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말씀드려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불법입니다. 실패하시고 돈 날릴 확률이 거의 100%입니다. 그래도 하시겠다면 결국 돈과 시간을 잃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실 것 같네요.
지금까지 한국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직종으로 EB2 영주권을 완료하고 오신 분은 단 한 분도 본 적이 없습니다. 정석은 이러합니다:
– 그 업체에 직접 지원해서 바로 오퍼를 받으세요. 이상하게 에이전시 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일반적인 헤드헌터라면 모르지만 이주공사는 거치는게 말이 안 됩니다. 그리고 제대로된 회사라면 직접 (혹은 헤드헌터 거쳐) 직원을 뽑지 한국-미국 에이전시 같은 것을 거치지 않습니다.
– 오퍼를 받고 나면 일단 H1B를 받으셔야 합니다. H1B나 혹은 O1/O2가 없는 상태에서 EB2 영주권 진행하는 경우 못 봤습니다. 이 부분은 변호사님에게 여쭤보세요 정확하게. 이주공사 말 믿지 말고 여기 게시판에 계시는 이민 전문 변호사분들 계시니 그 분에게 이메일로 간단하게 물어보세요. 불법이라고 하면 가급적 하지마세요. 님 뿐만 아니라 자칫하다 자녀까지 같이 골아파질 수 있으니깐요.
– H1B 받는 과정은 아실테니 생략하고요. H1B 승인나기전까지는 미국에 못 가니 이 시점에 한국 지사 등에서 원격 근무를 하는 겁니다. 글 쓰신 분께서 언급하신 경우는 합법적으로 안 보입니다.
– EB2 영주권은 간단히 설명하면: “이러이러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영주권/시민권자 중에 찾을 수 없기에 해당 외국인을 뽑고 싶습니다”라는 증명을 회사가 직접 회사 돈을 들여서 해야 합니다. 결코 개인의 돈이 들어가선 안 됩니다. 4.5만불 비용 자체가 그래서 말이 안 되는 겁니다. 취업 기반 영주권은 본인의 돈이 들어가면 안 됩니다. 신체검사 비용까지 회사가 지불해야 합니다. 물론 한인 악덕업체는 개인에게 돈을 물리기는 하지만 그게 4.5만불씩 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변호사 비용과 수속 비용 해봤자 1-2만불 수준이죠.
– EB2 영주권에서 제일 어려운 것은 LC 입니다. I-485 등은 LC만 받으면 큰 이변이 없는 한 나오는 것이고요. LC를 받으려면 가시는 자리에 대한 job description부터 만들고 필요한 skill set과 requirement를 증명하고, 일단 prevailing wage라는 걸 신청해야 합니다. EB2/EB3/H1B로 일을 하려면 님이 받으시는 임금이 어떤 수준을 넘겨야만 합니다. 무작정 낮은 가격에 해외 노동자를 못 쓰게위함이죠. 이거 받는데 4-6주 걸립니다. 그 뒤에 4-5개월의 신문 광고를 내야합니다. 지원하는 미국인이 있으면 왜 그 사람이 안 되는지 다 회사는 기술을 해야 하고요. 그런다음에 PERM이라는 걸 신청해서 최근에는 5개월로 줄었으나 4-8개월 정도 기다려 LC를 받아야 합니다. JD부터 시작해서 스킬셋 증명하고 LC 받는데 1년 넘게 걸립니다. 이 과정을 몽땅 한국에서 한다고요? 못 들어봤습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H1B 지원시점(4월1일)과 일 시작시점(10월1일)의 차이도 길다고 해외 지원자를 거절하기 일쑤인데요 (대기업은 괜찮습니다). 이 회사는 님을 미국에 데려오려고 거의 2년을 뽑아 놓고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러니 말이 안 되는 거에요. 대부분 H1B 등으로 일을 하면서 진행되는 것입니다. 영주권이 아니라 H1B부터 알아보시는게 좋아요. 설사 신문광고/PERM을 진행하더라도 한국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LC가 안 날거에요. 행여나 audit이라도 떨어지면 PERM/LC 받는데만 1년 추가 소요 됩니다. 그러니 H1B 혹은 F1OPT로 일하면서 영주권을 진행하는 것이죠.
요약하면 정말 실력이 있으시다면 제발 정공법을 택하세요. 직접 미국 회사에 지원을 하셔서 면접 보세요. 아니면 유학 오시던가요. 석사 유학으로 오셔서 면접보시면 요즘 SW엔지니어 자리가 많아서 잡으실 수 있어요. 안타까운 맘에 제가 아는 한에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