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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인 비즈니스하는 분들, 개인 소득세 신고하는 분들은 한인 CPA를 찾습니다
직설적으로 말해서, 영어가 힘들어서 미국인 회계사 찾기에는 영어울렁증 때문에 그런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요즘 터보택스가 얼마나 잘 설명해주는데 왜 직접 못 하냐고 훈수두는 분들도 계신데 사실 터보택스 자유롭게 쓸 정도 영어 힘든 한인분들이 상당수입니다
덕분에 터무니없는 실력을 가진 한인 CPA들이 건물 올리고 지역 유지가 되더군요
한인 회계사들의 가장 큰 문제는 영어실력 부재입니다
새로 나오는 회계규정과 세법이 업데이트가 전혀 안되고 옛날에 어깨너머로 배운 것들 가지고 수 십 년 째 써먹는거죠
그나마 빅4출신들은 조금 낫습니다만 이런 사람글도 Korean Practice 출신은 말이 빅4지 영어 못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AICPA 시험 합격하고 법인경력 전혀 없이 대기업, 교포기업에서 경리 업무 하던 분들이 용감하게 감사도 하시고 중견기업 세무조정도 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꽤 규모가 큰 회사들도 M-1/3 조정 항목은 감가상각비 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인 회계법인 중 제일 크다는 C법인이 만든 지상사 재무제표 주석을 몇 번 봤는데 tie out이 안 되는 건 기본이고 잘못된 주석 공시에 엉터리 콩글리시에 가관도 아니더군요
회계사가 실수도 좀 할 수 있지 괜히 꼬투리 잡는 거라고 하겠지만 한인 회계사들 퀄리티 수준은 사실 민망함을 넘어 심각한 수준입니다
문제는 회계 서비스 수요자들이 회계사가 작성하는 산출물을 검증하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쉽게 말해 회계사가 잘하든 못하든 일반인들이 판단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밖에 없다는거죠
(솔직히 사업하는 분들 또는 지상사 컨트롤러 CFO 중에 텍스리턴 해석하고 재무제표 주석 볼 줄 아는 사람이 있긴 하겠습니까)
개인적으로 황당했던게 어떤 대기업 지상사에서 택스리턴을 빅포 KP에 맡겼는데 회계사 잘못으로 수 만 불 가산세 및 연체이자를 냈는데 해당 빅포에 한 마디도 못하는 경우도 목격했습니다
한인 CPA들이 장난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비즈니스하는 분들이 중간예납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고 연말에 환급금을 많이 받게 해서 자신을 능력자로 포장하는 기만술이죠
사업 규모가 좀 커지면 같은 중소형 펌이라도 비한국인 CPA를 찾는게 좋습니다
저도 그런 식으로 몇 분을 미드사이즈 펌으로 소개했는데 영어 울렁증 때문에 첨에는 머뭇거리다 결국 대만족하시더군요
(저는 회계법인 다니다 지금은 무관한 다른 일 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