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으로 현재 미국 반도체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삼성 수석이었습니다.
두곳의 경험을 비추어 말씀드린다면, 어딜 가나 배울 것은 많습니다.
한국이 회사나 미국의 회사나 엄청난 지식과 노하우와 경험, 그리고 뛰어난 사람들이 있는것은 맞습니다.
단지 본인의 그릇이 작아서 그것들을 다 못 담을 뿐입니다.
저도 미국 박사 출신이지만 삼성에서 많은 똑똑한 사람들을 만나 깜짝깜짝 놀란 적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삼성 내부에서도 이미 미국에서 공부하거나, 미국 회사에서 경험을 쌓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임원을 다는 것은 극히 힘들고 경쟁적입니다.
저도 삼성 전부를 경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삼성의 임원이 되기 위해서는
실력 50%, 그리고 운 50%, 이렇게 봅니다.
실력이라함은 현재 회사에서의 능력과 위치이겠지요. Management 경험 없이 삼성의 임원을 달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미국회사에서 굉장히 탁월한 성과를 발휘하거나, manager 혹은 director 위치에 있는 경험 많은 분들이 삼성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운입니다.
요새는 50이 되었다고 해서 퇴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짧게 계약하는 임원보다 더 오래 있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본인의 실력이 있어야겠죠.
삼성에서의 수석직은 manager 입니다. 경험상 실무 엔지니어링 업무가 맞으시면 미국이 조금 더 나은 듯 하고, management 업무도 괜찮으시면 아무 곳이나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에서는 수석급에게 실무 엔지니어링에 관여할 시간을 많이 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