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같은 고민을 계속 하고 있어요. 저는 원래 유럽이 더 잘 맞는데 대학원도 직장도 미국에 더 기회가 많다보니 여기서 어쩌다 영주권까지 받고 정착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영 좋아지질 않아요. 더럽고 위험하고…… 대도시에 살아서 그런건가 싶어서 중소도시를 보면 또 거긴 너무 낙후되어 있고. 미국은 그냥 기본적으로 사람이 살면 안 되는 땅인 거 같아요. 자연재해 많고 자유,,, 그거 좋은 거 알긴 하겠는데 그만큼 어중이 떠중이들이랑 상대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 많고. 길거리 걸어 다니는 것도 운전하는 것도 위험해서 못 다니겠고 여기 저기 싸움도 일상다반사고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느낌.
저도 영국에서 어릴 때 산 기억이 너무 미화되서 그런가 싶어서 얼마 전에 유럽에 가서 한 달 살이 했는데 (오스트리아) 너무 좋았어요. 심심할 수 있다는 게 좀 단점이긴 할 것 같은데 평화롭고 안전한 그 나날들이 너무 그립네요. 직장만 구할 수 있고 신분 해결만 몇 년 안에 된다면 유럽 가고 싶어요…….. 월급 반으로 깎여도 병원은 갈 수 있는 유럽으로 가고 싶어요. 어차피 일은 반만하고 1년에 두달 쉬고 늙으면 일 안 해도 되니까 월급 깎여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선 지금 월급 많이 받으면 뭐하나 늙어서 아무도 책임 안 져주는데,,,, 벌써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