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국 이민 시작인데 아내와 이혼하고 싶습니다.

PenPen 73.***.178.183

안으로 밖으로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먼저 저.. 위에 부부생활님과 바로 위 응원!님이 말한 것처럼 부부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와이프가 본인의 모든 well being을 원글님에게와 (플러스 아이들에게) 의지하고, 뭐 본인맘에 안드는 게 있으면 남탓만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것은 남편이 말을해도, 그리고 아이들이 조금 커서 불만을 이야기해도 안통합니다. 안고쳐집니다. 그나마 상담을 할때 3자가 이야기 해주면 조금 들어갈까 말까 합니다.

두번째는 조심스럽게 위에 응원!님 와이프가 했던 것 처럼, 본인은 답답하고 걱정이 되겠지만 어떻게든 구슬려서 일을 해보는 게 해보세요. 파트타임으로 학교에 산수 못하는 애들 도와주는 일이라든지, 마트에서 캐쉬어 라든지, 돈 문제가 아니고 뭐든 해보지 않으면, 남편이 고생하는 것 절대로 알수가 없습니다. 그냥 당연한거에요. 그리고 나가서 하루 4시간이라도 일해보면 본인도 바쁘고 힘들어서 불평도 그만큼 덜할겁니다.

둘다 안하겠다고 협조 쉬늉도 안하면, 다음단계도 천천히 생각을 해보셔야 할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열여덟이 되기전에 이혼하면 남자에게 많이 불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몇년만 더 버틴다라고 생각하시고; 그 몇년동안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미치지 않도록, 명확하게 이거 저것은 안하겠다 하세요. 한국 교회 안나가고 혼자서라도 미국교회 가겠다든지, 방학에는 애들을 좀 놀리도록 내가 애들만 대리고 몇박 캠핑을 가겠다라든지, 영어공부 한다라든지, 내 식사는 내가 해결할테니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든지, 본인이 하고 싶은거 하세요. 그리고 둘째가 열여덟이 되면 그때 이혼을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애들이 대학가버리면, 혹시 사이가 나아질수도 있죠.

지금 와이프가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님이 요술램프처럼 뭐든지 다 해결해주면 좋겠는데, 현실이 그렇지 않으니까 막 땡깡부리고 짜증내는 건데, 이건 옳지 않습니다. 하지만, 님도 와이프가 나를 힘들게 해서 불행하다고 느끼는 건데, 그것도 사실 (ㅈㄹ맞은) 남(와이프)는 남이고; 내 행복은 또 내가 해결할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우리들이 예수나 부처가 아니니, 힘들겠지만, 그래도 아버지가 감정적으로 안정적이고 큰 바위처럼 중심을 잡는 것을 보여주시면 애들도 감정적으로 안정적으로 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