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이름…

  • #296206
    71.***.168.235 3657

    아기이름을 지으려고 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기가 아들이라 돌림자를 써야하는데 그러다 보니 한국이름이 되어서 미국애들이 발음하기가 힘들어지는것 같아서.. 고민중이거든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인이니 한국이름을 가져야 하는게 당연한데, (또 어차피 5 -6년 후에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갈꺼거든요) 여기서 있으니 또 저 처럼 한국이름으로 발음도 안되는 것을 가르쳐 가며 살게 할수는 없으니…

    얼핏듣기로 영어이름을 미들네임으로 넣어서 한다는 경우도 있던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십니까?

    감사합니다.

    • 24.***.104.174

      주위에 다른 유학생들과 유학생의 자녀분들의 케이스를 보면,

      1. 매우 발음이 어려워도 어떻게든 본명을 고집한다.
      -> 뭐.. 장점도 있겠지만 인간관계가 여러모로 불편해지는것이 사실이죠. ^^; 한국이름의 경우 “은” 같은 발음이 들어가있으면 정말 고생. 이미 그렇게 이름이 지어진 사람은 어쩔수 없더라도 자식의 이름은 일부러 어려운 발음으로 지을 필요가 없을테니 패스.

      2. 영어이름을 지어서 따로 사용하고, 문서에 적을 때에는 미들네임으로 적는다.
      -> 공식문서에 사용되는 이름과 실생활에 사용되는 이름이 다르다보니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3. 한국식 이름이지만 외국인이 발음하기도 매우 좋은 이름.
      -> 이 경우가 가장 좋아 보이더군요. 자신의 본명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외국인들도 아주 쉽게 발음하고 외우는 케이스. 주위에 보면 미국에서 애 낳은 경우 백이면 백 다 이쪽을 택하더라구요. 돌림자가 어려운 발음이 아니라면 가급적이면 이쪽으로 지어주심을 추천하고 싶네요.

      4. 외자를 사용한다. 홍길동의 경우 “길”이라고 호칭.
      -> 발음이 어려운 한국 이름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케이스인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 경우에는 공식 문서에 “길동”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어도 사람들이 모두 “길꺼군” 하고 알아보기도 하고요. 돌림자가 발음이 어렵다면 이쪽을 택하심도..

      5. 이니셜을 사용한다. 메리제인이 MJ가 되는것처럼 김명주는 MJ로.. 홍길동의 경우 KD 가 되는데, KD는 이상한 것 같기도.. -_-;
      -> 흔한것까지는 아니고 가끔 보이는데, 이 경우도 괜찮은 것 같아요. 다만 주위에 이니셜을 쓰는 사람들은 모두 성인만 봐서, 애가 유치원에 다닐때부터 이니셜로 호칭하는게 자연스러울지는 잘.. -_-; 근데 가끔 이니셜로 해도 힘든 경우가 있죠. HC 라던가.. -_-;

    • 뜨로이 206.***.170.2

      윗분말씀처럼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저와 제 주위의 한국분들이 많이 하셨던 방법입니다.
      First Name: 영어이름 (Jenny, Tom 등등)
      Middle Name: 한국이름 (보통 미국에서는 이니셜만 쓰겠지요)
      Last Name: 성
      그리고 한국에 출생신고 할때는 영어이름을 빼고 신고하시면 됩니다.
      미국출생증명서에 영어이름이 First Name으로 되어있다고 동사무소에서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미국이름을 쓸 수 있고 한국에서는 한국이름을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물론 한국여권에는 영어이름이 빠지겠죠…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아 제 첫째와 둘째아이의 이름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 69.***.122.178

      아. 그렇군요.
      이름 짓기가 쉽지가 않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