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는 그냥 랜덤하게 많이 떨어지는걸 상상해서 꺼낸 숫자인가요?
1950년 이후 S&P 500의 가격 변화를 보면 close된 가격 기준으로 가장 많이 떨어진 때가 2008년 금융위기 때 -48.8%입니다. 연말에는 -37%로 마감했습니다.
2020년 코비드 때 34%까지 내려갔었고요, 정부의 간섭으로 그 해는 gain으로 끝을 보긴 했습니다. 2022년에 폭락했을 때는 -25.4%까지 내렸었고 연말엔 “회복”하여 -18.1%가 되었죠. 그밖에 큰 폭락을 보면 오일 쇼크 때 -37% 정도, 1987의 Black Monday 때 -33.5% 정도가 가장 큰 이벤트들입니다. 그러나 최악은 닷컴 버블 터지기가 아닐까 합니다. 3년에 걸친 하락장이었고, 낙폭도 작지 않았으니까요. 2000년 -9.1%, 2001년 -11.9%, 2002년 -22.1%. 갈수록 나빠지다가 2003년에 +28.7%로 급성장합니다.
이런 히스토리를 고려했을 때 -90%의 가능성은 어떤 근거로 나왔을까 궁금합니다. 보시다시피 -30% 정도를 넘는 이벤트들은 전세계적인 파장이 심각합니다. -90%라면 멸망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