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의사의 연봉 51만불이 부럽다고 한 글쓴이입니다

73.***.30.218

아는 사람이다 보니 더 씁쓸하게 느껴지겠습니다만, 제 생각엔 그 지인분이 의사가 되기까지 쏟은 노력이 원글님보다 결코 작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근데 무슨 동기부여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돈에 관한거라면 웬만하면 하지마시고 그냥 사시던대로 사시길.
교수는 학자로 남는게 가장 멋있습니다. 아무리 발버둥 쳐봐야 50만불은 못벌 가능성이 높고요.

제가 생각하는 멋있는 교수의 스테레오 타입 이미지는요
평범한 차 타고, 운동화에 면바지 티셔츠를 입은, 서재에 책 많고, 70넘어서 까지 연구하고 가르치는데 보람을 느끼는 부류입니다. 반드시 탑저널에 논문을 팡팡 출판해야 하는건 아닙니다.

럭셔리한 차타고, 삐까뻔쩍하게 차려입고, 돈 많이 벌고, 미디어 노출 많고, 외부행사에 적극적이고, 교내/교외 정치도 하고, 그런 교수도 물론 있죠. 있기는한데 여기서 3개 이상 해당 되는 교수가 학생들과 학계에서 존경받는 학자일 가능성은 매우 낮아요 .

제가 공부도 꽤 해봤고, 교수도 많이 만나봤는데 신기하게도 이런 이미지가 맞습니다.
교수의 길이 화려함이나 돈이랑은 거리가 멀다는 얘깁니다.
그러니 그냥 좋은 교수 되세요.
의사 똥구멍 쫓아가려고 발버둥 치면, 그 때는 괴수가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