Home Forums US Life 이제 미국 이민 시작인데 아내와 이혼하고 싶습니다. 이제 미국 이민 시작인데 아내와 이혼하고 싶습니다. Name * Password * Email 미국 이민 생활에 동경이 있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보이지 않지만 사실 많은 이민 가족들이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동시에 그 시기가 딱 그렇습니다. 그것이 작은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얼마나 답답하고 출구가 보이지 않았으면 이렇게 글을 썼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듭니다. 그래도 우선은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았으면 합니다. 한인교회, 한국인 친구들만 고집하는 분들은 특별히 문제 있다기 보다는 자존심이 쎈 분들이 많습니다. 나름 잘 난 사람인데 영어못한다고 무시당하는 것 싫기 때문이죠. 직장 생활 안해본 엄마들은 그걸 선택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는 것이구요. 하지만 남편들은 직장에서 선택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한 때 영어 때문에 바보 취급 받으면서까지 버티고 살다보니 이제 영어 스트레스도 좀 덜해지고 네트워크도 넓어지면서 조금씩 성취감을 느끼게 되죠. 저도 그랬습니다. 부인의 일상 생활은 모두 원하는대로 해주시고 대신 나의 영어를 위한 투자는 하겠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얘기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직장에서의 어려움을 가끔 부담없이 얘기도 하시구요. 부인 친구분들 친해지면 부부 단위로도 많이 만나는데 이것도 좀 자제하시는게 필요합니다. 베이에리어 같은 경우 도저히 저와는 비교 불가한 분들과도 쉽게 네트워킹이 되거든요. 집에 한번 초대 받아서 갔다가 돌아오면 월세 4천불짜리 우리 집이 정말 초라해보이거든요. 눈 높아지고, 이것 저것 사게 되고, 그럼 경제적으로도 힘들어지구요. 마지막으로, 40대 중반 정도이신 것 같은데 부부와 함께 하는 걸 좀 줄이고 서로 자율성을 좀 갖는것이 좋은 시기입니다. 어차피 5-6년 지나면 아이들 떠나고 그 때 다시 부부 사이에 친구처럼 삽니다. 이 시기는 포기할 건 좀 포기하시고, 부인 어려움도 좀 이해하시고, 집에서 인정받으려 하기 보다는 스스로 가장으로서 이만하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면 됩니다. 좋은 친구, 선후배 만나시고 어려운 시기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