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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한국에서 외국계 운용사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해외 취업에 관심이 많아서 오랫동안 홍콩, 싱가포르 잡 마켓은 봐서 사정은 꽤 잘 알고 있는데, 미국 잡 마켓은 고려 대상에 없다가 가족 사정으로 영주권을 해결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될 가능성이 생기게 되어 갑작스럽게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간략하게 미국 운용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을 링크드인에서 훑어보니 대부분 어렸을 때 건너가서 현지인처럼 미국 학교 나오고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분들은 꽤 보이는데, 저처럼 한국에서 자라서 한국 시장을 보다가 대학원 없이 미국에 취업하는 케이스는 그렇게 흔하지 않은거 같았습니다. 홍콩, 싱가포르는 대부분 한국 커버리지라 한국 경력 살려서 바로 이직 케이스도 많은데 이 부분이 가장 큰 차이로 보였구요.
저는 해외 학위 없이 한국에서 Sky 중에 한군데 학부 나오고, 지금 커버하는 지역도 너무 한국 시장에 국한되어 있다는 게 가장 약한 부분인데요. 영주권으로 신분 문제가 없다는 전제하여 대학원 진학 없이 바로 미국 Buyside (특히 Public investing, 주식 운용)으로 이직이 가능할지가 궁금합니다. 현재 경력 10년 정도 되는데 저는 대학원은 최대한 가고 싶지 않고, 경력을 낮춰서 2~3년차 자리라도 된다면 일을 하고 싶습니다.
대부분 미국 취업에 대한 질문이 미국에서 학부를 졸업후 투자은행 Sell side의 Investment Banking 하고 싶어하는 글들이 많아 혹시 제 상황을 경험하셨거나 주변 가까이에서 보셨으면 고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