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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에 게시판의 몇몇분들은 말씀하시길, 집값은 오르기만 하고,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떨어지게 될 경우, 계속 보유하기만 하면 언젠가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저의 이야기를 해 보라고 하시더군요.
저 개인의 이야기는 다음기회로 넘기고,두 사람의 예만 간단히 들어 보겠습니다.
(A) 나의 가족친지중의 한 분이 1989년 부산에서 그당시 17년정도된 소규모 단지의 24평아파트를 4300만원정도 주고 매입했습니다. 그후 집값은 계속 상승하여4년정도 후인1993년 정도 되었을 때는 1억원가까이 상승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값은 그후로 계속 하락을 거듭하여, 한국에서 1997년 IMF문제가 터지기 전에 벌써 가격은 6천만원대로 급락하였다고 합니다. 오히려 IMF가 터지고서는 하락을 거의 멈추고 1999년쯤5000여만원까지 하락하였다가 재상승하였을 때 2004년초에 사정이 생겨서6300만원에 팔아버렸다고 합니다.결과적으로 그전에 얼마부터 가격상승이 있었든지간에, IMF이란 특수상황직전 에 3~4년간그집은 1억원에서 35%정도 하락하였었고, IMF직후는 고점대비 최고 50%가까이 하락하였던 것입니다.
( 제말을 의심하시는 분은 그기간의 부산진구의 주택가격동향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여러사람들이 그러더군요.
한국에서는 서울과 지방이 많은 차이가 난다고 말입니다.
과연 그런가요?
저는 서울의 예를 구체적으로 들지는 않겠으나, 그 당시 제 친구들로 부터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집값이 반토막났다는 이야기 말씀입니다.(실제로 반토막정도는 아니고, 그친구들이 조금은 덛 붙힌 말이겠지요.)(
지금 저는 오렌지카운티에 삽니다.
제가 잘아는 사람중에 이런 분이 계십니다.
연세는 60을 향하여 가시는 분이신데, 아직까지도 집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직장도 중규모 회사의 봉급쟁이 사장을 하시기때문에, 적어도 15만불정도의 연봉은 기본으로 받으실 것같은데, 그 연세에 아직까지 집이 없다는 사실이 처음에는 정말 의아스러웠습니다.
그분의 설명은 간단했습니다.
과거에2번정도 집을 샀는데, 2번 모두 최고가에 샀다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엄청난 손해를 보고 팔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주택구입에 대해서는 계속 조심스러워진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더 캐묻지 않았으나, 아마도 1990년대초 주택가격폭락과 그 이전의 다른 한 번의 주택투자로 인한 손실의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도 꾸밈없는 사실적인 이야기임을 분명히 해드립니다.)2. 집값이 계속 오르기만을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제시한 2가지의 예만을 가지고도 여러분들의 주장은 터무니 없음이 드러납니다.
제가 1990년대 부동산시장의 폭락과 그 후유증으로 인한 일본의 장기불황을 다시 거론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3.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최근 8년간의 가주의 집값상승률은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큰 폭입니다.
그것도 모든 경제의 Fundamental을 송두리채 무시하고 끝없이 달려왔습니다.
주택보유율, 주택에대한 투자율등이 거의 모두 최고치에 달해 있고, 그 반대로 주택구입능력지수는 역사상 최저수준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그외의 거의 모든 지표들이 red sign이 나온지 오래됩니다.4. 그런데도3,4년전부터 버블이야기가 수차례 나왔을 때, 주택시장은 계속 무시되어 왔습니다.
경제학자들이 버블이야기를 할 때는 나름대로의 근거를 가지고 말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런 경고를 무시하고 주택시장이 계속 폭등하니까, 집을 가진사람들은 기분이 좋았겠지요.
<<<하지만 그 뒷면에는 큰 병(암덩어리)을 키우고 있었음을 아십니까?>>>
그것을 계속 무시하여 왔으니, 사람들은 그 경제학자들이 경고했던 문제가 무사히 넘어가고, 더 이상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만,
사실은 그 반대의 결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경고누적으로 인한 진짜 큰 문제를 키우고 있었던 것입니다.>>>5. 이런 누적된 문제들과 숨겨지고 무시되왔던 악성종양이 드러날 때의 아픔과 고통은 엄청날 것입니다.
자연의 이치를 벗어난 억지의 결과는 희생이 뒤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됩니다.6. 이번에 buyer market으로 완전히 전환되고 난 후의 양상은 실로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반대편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때는, 엄청난 속도의 하강압력을 강하게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7. 고무풍선이 작을 때는 아무리 터뜨리려 하더라도 쉽지가 않을 뿐아니라, 터지더라도 작은소리가 나지만,
풍선(Bubble)이 커지면, 아주 자그만 충격에도 쉽게 터뜨려지고, 그 소리도 크게 퍼지는 법입니다.
자연의 법칙을 무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가주의 주택시장bubble은 너무 너무 높은위험수준입니다.8. 지금까지 주택시장을 떠 받쳐 주던 유일한 Factor였던 금리도 내년정도가 되면 정상수준으로 올라 올 것입니다.
한마디로 앞으로의 주택시장에는 상승장을 위한 호재는 전혀 없고, 대부분 악재로만 채워질 뿐아니라, 조금전에 말씀드린 경고누적분들이 한꺼번에 가주경제를 힘들게 하고, 주택시장에 feedback되어 하락압력을 가중시킬 것입니다.9. 왠만큼 생각할 줄 할고,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가주에서 집을 팔고 타주로 이사하고 있습니다. 그런 현상을 가만히 주시하시기 바랍니다.
훗날 가주가 아시안과 히스패닉들만 가득채워져 있을 때도 집값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요?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