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의료제도

  • #295087
    M&M 68.***.213.240 4263

    저는 미국(CA, SAN JOSE)에 9년째 살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미국 생활” 하는 방법을 터득 하였다고 말 할수 있지만 미국의 의료제도 만큼은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병원 가기전에 가격을 흥정할수도 없고 진료후 날아오는 bill에 대하여 싸우기도 지쳤습니다. 이러다 정말 가족중 큰 병이라도 나서 몇만불의 병원비가 날라 오면은 어떻하나 하는 걱정이 가끔 듬니다. 저는 blue shield의 PPO를 하고 있는데 한달에 보험료만 1,300 불정도를 냅니다. 물론 이중 90%는 회사가 부담하지요. 하지만 병원만 갔다 오면 20불, 50불, 125불 정도의 bill이 날라 오더라고요. 알고 보면 원치도 않은 검사를 하고 저에게 부담하곤 합니다. 한번은 작은 아이가 배가 심하게 아프다 하여 응급실에 갔는데 bill이 세군데서 1,500불 정도를 저에게 청구 했더라구요. 전체 병원비는 3,600불 정도 이고 가서 한 것이라고는 피검사, X-Ray이고 간단히 몇가지 질문을 하는 정도이고 의사는 괜찮다고 해서 돌아 왔습니다. 물론 그 의사의 진단은 틀렸고 다음날 대장 전문의 한테 가서 정확한 진단을 다시 받았습니다. 정말 미국의 의료제도는 최악 입니다.

    어째튼, 과연 여러분 들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과하게 청구된 bill을 피할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겁니까 ?

    • Edward 71.***.129.158

      정말 거대한 먹이 사슬을 구성하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기업도 힘들고 하지만 이미 이 먹이 사슬을 통해서 먹고사는 기득권층이 형성이 되어서 없애기 무지 어려울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대 주니까 의로보험 PPO들어 있지만 병원 안 갑니다. 어디가 아프면 내가 공부해서 일반 상비약 좋은것 많습니다. Target이나 일반 쇼핑몰에 가면 약 많습니다. 그렇게 하면 약값만 10불내외면 됩니다. 일단 병원 가면 Copay 최소 15~25불이고 약이라도 받으면, 그 처방전 갖고 또 일반 쇼핑몰의 약국에 가서 제풀하고 1시간정도 기다리고, 그 약값이 갑기약이라 하더라고 보통 50불 입니다.
      나중에 보험 청구되는걸 보면 최소 100불에서 300불이 감기의 경우 입니다.

      수지침 배워서 잘 쓰고 있습니다. 내가 아프면 병원 가능하면 안 갑니다. 어디 뿌러지지 않는한 감기, 타박상, 삔데, 부은데 상처난것 그냥 약 사다 내가 치료 합니다. 보험은 정말 큰 일이 생길 경우의 비상상황에 대비한것 외에는 의미 없습니다.

      엄청난 보험료 내고 병원 안 가는것 미친짓 같아 보이지만, 이게 절약하는것 입니다. 두통/ 알러지/ 콧물감기/ 등등 약 많습니다.

      한국서 흔한 이비인후과 여긴 없더군요. 내과에서 그냥 아프다는 설명듣고 약 처망 해 주고, 이게 다 입니다. 수지침 사용해서 심한 감기 후유증으로 생기는 축농/ 가래는 나의 경우 치료 하고, 항생제 처방이 필요 한 경우에는 한국계 병원가서, 솔직히 예기하고, 코페이 내고, 약만 처방 받아 옵니다.그떄 Refill할 수 있도록 하여 온 뒤 약을 미리 Refill까지 할 분을 받아 집에 상비약으로 보관 합니다.

      수많은 미국민 먹여 살리는 엄청난 먹이사슬 입니다.

    • NYC2 140.***.27.100
    • 매뜌 71.***.121.34

      대도시의 공립병원이나 저소득층 상대의 병원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병원들이 입원실, 중환자실이 독방입니다. 입원하면 의사비용이나 다른 약값 치료비는 말할것도 없이, 병실값만 하루에 일반병실 1000불이상, 중환자실 5000불 이상입니다.
      이게 도데체 뭘하자는건지… 의료보험에서는 2인실 이상만 커버한다고 되어있지만 병원에 입원실이 100% 독방이니… 비싼 독방도 어쩔수 없이 커버가 되는거죠.
      지난 2004년에 제 쪼그만놈 3번, 대략 40일정도 입원하고, 수술 한번하고…
      병원비 합이 70만불이 넘게 나왔읍니다. 그 이전에도 수술 한번에 한달쯤 병원신세 지면 비용이 30-40만불은 나오더군요. 이게 도데체 뭐하자는 수작들인지…-_-
      병원에 심장병동에 병실이 24개던가가 있었는데, 간호사가 그러더군요. 저희를 포함해 딱 2명이 사설의료보험 가입자이고 나머지 22명은 메디케이드 환자라구요… 저희는 매달 회사에서 보험료 1300불 내주고 제가 200불정도 내고, 그리고도 매년 2000불 가까운 비용이 제주머니에서 또 나가는데 그 메디케이드 환자들은 병원비, 약값 100% 커버에 주차비, 밥값, 항공료에 택시비까지 전액 메디케이드에서 내준다고 하더군요. 정말 부자와 극빈자만을 위한 최악의 의료제도입니다.

    • 정말? 155.***.47.97

      >> 메디케이드 환자들은 병원비, 약값 100% 커버에 주차비, 밥값, 항공료에 택시비까지 전액 메디케이드에서 내준다고 하더군요. 정말 부자와 극빈자만을 위한 최악의 의료제도입니다

      전 잘모르지만, 메디케이드환자들은 어차피 저소득층 사람들이니까 copay가 없는 것은 이해가지만, “주차비, 밥값, 항공료에 택시비”==> 요부분은 잘 모르겠는데요? 정말 그런가요?

    • 매뜌 24.***.33.20

      예, 제가 메디케이드 환자부모한테 직접 들었읍니다. 타지에서 왔다는데 밥값, 주차비는 병원의 소셜워커가 쿠폰으로 다 제공을 하고, 항공료와 다른 교통비는 메디케이드에서 커버가 된다더군요.
      사실 일반 보험도 치료차 가는건 항공료밎 교통비가 커버가 되지요. 메디케이드는 전액이 커버가 된다는게 다를테구요.

    • M&M 68.***.213.240

      매뜌님, 위의 70 만불 병원비를 어떻게 처리 하셨나요 ? 설마 몇만불의 bill을 받으신것은 아니겠지요 ?

    • 매뜌 24.***.33.20

      70만불 빌을 제가 무슨수로…^^;
      전 다행히 직장보험이 있지요. 제가 부담하는 금액이 2004년 당시는 일인당 Out of pocket Maximum이 1000불이었읍니다. 그러니까 1000불까지 냈읍니다. 근데 안그래도 매년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르는 보험료땜에 회사에서도 매년 디덕터블이랑 코페이, Out of pocket maximum을 올려서 지금은 일인당 2000불, 가족은 6000불까지로 Out of pocket maximum이 좀 높은편입니다. 그래도 수십만불의 병원비를 2000불로 막을수 있다는건 저에겐 정말 다행스럽죠.

    • ^^ 68.***.107.27

      그래서 전 HMO 플랜으로 바꿨습니다.
      방문할때마다 일정금액(보통 20-30불) 내면 다 커버되는 걸루요.

    • 68.***.216.75

      ^^님처럼 본인이 대체적으로 건강하고 만성 질환이 없으면 HMO가 낫습니다. 다만 그나마 괜찮은 의사를 찾아야죠. 하지만 특이한 질환을 가지고 있으면 의사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PPO가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 주머니 생각 하면 의사들도 최소의 진료만 하면 좋겠지만 오진으로 인한 lawsuit 부담을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이상한 것에 대해서는 좀 과다하다 싶을 정도로 이런 저런 검사를 하게 되고, 그러면 보험 회사에서는 어떤 것은 커버 안해준다고 하고 환자한테 bill을 보내게 되지요.
      미국의 모든 보험 회사들이 사라지고 전국민 의료보험 할 때까지는 누구나 겪어야 하는 문제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