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답글 달아드립니다. 미국에서는 외벌이 남편이 혼자 일 다하고도 오히려 이혼 안당하도록 조심해야 한다지만.. 그렇다고 우울해지실 필요까진 없어요. 애들 중학생이라고 하셨는데 이제 집에서 애들 얼굴 볼 일도 몇년 안 남았습니다. 집에 부부 둘만 남았을때 — 직장 계속 다니고 사회 생활 하는 원글님 vs 현지 적응 포기하고 지내는 부인..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어느 쪽이 점점 삶의 만족도가 좋아질까요. 애들 성인 되어서 양육권 다툼이 아무 의미가 없어지면 누가 이혼을 더 두려워 하게 될지 뻔하지 않나요. 부인한테 잘 해드리고 현지적응 많이 도와주세요. 애들 독립후 부인이 어떤 형태로는 직장을 구해서 일 시작하면 남편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깨달을 거고, 그냥 계속 집에만 있으면 남편에게 더 의존하게 될 거고.. 어느 쪽이든 나쁘지 않습니다. 미국에 계속 사시든, 한국으로 역이민 가시든 원글님이 꽃놀이패 쥐고 있는 게 거의 확실해보이는데요. 아 물론, 이혼해서 혼자 살면 원글님도 많이 불쌍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