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담보다는 조금 다른 면을 말씀드려야겠어요.
구매는 원부자재, 부품, 완제품, 용역 등 구매 대상에 따라, 또 연구개발구매, 초도구매, 양산구매 등 단계에 따라, 글로벌표준구매, 지역별자체구매 등 천차만별입니다. 물론, 구매가 중요하지요. 그러나 EPC업종에서 요구하는 구매의 역할과 조립양산구매는 완전히 다른 나라입니다. 즉 납품까지 5년을 바라보고 환율과 시공기술, 납기를 감안하며 선정하는 화학공장 설비 구매와 양산 5만대 자동차 공장의 주간생산일정 변동에 따라 구매계획을 맞추는 것은 상당히 다른 동네입니다. EPC는 업종과 기술 추이를 알고 해야 하므로 신입은 거의 불가능입니다. 그리고 조립업종 구매업무도 체계가 잡혀 있는 대기업은 신입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어요. 더구나 한국기업이라면 모든 것은 한국에서 결정됩니다.
수리쪽으로 바탕이 되시면 Supply chain optimization쪽으로 해보세요. 그 중에서고 생산계획 최적화 쪽은 너무 오래된 분야이고 수요가 많지 않아도 꾸준히 있고 오래 가는 자리입니다. 그냥 SCM으로 공고가 나오는 채용은 창고와 공장에서 애매한 모든 것을 하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이름이 멋있을수록 내용은 많이 힘들어요. 이곳에 남고자 하는 이유를 꼭 생각해보시고 이유에 맞는 지원과 선택이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