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은 안했는데
>1~2주일 정도는 괜찮은데 한 달씩 와서 놀러다니고 하고 싶다고 하시면 어떻게 하시나요?
지금은 몰라서 그러시는데, 나중에는 어서 좀 오시라고 해도, 바빠서 안간다; 못간다 하실겁니다.
그게 결혼하고 애 낳으면, 첫 100일 엄청 힘듭니다. 엄마 even 아빠라도 와서 좀 봐주면 한두시간 자고 하는게 너무 도움이 되고 필요할때가 옵니다. 특히 엄마가 일하시면, 누가 좀 봐주면 정말 좋겠고 말이죠. 애들이 학교갈 나이가 되기전에 작은 애들 봐주는데 가 있기는 있어요. 그런곳도 데리고 가고 오고도 힘들 뿐더러, 거기서 8-9시간 있는거 불쌍한 마음이 들죠. 더 커서 학교를 가게되도 스쿨버스 마중 나가준다든지; 하여간 시댁이건 친정이건 누구라도 조부모가 있어주면 고마울때가 오는데, 이때에는 분위기 봐서, 요즘 어른들 잘 안오십니다. 본인들 인생사시느라 바쁘세요.
하하 저희는 애들이 좀더 컸는데, 요즘도 우리 집에 한번 와서, 뒤에 Yard work좀 해주시고, 토끼 못들어오게 망을 친후에 작게나마 깻잎이든 뭐든 농사일 좀 해주시면 좋겠는데, 절대로 안오시죠. 오셔도 하루이틀 만에 금방 가십니다. 같이 볼 영화도 많이 다운 받아놓고, 갈비도 같이 구워 먹는데 말이죠.
아, 그리고 같이 놀러가도 말이죠, 애들 수영장있는 곳 이런곳에 가면, 애들은 몇분만 눈을 떼도 위험할수가 있거든요. 어른이 계속 봐야하는데, 애들 뒤치닥거리 해야하니까, 어르신들 한두번 같이 가시고는 너네끼리 가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장소를 좋아하실 만한, 캠핑장 가서 자연도 보고 고기도 구워먹자고 해도 안가신대요.
애들 낳기 전에, 6박7일인가 장인장모님과 콜로라도로 놀러갔었는데, 아직도 그때가 참 재미있었다고 하십니다. 애들이 나온 뒤로는 크게 여행을 못가봤네요. 가고싶은 마음은 많은데 말이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님 부모님들이 그냥 떠보는 말씀만 하시는 것 같아요. 막상 미국와도 학교직장있는데 한달동안 어떻게 계속 놀러다니겠어요? 그런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같이 여행가도, 같이 갈 시간이 많이 않다는 거에요. 금방 나이드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