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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 69.***.243.208

그런 빅 랩에 사람이 많다는 얘기에 테크니션은 거의 카운트 하지 않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보세요. 지금 가고싶은 그 1번 학교에서 왜 박사 입학 오퍼를 못받았을까요? 그 부분을 자꾸 부정하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1년차에 곧 쌔한 기분을 느낄겁니다. 저는 님이 생각하는 탑티어 1위 학교에서 박사했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pre-doc research를 1년 했고 그렇게 하면서 바로 박사 학위 지원해서 합격했습니다. 그런 학교에는 predoc 하는 연구원들이 많이 있고요. 그들이 들락날락하는데 지금 원글 말하는 그런 스탭을 고용하면 좀더 연속성이 있겠죠. 자기들의 필요에 의한거죠. 제가 있는 랩에서도 2년 열심히 pre-doc 하고 님이 말하는 20위권 박사 붙으면 축하받으면서 그 학교로 갑니다. 어디든 좋은 학교 붙으면 predoc 보다 거기 가는것이 낫다고 보니까요. 그 학교들 가서 논문 잘 쓰면 스타 학생 되는거죠.

다른 방법은 일단 두번째 붙은 학교 입학을 defer하고 1번 학교에서 일을 하면서 본인을 입증한 다음 다시 박사 원서를 쓰는 겁니다. 그러면 경력도 논문도 생기고 추천서도 그 1번 학교에서 생기겠고 탑스쿨 입학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시간이 길어지고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선택은 님의 몫입니다.

대학이 누구에게 투자를 할까요. 자기 학교 박사학생과 교수입니다. 제1저자를 주는 건 투자니까요. 그런데 그 사람들 입장에서 님이 그만한 포텐셜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면 박사 입학 시켰을것입니다. 그것이 자존심 상하겠지만 나에게 그런 오퍼를 준 학교에 가서 서비스를 하고 후진 박사를 받을 것이냐 다른 학교 가서 열심히 코스웍 하고 연구해서 탑 20위 박사할 것이냐 이것은 제 입장에서는 답이 명확하네요. 님 입장에서는 탑20위가 후져보일 수 있으나 20위에서 하고 좋은 논문들 있는 것은 200위 학교 유령박사에 탑 논문들보다 경쟁력이 됩니다.
그리고 좋은 논문을 쓰는데 코스웍은 매우 중요합니다.

위에 댓글에서 보듯이 님의 경력은 CV로 설명하는 것이죠. 님의 연구 경력으로 내려가기 전에 첫 섹션은 학위인데 어떤 자리든 거기서 필터될 확률이 높지요. 논문실적이 어떨지 모르지만 비전형적 설명이 구구절절 필요한 자리는 여러모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앞서 말했든 1-2년 시간적 여유를 갖고 1번 자리를 stepping stone으로 삼는 것이라면 모를까 terminal 로 생각하는것은 저라면 강하게 말리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