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구를 모시겠다는 건지 알수 없네요.
처가식구는 여태 도와줬으니, 장인장모가 미국사는 것도 괜찮다고 하시면 도움을 받은 만큼 모시고 사는게 마땅한거 같습니다.
시댁식구는 여태 미국 살고 있으면서도 도움을 안줬는데, 여건이 되는데도 안 도와줬던 것이라면 앞으로도 안도와주실 것 같고 (부모가 결혼한 자녀를 꼭 도와야 하는 건 아니니, 안도와주시는 것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도와주시면 감사한 일이고요.)
만약 여건이 변했거나 같이 살면 도와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함께 사실 거면, 부모님이 글쓴님을 모시고 사는 거지, 글쓴님이 부모님을 모시고 산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부모님이 아프시거나 외롭다고 하셔서 꼭 모실 이유가 있다면, 같이 사시면 좋겠지만,
도움 받으려는 목적으로 같이 사실 거면, 꼭 부모님의 입장도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건강하고 재정적 문제 없다면 굳이 같이 살고 싶어 하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