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전부 절연한 31살 입니다.

별 75.***.72.61

미국산치 10년차 1.5세대인데요

저도 엇비슷하지만 결국 차원이 다른, 어쨌든 가족관계 때문에

난생처음 -.-; 히키코모리 생활 접고 온전히 자립하는 방법을 물색하고는 있었는데

근데 힘든 건 맞아요. 현실적으로 봐도 한국이 전반적으로 미것보다 보건복지 시설 (한국인들끼리 욕은 먹더라도) 나은 것도 어느정도 맞다고 여겨지고.
예를들어 한국에 파도손이라는 단체가 있다면 미국에서는 가난한 사람이 건강 문제 때문에 진찰 하나 받으려면 메디케이드를 써야 하는데 앱 하나 잡고 기다리는 데도 몇달 걸릴 뿐더러 자기네들끼리 기껏 잡은 약속을 빙빙 돌리기까지 해요. *저는 조금 다른 시스템을 써서 카운슬러 겨우 하나 구해 놓은 상태구요.
메디케이드 out of network 서비스로 치과진료라도 구한다 치면 완전 tv 나오는 뉴스캐스터 수준으로 차려입고 정시에 등장하지 않는 이상 무슨 버러지 수준으로 쫓아내기 일쑤고; 그게 미국이 아직 백인 인구가 대다수다 보니 지역으로 갈수록 유색인종 특히 원래 비문화권 사람 향한 그런 게 심해요. 정말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그런..

물론 미국 시민권자 입장에서 관찰일 뿐이지만. 여기 살면서 저보다 어린 현지인 여자애들한테도; 한국 돌아가라 가스라이팅 이다 뭐다 이런 소리도 들어보고. 조금 열받지만 어쩔 수 없다고 여기죠 뭐. 인간관계가 뭐고 신뢰란 게 뭔지 참..

삶을 참 어렵게 사신 건 이해가 갑니다. 저는 지금 유튜브든 뭐든 믿을만하다면 이미 타의로 미국에 와서 살아야 했던 이상 온라인상이나마 이제야 찾은 한국과 통로를 bridge burn 한다? 안 그래도 미국 처음왔을 때 고립 상태에서 얼마나 사정이 괴물 같았던지;;

트라우마는 한국에서 얻은 게 맞지만 현실을 고려하면 정말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도 모자란다는 말씀밖엔 못 드리겠네요. 어려워 보이는 자격증도 따시고 자기 수준이 어디까지인지 잘 이해하시는 분 같은데, 미국에 와야 한다 그럼 토익 ESL 같은 비즈니스용 영어 수강만 좀 제대로 받으시면 고용주 눈에 띄질 않을까 싶네요. 대신 Indeed나 usajobs.gov 같은 미국 사이트 써야겠죠.

실리콘 밸리 같은데서 풍요롭게 즐기고 사는 엘리트 부류같은 두드러진 문화가 있긴 하지만, 진짜 가난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사정이 나쁜 나라가 미국이에요. 경우 따라서 그냥 한국 눌러 사시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저도 그거 때문에 차라리 일본으로 가서 살까 고민중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