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퓨터 석사에 대해 질문드려요

비슷한경로 73.***.59.6

제가 님과 비슷한 경로를 밟은 사람입니다.
생물학 학사를 나왔고 미국에 와서 전산 석박사(머신러닝)를 받고
미국에 남아 데이터 사이언스와 엔지리어링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미국에 올 당시에..
1. 학부에서 교양과목 대신 전산과 수업을 들어서 선수과목을 최대한 많이 들었습니다.
2. 저는 최소 4개 이상 언어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었습니다.
3. TOEFL/GRE 제대로 준비 했습니다.

질문에 대한 제 개인적 소견
1. 나쁜 생각 아닙니다. 저도 그런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2. 개인적으로 대충 학교가 전국 100위권 이내이고 본인이 실력이 받쳐주면 큰 문제 없습니다. 그런데 학교 랭킹이 문제가 아니라.. 학교를 낮은 곳으로 가면 그만큼 본인 실력이 좋아질 확률이 낮아집니다. 학교 프로그램이 그만큼 좋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인 노력이 몇 배 필요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3. 석박사 유학이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당연히 다른 길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런 길 알려주는 교과서는 없으니 본인이 찾으셔야 합니다.

기타 소견
1. 제가 미국 입국 전에 준비한 3가지 다른 분들도 그러셨겠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학부 다니고, 알바 뛰고 하면서 죽으라고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 준비가 없었다면 미국에 와서 크게 고생 했을 겁니다.
2. 학부를 전산과를 나오지 않은 것은 계속 핸디캡이 됩니다. 20세 초반에 기초를 다진것과 그 뒤에 다진것은 굉장히 차이가 납니다. 최소한 저는 그랬습니다. 방법은 없습니다. 남들보다 시간 투자를 더 해야 합니다.
3. 생물학을 전공하시고 전공 관련일을 하신다면, 다른 분들보다 약간 유리한 것이 있습니다. 통계학과 실험 데이터에 대해서 경험이 있기를 바랍니다. 만약 그렇다면, Data Analysis/Science 으로 진출하시기에 약간이나마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4. Bioinformatics 쪽 생각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40대 중반의 제 아내가 10여년간 일하던 생물학 실험 분야를 떠나서, 올해 Data Analyst 가 되기 위해서 석사과정에 입학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 C 언어 배우고 R 외에는 코딩을 해본 적이 없던 제 아내가 python 공부를 2달 하더니 석사과정 첫날 python 시험을 멋지게 통과했습니다.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python 수업을 들어야 했는데, 이렇게 등록금을 절약하더군요. 아내를 보고 자극받아 놓았던 책을 다시 잡고 있습니다.

저랑 비슷한 길을 가시려고 고민하는 분을 봐서 쓸데없이 말이 길었습니다.
혹시 더 자세한 조언 필요하시다면 메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