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보다 교육 중심 힉교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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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69.***.139.142 1553

    현재 국립연구소에서 연구직으로 있는데 학교로 옮기는 것을 생각중이에요.
    펀딩따고 논문쓰는 스트레스도 많고 나이가 들수록 60대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연구에 대한 압박이 덜 한 학교로 옮기면 어떨까 하는데 정보가 없어서 물어보게 되네요.

    알아보는 학교들은 리버럴 아트 칼리지는 아니고 마스터과정이 있는 주립학교들이에요. 수업에 대한 압박은 어떤지 연구는 어는정도 해야되는지 물론 학교마다 다 다르겠지만 경험을 나눠주시면 저뿐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caca 67.***.33.6

      Carnegie Classifications 에 따르면 말씀하신 마스터 과정이 있는 주립학교들은 M1 등급부터 해당되네요.
      연구중심위주로
      R1/R2/D-Pu/M1/M2/M3 이렇게 내려갑니다.
      R1이 보통 잘아시는 주별 플래그쉽 대학이구요. 아래로 내려갈수록 티칭을 많이 요구합니다. 즉 티칭철학, 티칭경력을 매우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R1/R2학교에서 포닥하며 연구+티칭경력을 수년간 쌓으며 M레벨 학교로 가고자 하는 사람도 수없이 많습니다. 즉 연구 실적만 내세워서는 임용 경쟁력이 없습니다. 많은 아시아권 선생님들이 착각 하시는것들이 “연구성과가 우수하니 R1은 못가도 R2 나 M1은 갈수 있겠구나” 입니다. 하지만 R2이하 대학들은 자기들 만의 기준(티칭+리서치 밸런스)으로 면접자를 평가합니다. 또한 그것을 알고 미리 티칭포트폴리오를 박사과정부터 쌓는 선생님도 많구요. 특히 연구소 보다는 대학교 경력을 R1대학보다 훨씬더 높게 평가합니다. 저의 경우 M1레벨학교에 면접을 갔었는데 정말 티칭관련해서 심도있게 면접을 보더군요. 아주 심오한 처음들어보는 교육학 전문용어들을 이용해서 질문하고 답변하기를 원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떨어지고 오히려 R2레벨에 임용되었습니다. 티칭관련 잘 준비하셔야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연구실적이 출중하시다면 오히려 R1/R1레벨 학교를 노려보세요.

    • 125.***.175.98

      펀딩따고 논문쓰는 실력이 우수하시다면 R1으로 가시는 것이 “60대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맥락에서는 더 낫습니다. 그러나 펀딩따고 논문쓰고 티칭의 압박이 국립연구소에 비하면 높으면 높았지 낮지는 않을 겁니다.
      R2는 사실상 펀딩, 논문, 티칭의 범위에서 보면 티칭의 영역을 더 평가하는 군입니다. 즉 국립연구소에서 연구직으로 있으시면서 티칭의 경력이 없다면 사실상 임용되는 것도 학과사정에 의한 부분에 많이 좌우되지만 임용되셔도 테뉴어를 받는 길까지는 많이 힘드실 겁니다.
      사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R1(연구 8: 티칭 2)/R2,D-Pu(구분은 하지만 사실 구분이 의미가 있을 지(연구 4: 티칭 6)/M1~3(티칭 8: 연구 2)

      • 125.***.175.98

        R1(연구 8: 티칭 2)/R2,D-Pu(구분은 하지만 사실 구분이 의미가 있을 지(연구 4: 티칭 6)/M1~3(티칭 8: 연구 2)
        >> 일반화는 할수 없지만요.. 그리고 저의 경험으로는 연구보다 티칭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티칭은 약간의 쇼맨쉽도 있어야 했습니다. 안다고 가르쳐지지 않더군요…
        당장 임용도전하실 것은 아니실거고.. 지원시 티칭경력도 필수로 필요하므로 “국립연구소에서 연구직”의 인맥을 통하여 가벼운 티칭과목 경험 부터 접해 보시는 것이 우선일것 같습니다.

        그리고 R1이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늘 보는 상위그룹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R2,D-P나 같다는 생각입니다.
        주립대 수준에서 R2에서 중하위권을 노려 보시면 원하시는 목적으로 진행가능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물론 연구를 위해서는 대학원생이나 포닥을 구하기 어려운 점은 있을 꺼고요.. 펀딩은 원글자님의 능력이니 다른 문제이고요.. 또한 학생들의 수준이 그리 높지 못하니 티칭에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겁니다..

    • R1 75.***.189.224

      R1, R2, LAC 다 있어본 경험으로 절대 티칭 스쿨이 편하지 않습니다. 임용자체가 연구는 거의 안보고 티칭 이외에 학생들에 대한 각종 서비스를 위한 시간할애가 엄청 필요합니다. 시간 이외에 튜터링까지 해가며 학과 내에서 교수들끼리 경쟁합니다.

    • 에효 132.***.13.184

      R2 이하는 오히려 스카이프 인터뷰 문턱 넘기도 힘들겁니다.

    • 티칭 스쿨 교수 168.***.17.15

      현재 주립 티칭 스쿨 교수입니다. 저희학교는 석사학위 까지 있습니다. 간호학과는 박사과정까지 있구요. 티칭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잘 하실 수 있다면….. 삶의 질은 만족합니다. 월급이 많지는 않아도 그냥 그럭저럭 살만 합니다. 실제 일하는 시간은 수업 준비, 수업, 그외 업무 하면 평균 20~25시간 일 하는 것 같습니다. 수업없으면 늦게오고, 일찍 퇴근하기도 하구요. 베네핏 좋구요. 금요일은 거의 안 나갑니다. (와이프 출근하고 애 학교가고 혼자 영화보고 운동하고 합니다) 일년중에 2주 정도 휴가를 쓰지만, 실제적으로 휴가가 더 깁니다. 땡스기빙이나 크리스마스는 길게 학교를 닫으니까요. 자체적으로 주 4일 (3일 가는 주도 있구요) 근무합니다. 제 일만 다하면 뭐라는 사람 없습니다. 물론 학교마다 학과장 마다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포닥 하신 실력이면 테뉴어 받을 정도의 연구는 그냥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포닥 1년 하고 바로 여기 와서 만족하며 일 하고 있습니다.

      • 흠,, 98.***.3.202

        말씀하시는 삶을 생각만 해봐도 여유가 느껴집니다. 혹시 죄송하지만 조금더 자세히 알려주실수는 잇으신가요? 전공과 박사과정중 중점적으로 하신 일들, 그리고 현재 학교에 settle 하실때까지의 과정같은거요.

        • 125.***.175.98

          티칭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잘 하실 수 있다면
          >> 이것이 참 쉽지 않더군요,,, 다른 것은 다 좋은 데요.. 인터뷰에서 이것을 어필하는 것도,,, 말는 평범하게 하셨지만요.. 티칭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잘 하실 수 있다면 저도 티칭스쿨 강력 추천합니다.

          • 티칭 스쿨 교수 73.***.57.91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포닥을 계속 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터라 한국으로 돌아가던지, 아니면 미국에서 다른 곳을 옮기는 것으로 결정하고 제 전공이랑 비슷한 곳을 다 원서 넣은 것같습니다. 엑셀로 리스트 정리하면서 템플릿 만들어서 원서를 뿌리기 시작했죠, 저에게는 학교레벨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리스트 넘버가 30개를 넘어가면서 전화 면접 기회가 생겼고, 50개 넘어 가면서 하나둘 초대 받고, 70 몇개인가 넘어가서 두개 오퍼 받았습니다. 그냥 미국에 학교 많은데 저 하나 원하는데는 있겠지… 하고 정신없이 6개월만 원서만 썼던것 같습니다. 지도교수님의 배려도 있었구요. (비유하자면, 낚시로 몇몇을 타겟하는 것보다, 하나라도 걸려라 하는 마음으로 성긴 그물을 던졌는데 한두개 걸린 것 같습니다.) ….. 티칭은 첫해는 죽 썻고, (학생들 리뷰가… 안습…) 둘째 해 부터는 나아지고.. 4년차 이후 부터는 학과에서 나름 좋은 평가 받고 있습니다. 대신 남들 잘 안하려는 과목 제가 가져오고 그랬죠. (이것도 나름 동료 교수들이나 학과장한테 좋은 평가를 받은것 같습니다) 버티다 보니 익숙해져서 나이진 케이스 인 것 같습니다. 교수 뽑는데도 많이 관여하다 보니… 한번에 목표하는 학교를 가는 것 보다는 더 작은 시골의 학교나 CC 라도 비슷한 과목을 수업 한 경험있으면 훨씬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온라인 수업할 교수 뽑는 온라인 스쿨이라도 경험이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박사과정이나 포닥에서 보셨던 교수님들이 하는일 과는 조금 다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