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는데 대해서 말이 많군요.

  • #290932
    베이에이리어 69.***.24.3 2681

    미국 전체 거시경제지표를 보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그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이 이런 얘기들하는걸 들은지 5년 넘은것 같은데 그 동안 계속 집값이 올라온것도 사실입니다. 경제학 전공한 사람들이나 주식 어낼리스트들 말 흘려들은지 오래됐습니다. 경험적으로 보면 이 사람들 과거 현상을 분석해서 그럴듯하게 들리게 썰 푸는게 전문이지 미래 예측은 어차피 아무 생각없이 찍는것과 결과적으로 별 차이 없는것 같습디다.

    미국 전체나 캘리포니아주 전체 집값 이런거야 어차피 통계자료 제시하면서 썰푸는 의미정도밖에 없을것 같고, 실제로 주 관심사인 베이지역의 하우징 마켓을 보면 아직도 확실히 “매우” hot 마켓임이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특히 학군좋은 지역은 집이 나오면 오퍼가 보통 20~30개 정도 들어가면서 내놓은 가격보다 10~20만불정도 높게 거래가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엘에이와는 달리 베이지역에서 한국계 사람들이 집 사느냐 마느냐는 시장에 거의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마켓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인도계 엔지니어 집안들입니다. 보통 부부가 같은 IT직종에 종사하는 가족이 많고, 가족 세전 수입이 대략 20만불부터 그 이상입니다. 이 사람들 학군을 매우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쿠퍼티노 지역을 매우 선호하는데 그 동네 엔트리 집값(방 3개)이 상태에 따라 최하 70에서 90만불 정도입니다. 가계 세전 수입의 3.5~4.5배 정도인데 서울에 비하면 아직 양호한 편이죠. 한국에서 연 세전수입 5천만원 정도 되는 집이 1억7천에서 2억3천만원 정도 집을 사는 부담과 비슷한데 모기지가 있으니까 실제 체감부담률은 더 적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90년말 2000년초에 H1으로 들어온 이런 수많은 인도 가정들이 애낳고 돈벌어서 학군 좋은 중산층 동네 찾아들어가는겁니다.

    길게는 모르겠지만 얘네들이 이 동네 집값을 최소한 3년은 받쳐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H 63.***.190.81

      미래는 알 수 없지만 현재 시점에서 Bay 지역은 아직 seller’s market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동네에서 집이 나오면 금방 금방 팔리더군요.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지역마다 차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작년 한해동안 Las Vegas처럼 미친듯이 45%정도 오른 지역도 있고, Orange county처럼 25% 정도 꽤 오른지역도 있고, Bay 지역처럼 15%정도 준수하게 오른 지역도 있고, 전혀 오르지 않은 지역도 있으니까요. 지역마다 특수성이 있으니 집값이 떨어진다고 해도 지역마다 많이 틀릴 것입니다. 집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다른 경제적인 요인들 때문에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도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최근의 지난 몇년간 지나친 집값상승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집값을 제어할 생각은 없어보이네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두고 보면 알겠죠..

    • 혜림아빠 67.***.173.254

      진짜로 가구당 연봉20만불 이상되는 인구가 그리 많나요? (흠…이사를 가야하나?)

    • 베이에이리어 69.***.24.3

      제 사무실 같은 층에서 일하는 인도친구들이 한 백명 됩니다. 직책은 개발자, 운영자, analyst, PM, 매니저, 디렉터등 다양하구요. 남자대 여자 비율 반반정도 됩니다. 이 반정도 되는 여자들 남편들도 다들 일하고 있는데 수입이 거의 비슷하거나 더 많은 편입니다. 이 여자들 대강 적어도 연봉 십만불 정도는 되니 이 집안들 가계 소득이 적어도 20만불은 됩니다. 친한 인도 여자 개발자에게 물어보니 자기네는 한 23만불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 베이에이리어 69.***.24.3

      이 사람들 좀 보수적이라서 영주권 받기전에는 집들을 잘 사지 않더군요. 아파트 살다가 영주권 받으면서 집들 사서 들어가는것 같고. 대부분 쿠퍼티노 아니면 사우스 산호세 에버그린인가 하는쪽에 집들을 사는것 같습니다.
      오퍼 2~30개 정도에 10~20만불 프리미엄붙어서 거래된다는 얘기는 요즘 집 사러 다니고 있는 사무실의 중국 아줌마하고 인도 아줌마에게 들은 소립니다. 중국 아줌마는 가주부페 근처 단독주택에 십만불 올려 오퍼했는데 떨어졌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