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현채가 바라본 주재원과 현채

dd 65.***.136.166

결국 나와 내 주변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스스로 갈 데 없어서 왔다고 하는 현채들 보면 대부분 이민 온지 얼마 안됐거나, 한국에서 살던 틀에서 못벗어나서 사실 갈데가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라는 걸 모르는 경우가 거의 전부였음.

그래서 영어 원어민수준 못해도 2-3년 다니고 다들 미국회사로 커리어 바꿔서 이직하거나 자기가 원래 하고싶었던 일 찾아서 새 시작하는 경우가 많음. 일 잘 맞으면 1년만에 연봉 20만 넘게 팍 뛰는 경우도 많고, 미국 회사에 더 이상 미련 없어져서 다시 한국회사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고. 이 경우는 대부분 남편이 돈 잘버는 주부.

자기 삶과 경제적 수준에 만족하면 즉시 편한 일을 찾게 됨. ‘갈 데 없어서 온다’라는 얘기가 그래서 별로 공감이 안된다는 거임. 남편dl 30만 버는 주부가 편한 일 하고싶어서 현채로 왔는데, 갈 데 없어서 왔다는 소리 하면 자괴감 안듦? 정말 갈 데가 없어보이는 자신을 투영해 바라본 것 처럼 밖엔 안 들림. 미국 사는 사람이 갈 데가 없다니. 이게 진짜 무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