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상담 좀 부탁드립니다

  • #2786631
    블루베리타르타르 211.***.107.137 6239

    현재 한국에서 정부 부처의 영어 통역사로 일하고 있는 5세 7세 딸래미 둘을 둔 40대 초반의 엄마입니다.

    아빠와 딸둘은 미국 시민권자(미국인)고 저는 아닙니다. 남편은 한국에서 만나 결혼한 후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미대사관에서 출생신고 하면서 시민권을 받았습니다.

    향후 5년 안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려고 계획중이라서 들어가서 뭐하고 살아야 하나 걱정 중입니다.

    현재 제 생각으로는 들어가서(아마도 캘리포니아주로 이사) 법정 및 의료 통역사 시험을 봐서 자격을 갖추는 걸 우선으로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찾아보니 법정 통역사의 임금도 높지 않고 일감도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아 다른 구직 기회를 만들어 놓으려고 합니다.

    제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중국어 공부를 계속해야 하나? 아니면 중국어 접고 스페인어 공부하는게 나을까.
    남편이 부동산 중개인 시험도 보는 건 어떠냐고 하는데 만약 부동산중개인이 된다면, 현재 취미로 공부중인 중국어가 도움이 될까요? (중국인 고객 공략이라는 틈새 시장에서 중국어가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중국어는 지금 한 1년 했는데 재밌어서 놓고 싶지 않네요. 그래도 미국 생활에서는 스페인어가 꼭 필요하니 중국어 말고 스페인어에 올인하는 게 좋을까요? 혹시 중국어를 필요로 하는 일자리는 없을까요?(미련을 못버리겠네요. ㅜㅜ)

    2. 한국어 강사 전망
    좀 찾아보니 미국 대학 몇 곳(가끔 채용공고가 나는 것 같더라고요)과 미군 및 CIA 등에서 한국어 강사 채용을 하던데 자격이 보통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석사 이상에서 전공한 자를 찾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통번역석사를 졸업해서 현재 후기로 한국어 교육 박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박사과정이 3년이고 수업료도 만만치 않아서 고민중입니다. 제가 이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으면 미국에서 취업 전망이 있을까요?

    여러분들의 고견이 절실합니다!

    의견 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 운동하는여자 24.***.77.3

      중국인은 중국인들이 알아서 합니다.
      스페니쉬도 별로이고요.
      한국어 그러니까 통역이 아니라 한국어를 외국인에게 가르치고 그에 맞는 학위를 취득하면 한국어 교사 자격증같은거요
      그럼 그런 쪽으로 일할 기회가 생기겠지만 5년 후에는 모르겠네요.

      번역을 잘하시면 그쪽으로도 가능해요.
      이력서에 쓸 수 있는 그런 경력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 ttt 173.***.235.55

      미국에서 한국어 통역사가 임금도 높지 않고 일감도 많지 않다는 것… 왜 그럴 까요? 짐작하시겠지만 ,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구사자가 워낙 많기 때문이죠. 한국에서야 통역사 라는 게 전문인력이라는 인식이 있을 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에서는 “통역대학원”이란 것도 있고, 자격 시험도 복잡하고… 소위 진입장벽이 높죠. 그런데 미국에서는 통역을 하기 위해서 대학원을 간다… 그런 건 전혀 아니고, 이중언어 구사자 중에, 좀 똘똘하기만 하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죠.

      중국어, 스페인어를 갑자기 언급하시는데, 언어구사 측면에서 본다면야, 언어를 이것저것 할 줄 안다면 당연히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요. 그런데 그런 언어능력갖고 뭔가 특별한 어드밴티지를 기대하신다면 그건…. 아닙니다. 우선, 지금 40대라고 하셨고, 중국어 한 1년 공부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어떤 수준을 기대할 수 있을 까요? 한 2-3년, 아니면 그 이상 이라도, 중국어를 “공부” 한다고 해서, 네이티브수준이 될까요? 간단한 의사소통 정도까지 가능할 수준일텐데, 물론 그것도 못하는 것보다야 나을 수 있기도 하겠지만, 그건 케이스바이케이스고, 무슨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 그건 전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미국에서, 중국어-영어 이중언어 구사자는 엄청엄청 많고 (중국 2세들도 많고, 토종 미국인들도 많이 봅니다), 한국어-영어 이중언어구사자와는 비교도 안되게 많습니다. 그리고, 살다보니, 한국어-중국어-영어 3개언어 구사자들도 심심찮게 보입니다–그냥 회화정도 흉내내는 수준이 아니고, 거의 네이티브 수준으로… 그런 사람들하고 언어적 측면에서 경쟁을 할 순 없겠죠.

      “미국 생활에서는 스페인어가 꼭 필요하니”—-뭐, 글쎄요. 다시말하는데, 스페인어 할 줄 알면 좋기야 하겠지만, 그게 꼭 필요하니까 나이먹어서라도 공부하야한다…. 그건 아닙니다. 미국에서 절대 다수의 한인들이 스페인어 모르고도 잘만 삽니다.

      미국에서 한인들이 적응을 하고 곳곳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몸으로 때우는 육체노동하는 쪽은 일단 제외하고 (님에 해당될 것 같지 않으니), 소위말하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한국사람들 꽤 많습니다. 내가 볼때, 똑똑한 사람들은 다들 자리를 찾아서 잘들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똑똑하다는것… 여러가지를 의미하는데, 그중 “영어구사력”의 비중이 아주 큽니다. 님의 경우, 일단은 거기서 합격점을 받고 시작하니까 수월할 것 같은데, 약간은 쓸데없는 고민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동산중개업자라… 솔직히 왜 그런쪽에 관심을 가지시는지 모르겠는데(뭐, 원래 하고 싶은 일이였다면 상관없지만), 그건 하기에 따라서 돈을 잘 벌수도 있지만, 소위말하는 전문직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고, 남들 비위맞춰가면서 거래를 성사하는 그런 일이잖아요.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고, 그런 일은 영어를 잘 못해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캘리 한인 부동산중개업자들… 영어 못하는 사람 정말로 많습니다. 언어능력보다, 눈치, 수단… 이런 게 더 중요하니까요. 그런 쪽으로 적성이 맞으시나요? 영어 실력이 있으신 분이 왜 이런 고민을 하는지 몰라요.

      그럼 뭘 하면 되겠느냐… 글쎄요, 이렇게 전혀 모르는 사람이 게시판에서 얘기해 줄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한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님은 미국에 대해서, 미국 생활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습니다. 사정이 되신다면 미국에 방문하셔서 1-2달 정도 둘러보고 경험해보시길 권합니다–그냥 관광이 아니고, 직접 생활하는 사람들하고 접촉을 하면서 정보를 수집하는 게 필요합니다.

    • 재야번역가 76.***.45.155

      위에 이미 정답에 가까운 댓글들이 달렸습니다만 굳이 한말씀드리자면 일반 기업체 취업을 추천 드려봅니다.

      훌륭한 영어-한국어 번역,통역능력이면 무역 등에서 분명 실력발휘 하실데가 있으실겁니다. 미국에서 해당 분야 박사과정 까지 불사하실 정도이면 차라리 MBA 나 로스쿨 을 목표로 하시는게 취업에 현실성 있지 않으실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미국에 말씀하신 “한국어 교육” 이라는 박사과정은 정확하게는 없지 않나요? 외국어 교육학 (TFL) 프로그램도 보통은 석사까지 인데요?

      언급하신 2번도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한국어 수강,학습 학생 수요가 미국내 주요 외국어(스페인어, 독일어, 일본어, 이태리어 등) 에 비해 아주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일부 소수 대학과 고교에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한국계 2세가 많고, 커리어로 올인하기에는 리스크가 상당합니다. 한국어 클라스는 보통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미군이나 연방정부부처에서 뽑는 한국어 등 외국어 “강사”는 전,현직 미군이나 미군 배우자가 많고, 까다로운 보안/배경 조사를 통과하셔야 하는데 외국(한국) 정부부처에 근무하셨으면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한국어 강사는 단순한 언어 “강사” 라기 보단 linguist/localization expert 적인 역량이나 분석가 적인 소양을 요하는 포지션라고 보시는게 쉬우실겁니다. 한마디로 말이 외국어 강사이지, 미국 문화 및 언어(영어)적으로 네이티브 수준이여야 겨우 가능한 분야라고 보시는게 낫습니다.

      본문에서 노출된 정보로는, 가장 현실성 있어보는것 은 영어-한국어 이중언어 능력을 기반으로 미국주류회사던 한국회사던 한인회사던 일반 기업체 취업을 노려 보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능력이 되시면 유명대학MBA, JD 노려보시는게 취업에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법무사 자격증만 있으셔도 통번역 분야에서 취업이 쉬워지십니다.

    • 서비스산업 223.***.196.114

      그냥 언어를 통역하는 기능적 서비스제공만으로는 한계가 클것같습니다. 이미 그정도 바이링구어는 수백만명이 넘을듯합니다. 그 언어능력으로 한단계 높은 차원의 지식을 창출하거나 재생산하는 일을 하셔야 서비스산업에서 높은가치를 받는 일을 할 수있습니다. 게다가 미국시장에서 한국어가 차지하는 쉐어가 거의 미미하므로 단순통역으로는 가치가 더욱 절하됩니다. 서비스산업구조에 대한 책을한번 훑어보시고 지식을 재가공하여 새지식을 제공하는 업종으로 바꾸어야함을 인식하셔야 할듯합니다. 그렇다해도 현재 미국 산업구조변화 추세가 IT기반의 기술중심으로 헤게모니가 상당부분 전환된마당에 기술에 대한 몰이해와 단순 언어능력에만 의존하는 고부가가치직종은 더더욱 구하기 어려워집니다. 미국의 명문대 영문학전공의 미국원어민들도 일자리를 구하지못해 아시아의 지방대로 임시 조교수직을 구하러 다니는 실정입니다. 이들중에서는 한국어실력이 꽤좋은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정규직얻기는 더욱 힘들어 지지요. 차라리 기술경영분야 대학원으로 전향하거나, 법률, 마케팅, 홍보쪽으로 추가적으로 진학을하셔야 돌파구가 생길듯합니다. 언어학전공을 해서 구글 자연어처리 연구실로 가셔도 좋을듯한데. 이길역시 전문 언어학 +기초 전산학지식이 필요할듯합니다.

    • 75.***.146.149

      ttt 님에 찬성. 미국 한번 와서 한 3달만 생활해 보셔요. 특히 켈리 가시고 싶은곳. 미국은 그야 말로 언어에 천국입니다. 어떤 영화에 경찰이 도쳥하다가 이상한 외국어가 나오니까 바로 차 밖으로 나가서 “이 언어 할 줄 아는 사람?” 찾으니까, 지나가던 사람이 바로 손들고 따라오는 장면이 나오죠. 이게 실제 상황입니다 ( 물론 미국 도시에 예깁니다). 이중언어 전혀 메리트 없습니다. 간혹 영어-스페니쉬 하면 +가 되는 경우는 있으나 거의 공사장이나 공장에서 멕시칸들 멘이져 할때나 필요합니다. 그 외엔 영어로 다 해결. 미국애들이 참 좋은건 세계 어디를 가도 영어는 다 한다는 거죠. 어디를 출장가도 불편한 것 없습니다. 반대로 한국같은 나라는 영어 열라 배워야 장사해 먹을 수 있으니까 전국민이 영어 영어 몸살하는 것이고.

    • soon 23.***.142.37

      통역사는 수요가 그리 많지 않다고 보기에 일자리 잡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미국에 와 생활하시면서 하고 싶은 일이 정해지면 커뮤니티 컬리지를 다녀보세요.
      들어가기 쉽고 학비도 싸고 나중에 더 공부를 하고 싶으시면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하시면 됩니다.
      편입도 한국처럼 어렵지 않으니 공부에 시간과 돈을 투자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 gg 124.***.10.121

      나가죽어 세월호처럼뒈져라 위안부 걸래새갸 니죽어도다조아해 니 미 시 발 인간말종 찌그래기 걸래 개 년아

    • Yearn suk 174.***.133.94

      의료통역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상대적으로 취득이 쉽고, 일자리도 수월하게 생기고 (파트타임 이긴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