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OV 톱니파 이유

K2 74.***.192.99

> 시스템적인 것이 있나해서

님이 궁금해하는 게 시장 조성자의 알고리즘 차익 거래입니다.

시스템 적인 게 있죠. 임의 수 거래자와 임의 수량 거래가 있으면 etf 가격이 불규칙하게 마련인데 왜 그래프가 그렇게 고르게 규칙이 있냐 하는 게 질문이잖아요. 그 가격을 조종하는 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 조성자라고 부르고요. etf 판매사와 계약을 맺은 대형 은행이나 IB들이 그 역할을 맡습니다.

그 기관들은 왜 가격 조종을 하느냐? 그건 etf를 판매할 때 내세웠던 약속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etf는 기초자산의 가격을 추종합니다” 하고 설명서에 광고를 했거든요. 이 경우에는 그 기초자산이 단기국채고요. 그러면 etf 판매자(와 시장 조성자)가 etf 가격이 단기 국채 가격을 실시간 모사하도록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러면 기초자산의 가격 그래프가 저렇게 규칙적이고 예쁘다고? 하는 질문을 하게 되는데,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위에 흠/시계 님이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국채 가격이 그랬던 거에요.

그렇더라도 etf는 아무나 막 원하는 만큼 살 수 있는데 누군가 사면 가격이 오르는 거 아닌가 그러면 국채 가격와 etf 가격이 다르게 갈 수 있지 않아? 라는 질문할 수 있는데요. 맞습니다. 누군가 etf를 사면 그 순간 etf 가격이 오릅니다. 그런데 저 시장 조성자 역할을 맡은 기관이 기초자산과 etf 가격의 차이가 생기는 즉시 알고리즘 차익 거래를 통해 etf 가격을 초 단위로 찍어누르거나 올립니다. 국채가격은 가만 있는데 etf 가격이 지 혼자 올라가면 시장 조성자는 etf를 팔고 기초자산인 실제 초단기 국채를 사서 가격을 찍어누릅니다. 반대로 etf 가격이 내려가면 etf를 사고 국채를 팔아 가격을 끌어올립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각 이해당사자의 수익 구조를 보면, etf를 설계하고 판매하는 회사는 거래로부터 수수료를 얻습니다. 시장 조성자는 알고리즘 차익 거래로 이익을 얻습니다. etf를 거래하는 거래자들은 수수료를 떼이고 누군가 이익을 얻고 누군가는 손실을 입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