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전쟁

흠… 108.***.5.146

글쓴이님의 자녀분의 물건만 없어진다는 것인지, 아니면 반에서 전체적으로 불특정다수에게 그런일이 생기는 것인지?
위에 다른분이 말씀하신대로 bullying에 해당하는 내용이라면 학교에 anti-bullying specialist 있을거에요. 이분을 컨택에서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세요.

그리고 평소에 자녀분의 행동이 어땠는지도 꼭 다시 한번 확인하시구요. 어쩌면 그동안 사사로웠던 잘못된 행동들은 선생님들이 교실내에서 잘 관리하시고 컨트롤 됐기 때문에 연락을 안한거일수도 있어요. 근데 갑자기 CCTV 이메일 보낸이후에 모두다 동시다발적으로 행동에 대해서 리포트 한다? 그럼 정말 자녀분의 행동이 잘못되었는데 그동안 참다 참다 연락한거일수도 있구요.
아니면, 누가 물건 훔쳐가는것에 대해서 범인은 찾기 어렵고, CCTV설치는 할수 없고, 그러니 막상 해결할수 있는 방법도 없고, 그러니까 익스큐즈 만들려고 미리 이메일 보내놓고 그러는거라 생각이 들어요.
만약 정말 교육청이든 학교 교장/교감 어드민에서 그 해당 과목 교실선생님한테 “아니 도대체 어떻게 된일인데 이 학부모가 CCTV설치하자는 말을 하고 그러는거야??” 하고 물어보면 변명거리가 필요하거든요.
“애가 원래 좀 덜렁거리고, 수업시간에 산만하고, 집중못하고, 물건을 맨날 흘리고 그래~” 예를들자면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CCTV등의 이야기는 한국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미국에서는 부모들의 동의 없이는 아이들을 모아놓고 단체사진도 함부로 찍지 못해요. 미국은 그런 학교문화인데 교실안에 CCTV라고 설치해야하는거 아니냐 라고 이메일 쓰신거는 학교/다른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예민하게 받아들여질수 있는 부분이구요.
그리고, 선생님들이 지금 다같이 모여서 마치 담합하듯이 모두 한결같이 입 맞추고 그렇게 대응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CCTV이메일 얘기는 자녀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서로 이야기 다 나누어서 다 알수도 있음)
선생님들 이메일보내고 전화하는것은 “부모하고 애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다는 기록/증거 남기기” 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