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자동차 빅 3 에 관해 이야기 해봅시다

  • #2882929
    카레 이서 208.***.251.123 2580

    자동차 빅 3 아주 잘나간다죠? 그쪽 잡 마킷과 생활 조건들이 궁금합니다.
    2008년 이후에 자동차 회사들이 큰 어려움을 당하고 많은 레이오프를 했죠. 만약에 또 비슷한 불경기가 올때 또다시 그런 무자비한 레이오프가 또 벌어질까요 아니면 이젠 교훈을 얻어서 하이어링을 방어적으로 할까요. 궁금합니다.

    전반적으로 자동차 회사의 미래가 어떨찌…이야기 좀 해주십시오. 소프트웨어 쪽, 기계쪽..분야별로

    • 107.***.140.46

      GM 같은 경우 Lessons Learned 로 향후 그런일을 방지 하기 위해 지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고용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추가로 고용을 해서 경기가 나빠지면 필요 인원만 남기고 기금 여분? 으로 뽑고 있는 사람들을 짜르려고요. 물론 그러기 전에 자기 자리를 잘 만들어 놓으면 살아 남겠지요.

    • cpa 173.***.169.161

      그런거 없어요. 노동시장이 유연한 미국인데 뭐 그런것까지 생각할까요. 안팔리면 자릅니다. 팔리면 고용합니다.

    • 엔지니어 70.***.73.94

      회사는 망할 수 있어도, 기술은 안 망합니다.

      능력 있는 엔지니어들은 설사 회사가 어려워 져도, 자유자재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더군요

      다만 이민자들은 인맥 부족으로, 미국인 엔지니어 만큼 자유롭게 이동은 못 하는 것 같더이다…

      특히 신분 문제에 발목 잡혀 있는 분들은 더더욱…

    • 이민자 70.***.30.237

      자동차 회사들이 그 규모에 비해 경기변화에 너무 심하게 민감한것 같더군요. 저도 GM이 요즘 엄청나게 뽑는건 봤습니다. 별별 포지션이 다있더군요. 과연 그만큼 미래를 밝게 보고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당장 눈앞의 신제품 개발만보고 그러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 74.***.82.21

      경기가 좋든 안 좋든, ‘핵심’ 엔지니어들은 결국 끝까지 남게 됩니다.

      비핵심 부문은 아웃소싱도 많이 하고, 아니면 계약직 임시 직원들로 많이 채우고요…

      아시다시피 계약직은 언제든지 잘릴 수 있죠. 반면에 정규직은 그렇게 쉽게 쉽게 잘리지는 않습니다.

    • bk 198.***.193.154

      포드의 전망만 좋은걸로 예상됨.

    • GoGo 59.***.191.124

      일단, 취업비자는 에지간해서는 안내줍니다.
      그리고 새로 생기는 자리를 계약직이 굉장히 많이 들여오고습니다.

      자동차업계는 앞으로 10년은 괜찮다고 내다보고 있는 월스트릿 애널리스트들이 많고요
      실제로 순수익도 엄청납니다. 몇년전만해도 1년어치 수익을 요즘엔 3개월만에 땡기고들 있어요.
      2008년에 하도 씨게들 고생해서… 그 순수익의 내용을 봐도 비교적 건강한 방법으로 이익을 내고 있거든요.
      펜션도 다 떼어냈고, 노조도 이빨 다 뽑았고요. 신차개발도… 예전처럼 일본차에 싸발리게 허접한차 안만듭니다. 요즘나오는 임팔라 퓨젼 하고 예전의 말리부 컨투어 따위하고는 완전 다르죠.
      노조와 계약때문에 못팔아도 차를 만들어야만 하는 웃기는 시츄는 안생깁니다. 그런거때문에 수요에 대응을 못했었는데, 이젠 수요 봐가면서 생산을 하기땜에 재고땡처리 하는, buy one get one free 이딴거 안해요.

      정보를 여기서 얻으려만 하지말고, 한국 자동차신문따위 말고 제대로된 자동차 미디어, 영어나 독일어로 원문으로 읽고… 본인판단에 맏겨야되는거 알죠???

    • 미국의 강점 24.***.33.70

      미국의 강점은, 남눈치가 별로 중요하지 않고, 문제가 생겨서 폭삭 망해도 좋은 경험이라고 하면 모든것이 오케이.

      즉, 이민자들이 만든 나라이고 각자의 문제를 뒤로하고 찾아온 기회의 땅이기 때문에 항상 “Fresh Start” “Lesson” “Experience” 등등이 최고의 가치로 여겨지는 사회적 인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게 바로 파산 즉 Bankruptcy.

      한국이나 다른 기타 나라에서는 파산하면 한 10년은 거의 제대로 된 일을 못하는 것이 사실이죠.

      미국은 전직 대통령 및 부통령 출신들도 파산을 했었고, 포드 자동차의 포드, 기타 이름만 대면 유명한 인사들이 파산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즉 도전을 하다가 실패를 하면, 그 사람을 잡아 족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Fresh Start하라고 합니다.
      이게 참 현명한게 결국에는 이런 기회를 가진 사람들이 더 열심히 해서 결국에는 세금도 더 잘내고, 사회에 공헌을 한다고 하는데 실리콘 밸리가 대표적이죠.

      예전에 MBA를 마친 안철수씨가 그랬죠. 미국에서 부러운 것 하나가 사람들이 도전을 하다 실패를 해도 더욱 더 기회를 주는 그런 문화. (비난은 커녕).

      물론 Abuse하는 사람들이나 기업들도 있다고 하지만, 많은 손질을 가해서 요즘에는 그런 잔머리는 통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GM이 모든 자존심을 버리고 파산을 하고 Fresh Start Button을 누름과 동시에 노조들 다 밀어내고 경쟁력을 가지고 돌아와 지금은 너무 잘나갑니다.

      실리콘 밸리에서 벤처캐피털 회사들의 우선순위가 과거에 실패를 1-2번 했고 그를 통해 교훈이 있는 사람은 최고의 프리미엄이 붙는답니다.
      즉 파산을 한 사람들…..우리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지만 어찌보면 한두번 실패를 해서 돈을 잃어도 그런 사람들을 잘 활용했더니 훨씬 더 큰 이익이 돌아오더라는 경험에 의한 것이라는 생각도.

      몇년전 한 미국 일간지에 한 중국인의 성공이 화제가 되어 나왔는데 처음엔 이해가 안가더군요.
      이민자인 이 중국친구가 호텔업계의 강자가 되었는데 파산을 무려 3번을 하고서도 다시 일어섰다는. 어찌보면 그런 파산때문에 피해를 본 캐피털 즉 은행들도 있었지만 Abuse가 아니었기에 계속 기회를 줘서 결국에는 대박이 나고 그동안의 피해도 다 그걸로 보상받고…

      미국에 한동안 살아보니 이러한 미국인들의 Fresh Start정신이 좀 이해가 갑니다.

      GM나오는 요즘 차들보면 진짜 잘 나옵니다. 디자인도 요즘 주춤하는 혼다나 토요타 보다도 훨씬 낫고 힘도좋고 안전한데 거기다 연비도 환상으로 좋고.
      특히 보험료가 미국차는 아주 싼데 아마도 안전성 때문 아닐런지.

      파산을 하고 멋지게 돌아온 GM을 저도 한대 몰고 있는데 정말 환상 그 자체입니다. 너무 힘좋고 부드럽고 승차감도 고속도로에서 최고.
      미국애들이 좀 어리 버리 한 것 같아도 이렇게 벌떡 벌떡 다시 일어나는 것을 보면 무섭기도 하죠.

      한국에서는 아직도 저리 노조 깽판에 멍청한 사측에 결국에는 다 너도죽고 나도죽는 길로 가는데 미국처럼 이렇게 성숙한 모습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포드 68.***.66.46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최근에 포드 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전엔 크라이슬러에서 엔지니어로 잠시 일했다가
      포드에서 좀 더 나은 오퍼를 받고 옴겨 왔습니다.
      그전엔 알리바마/조지아의 현대차관련회사서 현체로 일했구요.
      한국에서 바로 와서 미국 학위는 없고 미국 경력은 현기차 관련 경력이 전부 입니다.
      영어는 일하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을 정도 입니다.

      미국와서 온사이트 인터뷰는 딱 두번 해봤습니다.
      크라이슬러와 포드..
      인터뷰만 하고 오면 몇일후에 바로 오퍼 주더군요.

      요즘 자동차 3사 사람 많이 뽑습니다.
      열심히 지원해 보세요.
      와서 보니 한국 사람이 너무 없는거 같습니다.
      보다 많은 한국분들이 자동차 3사에 진출 하였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참고로 크라이슬러는 샐러리/엔지니어도 노조에 속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미국 회사보단 고용의 안정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하기도 매우 편했습니다.
      미국 회사는 매니저가 마음에 안들거나 인사평가 안좋게 나오면 바로 짜를수 있자나요?
      크라이슬러는 노조가 동의해야 짜를수 있습니다.
      회사가 망하거나 어려워져서 구조조정 하지 않는 이상 정년까지 일할수 있습니다.

    • 월면차 208.***.251.123

      예전에 아폴로 15호때 달에 가져갔던 월면차를 GM이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GM이나 포드는 우주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나요? 자동차 회사의 소프트웨어쪽 사람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거기도 컨트롤쪽은 인도 중국애들 많은가요?

    • js1 162.***.197.176

      전 자동차 업계에서 일하진 않지만 요즘 미국차들의 좋아지는 품질을 보면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현대차가 처음에 미국서 죽쑤다가 2000 이후 중반쯤 부터 그랬던 것과 비슷합니다. 뭔가 구조조정이나 회사운영 방식의 개선을 잘 했으니까 그렇겠죠? 단 요즘 GM 의 대우가 그렇게 좋다는 얘기들이 많아서 2010 직전 파산상황을 맞았던 교훈을 조금씩 잊어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좀 들긴 합니다.

    • Car 108.***.3.168

      자동차 회사 내에도 무슨 직군이냐에 따라서 차이가 크게 납니다.

      기계공학, 화학공학 엔지니어들은 수요가 끊임없이 있어서, 직업의 안정성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물론 엔지니어들도 개인별로 실력 차이가 크게 나서, 핵심이냐 비핵심이냐에 따라서 차이가 납니다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보면 다른 직군들에 비해서는 매우 안정적인 직군입니다.

      반면에 상경계열 인력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좀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