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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년에 집을 장만할려고 노력중인 신혼부부(3년차)입니다. 사는 곳은 테네시주 멤피스에요.현재 연봉이 4.5 만불이고, 20만불(max)이하로 집을 알아보던 중, 학군이 좋은 데는 부자동네라서 도저히 예산에 맞는 집을 살 수 없을 거 같아서, 근처 미시시피 쪽에 땅을 사서 집을 지을려고 알아보는 중입니다.집을 직접 지어 본 장인 어른(미국인)말씀으로는 15만불이면 충분히 괜찮은 집(방 4개, 2500sq ft) 지을 수 있을거라고 하시네요. 본인이 electrician이셔서 전기공사는 문제없고, 타일,지붕 등 처남이 다 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plumbing, 벽돌작업 등은 계약해서 해야될 거 같구요.문제는 역시 돈인데요. 올해 2월에 둘째를 낳아서, 5월에 혼다 오딧세이를 샀습니다. 그래서 달마다 $630 나가는데, 이 것 때문에 모기지나 construction loan을 얻을려면 debt to income ratio (or residual income)에 걸려서 대출승인이 안날 거 같네요. 그래서 최대한 돈 끌어 모아 이 것부터 갚아 버리려고 합니다.그런데 그러고 나면 집 살때 다운 페이먼트 할 돈이 하나도 없다는 게 함정입니다. 차 할부 이자가 0.9%라 천천히 갚고 credit 쌓을 목적이었는데 만약 이게 남아 있는 상태에서 모기지를 받을려고 하면 낮은 이자율을 기대하긴 어려울 거라는 게 제 예상입니다.부모님께서 한국 은행에서 대출 받아 보내줄테니 그걸로 우선 다운 페이먼트 하라고 하시네요. 수중에 돈이 있어서 집을 사는 게 아니라 사자마자 house poor가 될 게 눈앞에 선한데 이렇게 해야하나 싶습니다.(현재 아파트 월세 $925 내느니 그걸로 집 대출 할부값 내자는 식인데… property tax, insurance, 기타 maintenance 등등을 고려해보면 돈 나갈데가 한두군데가 아니더군요. 선배님들 글 정독했습니다.)미국인 아내가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 하나도 안사고 돈 아껴서 자기는 집 사고 싶다고 하는 데 참 형편에 냉큼 그렇게 해주지는 못하고 참… 안타깝습니다. 애가 하나 더 생겨서 방 세개에 싼 곳을 찾다보니 오래된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바퀴벌레가 약뿌리고 미끼놓고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는 게 저도 얼른 새 집으로 이사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네요.너무 두서없이 적었는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들은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실련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