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 대한 궁금점

  • #292704
    mmung4u 69.***.217.125 2845

    잠 안오는 밤에 책을 읽다가 와인에 대한 궁금증이 꼬리를 무는군요.

    흔히 “와인은 오래 묵어야 좋다”라고 하는데, 수많은 종류의 와인이 다 그런 것인지 궁금합니다. 샤도네이, 멀로, 소비뇽블랑, 리즐링 등등…

    그리고 연도에 대한 궁금증도 생깁니다. 예를 들어, 샵에 가면 몬다비의 캐버네이소비뇽 2002년산을 팔고 있는데, 그게 2002년에 수확한 포도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면, 와이너리 지하에 잔뜩 놓여있는 숙성통(배럴)에서는 얼마나 오랫동안 숙성이 된 후에 바틀링이 된 것인지?

    그러니까, 2002년에 수확한 포도로 술을 만들어 배럴에서 1년간 숙성시키고 바틀링한 것이랑, 배럴에서 5년간 숙성시켜서 바틀링한 것이랑, 모두 병에 2002년산이라고 레이블이 붙는 것인지 아리송합니다.

    “와인이 오래 묵어야 좋다”는 것은 숙성통에서 오래 묵혔다는 것인지 병에 담겨진 후 오래 지났다는 것인가요? 만약 숙성통에서 오래 묵힐 수록 좋은 뜻이라면 와인병의 레이블에 포도 수확 연도 이외에 얼마나 오래 묵혔는지도 표시해야 하지 않나요? 묵히는 기간이 포도 종류에 따른 차이는 없는지?

    위스키같은 증류 스피릿 계열은 배럴에서 묵은 기간에 따라 레이블에 12년산 15년산 이렇게 붙는데, 와인같은 발효 계열은 왜 배럴에 담겨진 기간을 표시하지 않는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저만 미련하게시리 궁금한걸지도?

    – mmung4u

    • kk 131.***.206.75

      영화 키아누리브스가 주연한 영화 walking on the cloud를 한번 보세요 잘 생각이 안나는데 그런 내용이 있어던것 같기도..

    • A-d 66.***.250.40

      “와인이 오래 묵어야 좋다”는 모든 와인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지역과 종류에 따라서 그해에 묵혀서 가능한 빨리 소비하는게 나은 와인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오래동안 포도의 성질에 따라 적정한 온도에서 묵히는게 좋지요

    • 치우 24.***.92.101

      어디서 읽었는지 모르지만 와인을 병에 보관해서 오래되면 희소가치때문에 비싼것이지 맛때문에 비싼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병에 오래보관하면 오히려 알콜도수가 낮기때문에 맛이 변질되어서 종래에는 마실수없게 된답니다. 위스키같은경우는 병에 오래보관해도 알콜도수가 높아 맛은 변질되지는 않지만 좋아지지도 않는답니다. 맛의결정은 배럴에서 묵는기간에, 방법에 따라 바뀝니다.

    • mmung4u 69.***.156.79

      주변에 와인 전문가가 계시면 모셔다가 정식으로 세미나라도 한번 해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