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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318:33:02 #3688199ddd 24.***.127.213 2004
안녕하세요.
이번에 휴스턴에 오퍼를 받았는데 (base110k에 보너스는 모르겠고,, stock option).. 협상중입니다.
4인가족 기준으로.. 얼마정도가 적당한지요..? 아이 둘다 유치원 전이고,, 하도 박사, 포닥하며 그지같이 살아서.. 씀씀이가 안큽니다.
몇 일안에 답을 줘야하는데.. 저기서 좀 더 올려받을 수 있을 것 같긴한데.. 괜히 막 올렸다가 까이느니 그냥 저대로 고할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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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니 이정도가 평균인것 같다 그러니 한 만달정도만 올려달라~ 이렇게 물어보세요~ 근데 다른 오퍼가 있으면 더 쉽게 네고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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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연봉 올려달라고 할때 오퍼를 취소하진 않습니다. 특히 적절한 이유가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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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오퍼가 있으면 모를까 그냥 쉽지는 않습니다.
얘기는 해보시되 큰 기대는 마시길. 저라면 그냥 go… 아니면 reloc. support 좀 더 달라고 하는게 나을듯. -
사실 그연봉이면 4인가족 외벌이론 적을수잇는데 스펙에 따라 적정연봉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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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살면 나쁘진 않은데 열심히 일해서 이직해서 몸값 올리긴 해야되요 애도있는데 넉넉하진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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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글래스도어 같은 참고용 수치보다 10%는 더 부르세요. 안되면 말고요. 그 다음에 릴오케이션 올려서 요청하면 그건 들어줄거에요. 항상 적당한 이유 만들어서 요구하세요. 그래야 HR 실무자들도 일하기 쉬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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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집값이나 물가가 안 비싼 편이라 그 정도면 4인 가족이 살 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 인더스트리가 어느쪽인지 경력이 어느 정도 되시는 지는 잘 모르겠으나 요즘에 Oil & Gas 쪽은 아직도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연봉이 그 다지 좋지 않습니다. 다른 회사의 offer가 있는게 아니면 너무 과감하게 올려 달라고는 안 하는게 좋으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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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은 도시규모 대비 물가가 별로 안비쌉니다. 사실 아시아나 유럽 기준으로 휴스턴을 전형적으로 대도시라기 보기엔 urbanity 가 덜 발달되어있습니다. 이건 달라스, 애틀랜타, 피닉스 같은 도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중교통도 열악하고 보도블럭도 중간에 끊어지거나 아예 없는 등 walkability 자체가 매우 열악합니다. (구글 스트릿뷰로 휴스턴 도시권을 한번 봐보는 걸 추천합니다) 오죽하면 조회수 3M 이나 되는 휴스턴의 도시개발을 까는 유튜브 영상이 있겠습니까? 유튜브 영상 링크: https://youtu.be/uxykI30fS54
휴스턴 보다 훨씬 작은 도시 중에서도 다운타운이 휴스턴 보다 더 도시적이고 대중교통이 발달 된 곳이 많을 정도입니다. 휴스턴은 대도시라기 보단 그냥 “giant suburb” 입니다. 여러 서버브들이 zoning 이 없이 생겨먹은데로 모여 합쳐진 모습니다. 그래서 도심미관이 어수선합니다. 그 중심은 다운타운이라 불리우는 작은 시가지고요. 휴스턴에 가시게 되면 전미권으로 높은 수치의 습도와 온도에 적응할 준비가 되셔야합니다. 날아다니는 바퀴벌레와 독성이 강한 모기들도 많고요. 불개미도 많습니다. 허리케인이 자주 출몰하는 동네라 홍수위험도 감당하셔야 합니다. 차량 침수 위험도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보험료가 비쌉니다. 주택을 사실 것이라면 property tax 도 매우 높다는 점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건 많은 한인들이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긴 하지만 휴스턴은 HOA 없는 곳이 없습니다. 어디에서 오시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휴스턴은 urban sprawl 이 전미권으로 심해서 어딜 가시려면 운전도 엄청 하시게 될 겁니다. 그래서 어딜 가도 마음 먹고 다니시게 될 겁니다. 범죄율은 전통적으로 악명 높은 볼티모어, 시카고, 디트로이트 수준은 아니지만 점점 가파르게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얼마전에 auto theft 부서를 맡던 경찰관이 본인 차량 catalytic converter 을 훔치던 도둑한테 주차장에서 총에 맞아 죽었습니다.
제가 좀 부정적으로 휴스턴을 까는 것 같아 보여도 휴스턴은 살만한 곳입니다. 이 정도의 도시 규모치곤 이 정도로 저렴한 곳은 거의 없죠. 지금도 집값이 많이 올랐지만요. 사람들도 남부색이 강해서 친절하고요 (대신 여러 지역에서 온 transplant 들이 이미 많아져서 까칠한 동부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인종적으로 굉장히 다양합니다. 뉴욕보다 더 인종이 다양한 도시로 지목된 적이 있습니다. 텍사스라 학군도 괜찮은 편입니다, 날씨도 눈 싫어하시면 딱이고요, 일자리도 많습니다. 대신 oil 산업 비중이 큰 도시라 달라스 만큼 산업군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게 흠입니다. 해산물은 루이지애나 케이준식 걸프음식들이 많습니다. 한인커뮤니티도 도시규모 대비 허접하지만 그래도 income tax 가 없는 등의 장점 덕에 한인 수도 점점 많아지는 곳입니다. 그럼 굿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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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철한 답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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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연봉은 가족기준이 아닌 본인의 마켓 벨류와 해당 포지션에서 배정 또는 보유한 버짓의 범위로 봐야합니다.
분야와 학위이외의 경력을 모르니 본인의 포지션의 평균값을 가지고 보면 될겁니다.
첫 포지션이라면 연봉 조정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학교를 졸업하고 오는 경우라면 더 그럴겁니다).
본인이 회사 경력을 가지고 있다면 약간의 어필은 가능할 겁니다.
연봉때문이라면 아예 오퍼를 주지 않으니 오퍼를 받았다면 올려볼 수 있는 여지 역시 그리 많지 않고요.
휴스턴이 같은 샐러리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살기엔 괜찮습니다 (휴스턴이라기 보다는 텍사스).
휴스턴 거주 4년차 엔지니어 (Ph.D. 12년 경력) 인데 5인 가족 (12학년, 10학년, 6학년 자녀) 임에도 불편함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Oil&Gas, Chemical 쪽의 Machinery 쪽 엔지니어인데 연봉을 보니 이쪽이 그리 높지는 않네요.
비슷한 경력의 포지션임에도 지금보다 낮은 수준을 제시하니 이직시도가 쉽지 않습니다.
오피스의 위치가 어딘지 모르지만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본다면 학군을 비롯해서 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과정을 하느라 빈궁한 생활을 하다 오는 경우엔 상당히 파격적인 삶의 질 향상을 맛볼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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