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회사 리쿠르터의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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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퐁퐁이 136.***.53.97 1184

    안녕하세요 인생선배님들.

    현 직장 다닌지 이제 2년 가까이 된 사람입니다.
    포닥을 하다가 회사로 왔습니다.
    현재 회사에서 하고 있는 것은 포닥 때 하던 것과 한 20-30% 겹치는 일입니다.
    그래서 재미는 없지만 돈은 많이 주고 워라밸도 좋아서 감사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경쟁사에서 링크드인으로 한 리쿠르터로부터 연락오고 이메일로 오늘 또 한번 공고에 관심있냐고 따로 연락이 왔습니다.
    경쟁사지만 둘다 대기업이라 세부 분야는 다릅니다. 다만 제가 포닥 때 하는 일이랑 70-80% 겹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리도 가까워서 지금 사는 집에서 이사할 필요도 없네요.

    다만 지원하기도 애매한 것이.. 제가 지금 직장에서 벌려놓은 일이 많아서 떠나기가 좀 그런 상황입니다.
    뭐랄까 이제 뭔가 할 준비가 된 상황이고요 전 2년동안 셋업만 했습니다.
    근데 제가 하는 일이 좋게 말하면 희소성이 있어서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가면 아마 배신자 취급을 받을 수도 있겠죠. 제가 박사 했지만 사회 초년생이라 허황된 상상을 많이 합니다… 여러 글을 읽어보면 “어짜피 사람 구할 수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너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2주 노티스 주고 나가면 된다” 하는데 맘이 그렇지가 않네요. 제가 뽑은 associate researcher한테도 미안해질 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좀 보수적인 연구개발 분야라서 제가 2년간 살펴본 결과 2주 노티스 주고 나가는 사람을 아직 못봤습니다. 어떤 사람은 2-3달 노티스를 주더군요..;

    그냥 우선 지원하고 오퍼 받은 다음에 고민하는게 맞는 걸까요? 아직 일한지 2년 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옮기는게 맞나 생각이 듭니다. 비슷한 생각을 해보신 분 있나요? 조언 달게받겠습니다.

    • 회사 67.***.249.74

      본인이 없으면 회사가 안돌아갈거 같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 24.***.113.195

      쓸데없는 생각. 본인 없어도 전혀 상관없음. 본인이 떠나고 싶으면 떠나면 그만. 아무도 신경 안씀

    • eins74 165.***.36.208

      아무 관계도 문제도 없어요.
      중요한건 그 포지션에 내가 관심있고 오퍼를 받는다면 옮길 의사가 확실한지이죠.
      저역시도 이전 회사에서 일할때 새로 시작한 프로젝에 이미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이 있고 그 담당 엔지니어는 저 한명인 상태에서 이직했습니다.
      이직준비는 하고 있었던데다 옮겨가고자 하는 포지션도 명확히 정해놓았고 꾸준히 도전해서 오퍼를 받았는데 순간 님과 같은 상황으로 고민했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나의 의지와 목표입니다.
      오퍼를 받고 노티스를 주기까지 정신적으로 꽤나 힘들었지만 매니저에게 노티스를 주니 의외로 쿨하게 아쉽다는 말만 하고 끝났습니다.
      이직이 100% 답이 될수는 없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마이너스가 되기에), 본인이 원하는 포지션이었다면 도전해보고 그 결과에 따라 판단하면 됩니다 (이직이라는 나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오퍼가 올 수 도 있으니).
      인터뷰도 없고 오퍼도 없는 상태에서 하는 고민은 부질없습니다.
      이제 겨우 HR의 스크리닝에 걸린 정도이고 일에 대한 판단, 업무에 대한 적합성은 본인이 아닌 그 포지션을 채용하는 팀에서 합니다.
      내 판단으로는 100% 매칭도 라고 해도 여러가지 이유로 보는 입장에서는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 174.***.64.172

      합격부터…

    • 172.***.18.43

      회사가 님을 버릴때는 2주노티스 그런것도 안주고 바로 그날 아침에 박스하나 줄겁니다. 쓸데없는 오지랍1.

      그리고 리쿠르터는 비슷하면 누구에게나 찔러봅니다. 님같은 리쿠루터 컨택 전 매주받아요. 님이 지원해서 된다는 보장 1도 없습니다. 쓸데없는 걱정2.

    • PenPen 152.***.8.130

      저도 뭐 그리 교양이 있다고는 못하겠지만..
      교양이 없는 댓글이 많군요. 허허허

      위에 다른 분들도 적었지만, LinkedIn에서는 그냥 연락 많이 보냅니다. 그게 님을 팔아먹고 싶어서 그런거에요. 전에 보니 낮은 직급을 소개시켜주면 5천불, 좀더 높으면 만불, 희소성이 있는 특수분야면 만오천불 뭐 이런식으로 소개비를 받더군요. 일종의 워랜티도 줍니다. 3개월 못버티면 “소개비”돌려주는 것으로.

      그러니까 그쪽에서는 소개해줄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거죠. 그런데 나를 통하지 않고 다른 리쿠르터를 통할수도 있으니까, 집사고 팔때처럼, 나를 통해서만 거래를 한다는 서류에 싸인을 시킬수가 없으니까, 종종 또 연락하고 그러는 겁니다. (어쩔때에는 소개해줄 직장이 없어도 말이죠.) 그리고 그러면 안되겠지만 적당히 경력도 부풀리라고 하는 곳도 있을겁니다.

      뭐 그건그거고.. 지금부터 10년뒤.. 또는 가능하면 30년이든 50년이든 할수있는한 최대한 먼 미래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세요. 지금은 공부하고 직장이 된다음에 지금 직장에서 적응하고 그러느라 다른 것을 많이 못생각하셨을 텐데, 오늘이라도, 내가 뭘 정말로 원하는지 – 롱텀골을 먼저 잡고나서, 새 직장으로 가든 현재직장에 남든 – 나의 롱텀 골에 더 도움이 되는 쪽으로 알아보세요.

      그것이 뭐든 상관없습니다. 어떤 이는 X amount의 돈을 가져야 겠다가 될수도 있고, X 명과 연애를 하겠다가 될수도 있고, 최대한 적게 일하면서 스트레스 없이 살겠다가 될수도 있고, 가족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가 될수도 있고.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수 있습니다. 주도적으로 나의 priority대로 선택을 해야, 남들이 “아 왜 직장을 (옮겼냐 또는 안 옮겼냐 + 자기들이 생각하는 이유)”를 말해도, 내 귀가 팔랑팔랑하면서 – 아.. (갈껄 그랬나? 안갈껄 그랬나?) 쓰잘대기 없는 후회를 안할수 있습니다.

    • 수성구인 24.***.252.191

      오퍼 받고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 rui 73.***.213.78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 – 안 옮겨도 전혀 아쉬울 건 없지만 저쪽에선 나랑 핏이 좀 맞아서 관심이 있는 상황- 이 인터뷰 보기에 가장 좋은 상황 같습니다. 다른 분들 말씀대로 리쿠르터 연락이야 뭐 딱히 크게 의미를 두기는 그렇지만요.

      이럴 때 인터뷰 보세요. 물론 인터뷰 준비하고 보고 하는 것이 노력이 들어가고 기회비용이 있으니 이런 질문하는 거겠지만, 아쉬울 거 없을때 해 보고 네고도 해 보는게, 혹 더 머물게 되더라도 크게 도움이 될 겁니다.

    • …. 72.***.167.222

      퐁퐁아 ! 너 저번에 보니 싸가지 없더구나…키득키득 비웃고 니 꼴리데로 말하고…
      이제 아쉬우니 글 올린거냐? 니 꼴리는데로 하거라 너 퐁퐁이 답게..
      너 없어도 잘 굴러 간다 걱정말고…2주 노티스 주고 그만 둬라…

    • 구하기어렵다 47.***.55.252

      사람 구하기어렵다는건 그런일하는 일자리도적다는겁니다. 기회 있을때마다 인터뷰해보는건 좋은 습관 입니다.
      2년에 한번씩 인터뷰 좋은주기라고 봅니다.

    • 별 걱정 73.***.228.208

      2주 노티스면 충분합니다. 회사가 layoff할 때는 당일에 합니다.
      하는 일도 더 마음에 들고 거리도 더 가까운데 머뭇거릴 이유가 없어 보이네요.
      오퍼 받는 데 집중하세요. 그리고 가려는 회사에 혹시 있을 수 있는 단점이 있는지 확인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