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 팀장급 → 미국에선 어느정도로 봐야할까요

개인적 의견 172.***.194.149

님이 영어를 네이티브 미국인처럼 하면 매니저도 가능할듯하네요. 시니어 매니저로는 님 경력이 미국회사 경력이 아니라서 뽑히기 힘들 듯하구요. 영어가 그정도는 아니라면 일반 경력직으로만 가능성 보입니다. 근데 님의 매니저 경력이 길어서 꺼려할 가능성도 보이네요. 즉, 까다롭게 뽑는 매니저로 뽑긴 힘들고 일반 경력직으로 뽑기엔 님 경력이 길고 오랜 외국 회사 매니저 경력으로 금방 나가버릴 거 같아 안 뽑을수도 있어요. 연봉 차이가 많이 날걸로 예상하니까요. 쉽지않은 구직이 될겁니다. 미국의 매니저는 다른 매니저들과의 영어로 정치싸움, 힘겨루기, 내 팀을 향한 공격 막아내며 내 팀원 감싸주기, 감원시 내 팀직원 중 잘라낼 사람 골라서 직접 자르기, 자를 때 퍼포먼스 리뷰를 3달에서 6개월간 인사과와 진행하며 합법적으로 힘겹게 자르기, 팀내의 모든 직원들의 불만을 듣고 각각 맞추어주며 때론 달래고 때론 혼내며 조율하기, 등등 완벽한 영어구사 및 미국 매니저들간의 치열한 눈치싸움에서 이겨내야 하는 자리로 미국인들도 매니저로 올라갔다 못하겠다 다시 내려오는 사람들 많아요. 게다가 매니저 위의 디렉터들간의 싸움에 휘말리면 매일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구요. 전쟁에서 진 디렉터들은 보통 회사를 떠나며 그 밑에 따르던 매니저들도 같이 자리를 잃고 잘려나가기도 합니다. 회사가 어려워지면 이런 전쟁의 강도가 더 쎄지구요. 매니저가 이 모든 싸움들을 잘 못하면 팀이 흔들리고 다른 팀과의 싸움도 나고 혼자 외로운 섬이 되버리는 등 문제가 많이 생겨서 신중히 사람들을 뽑아요.때론 아래 직원들이 다 나가버리기도 하고 내가 팀 직원들 중 핵심 인력 몇명만 남기고 다 잘라야 할 수도 있으며 그 과정에서 본인이 잘리고 팀이 사라지며 팀원은 다른 매니저한테 지휘를 맡기기도 합니다.

미국 회사 생활은 매일이 전쟁이거든요. 매니저들의 생활은 더 힘들죠. 하루종일 각종 미팅 따라다니며 다른 팀한테 공격받고 방어하고 위 매니저들인 디렉터 위들 사람들한테 보고하면서 위아래사람들 모두 비위 맞추고 시간보내게되서 퇴근시간 후에나 자신의 일을 할 수 있어서 결국 저녁먹고 자기전까지 일을 하고 자는 생활을 매일 하는 매니저들을 많이 봅니다. 이런 고단한 생활에 지쳐가는 사람들 여럿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