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y 지역으로 온지 일주일도 안되었고
집 알아보러 다니는 중입니다.

거리 생각해서 Palo Alto, Santa Clara, Redwood City에
방을 얻고 싶었는데 나오는 방이 별로 없고, 값이 너무 비싸서

멀지만 옵션이 많은 North San Jose 지역과
Dumbarton 다리만 건너면 되고 깔끔해 보이는 Fremont 지역 방들을 많이 보게 되었네요.

그래서 만약 North San Jose 지역 혹은 Fremont 지역 둘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어디를 선택하는 것이 나을까요?
(Fremont 지역은 가깝지만 매일 $5 다리 건널 때 Toll Fee가 있고, 너무 해안지역이라 좀 춥고 삭막한 느낌이고,
North San Jose는 너무 멀어서 고민이네요.)

답이 없죠…괴롭습니다. 눈을 많이 낮춰서 그냥 peninsula지역에 사시는게 가장 좋고요.
노스 산호세도.. 산마테오 출퇴근 하시려면트래픽 장난 아닙니다. 다리건너 이스트베이는 뭐 거의 죽음이고요… 저같으면 고려대상에 넣지도 않습니다. 같이 1시간 걸려도 톨비내고 다리 건너는건 또 달라요.

네 여기 트래픽이 좀 다녀봐도 상상이상인거 같습니다.. 다리 건너 사는 옵션은 좀 아니군요. 거의 Newark 지역으로 기울어져 가고 있었는데..이렇게 조언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비슷하게 출퇴근 한 1년 해봤는데요, 진짜 나중에는 그냥 돈으로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트레픽을 피하려 늦게 퇴근도 해봤는데요 그러다보니 내 시간도 너무 뺏기고 참 몇백불 아끼려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더라구요. 회사에서 통근 쉬운 위치에 돈을 좀 더주시거나 집 퀄리티를 낮추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이말 적극동감합니다. 차굴리고 뭐하고 하다보면 기름비에 뭐에 거기서 거깁니다.
혹시 결혼하셨으면 차 2대 굴리셔야하는데 차라리 회사 근처 가까운데 살고 차는 1대만 굴리는게 현명하리라 봅니다.
싱글이셔도 시간이 돈입니다. 몇백불아끼자고 피곤하고 회사에서 집중 못하느니 차라리 가까운데 살아서 바짝 일하고 해서 빨리빨리 연봉올리고 능력키우고 하는게 똑똑한겁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비싼 렌트비 때문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렌트비에만 집중하고 있었는데. .
맞는 말씀이네요. 정말 시간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죠 ㅜ 현명한 조언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베이지역에서는 다리가 생활권을 나눕니다.
조금 집의 질을 낮추세요. 아니면 돈을 좀 더 집에 쓰시던지요.

네 감사합니다 미처 몰랐습니다. 다리 건너서 출퇴근 생각은 접으려구요.

네 저도 동의요. 산마테오 헤이워드 다리건너 1년 살다 현재 포스트시티로 옮겼는데 물론 방하나 줄였지만요. 만족해요. 돈보다 시간이죠. 특히 퇴근시간대는 장난아닙니다. 가끔 사고나면 근처 프리웨이 진입로 주위 로컬 로드도 트래픽 장난아니예요.

출근시간뿐만 아니라 퇴근시간도 문제군요. 사실 말로만 들었을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오기전에..
막상 오니 트래픽이 엄청나네요 ㅜ

이래서 베이에서는 돈모으기가 힘듭니다. 어디 도망을 갈데가 없으니 인컴대비 벅찬거 알면서도 결국은 그냥 살수 밖에 없습니다. 윗분들 글처럼 다리건너도 싸지도 않고 몸만 망가집니다. 집에 퀄러티를 낮추는 것도 한계가 있지 특히 가족있으면 멕시코애들만 드글드글한 마을에서 못삽니다. 베이에선 아무리 머리굴려봐야 별수 없더군요.

그냥 당당하게 30년 노예로 팔로알토 사시는건 어떨까요

네 ㅜ 현실을 마주치지 막막하네요. 여행으로 왔을 때는 참 좋았는데 이제 사려고 하니 걱정만 많네요.

Sunnyvale이나 Mountain View에 사이즈나 방숫자를 내려서 알아보세요. 여기 트래픽 지옥입니다. 일년 매일 2-3시간씩 길에서 낭비하시는 시간을 대신 가족이나 자신을 위해 쓸수있다는걸 생각해보세요.

네 알겠습니다. 사실 예전에 다른지역에서 왕복 1시간 가지고 불평하던 저였는데.. 통근시간 길어지면
스트레스 너무 심하게 받을듯하네요. 네 그 주변 동네에서 구하려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슬픈건 눈을 낮춰서 그 동네 집을 구하면… 가족을 위한다고 출퇴근 거리를 희생했지만 집 수준이 너무 떨어질 수도 있단거지요. 버짓에 따라 높은 확률로 집안에 세탁기 같은거 포기하셔야할 수도 있고요. 겁나 오래된 집에.. 하여튼 여긴 뭐 하나 포기하고 다른걸 얻고 그렇다기보단, 많은 걸 포기하고 한두개를 얻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살아보면 또 적응이 되고요… 날씨니 한인 생활 환경이니 그런면은 또 좋은 부분이 많으니까요. 기술적으로 중심지인 부분도 좋고, 한국에서 사람들 와서 만나기도 좋고요. 그러다 몇년 지나면 어영부영 캘리포니아 사람 되는 거고, 그러고나면 올때와 마찬가지로 그 몇가지 좋은 점때문에, 다른 동네 가기가 쉽지 않지요. 다른 동네는 집이며 출퇴근이며 교육이며 얻는 것 많지만, 여기서 꾸역꾸역 버티며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그 몇가지 때문에 먹고 가는 것도 좀 있고요. 아무튼 쉽지 않습니다. 다른 서부 주에서 5년 산 후 이동네 5년째 사는데, 5년째 매일 고민합니다. 내년도 이 동네서 버틸 수 있을까. 왜 고민만 할까요. 아무리 한숨 쉬어도 여기가 정말 좋은 부분도 많거든요. ㅎㅎㅎ 그리고 이 사이트에서 맨날 욕먹지만 여기 살아보기 전엔 그 한숨을 전혀 이해못하지요. 그것도 요즘, 길어야한 최근 5년 이야기고, 옛날에 여기 살았던 사람들 이동네 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전혀 다른 세상 이야기입니다.

감사합니다. 방 구하면서 No Cooking, 잠만 자는 방 그런게 많이 보여 참 삭막하다 생각했는데.. 심지어 세탁기도 없는 집이 있군요 ㅜ 온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여행 때 와서 보았던 그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이제 눈에 안들어고 좋은 기후에도 무덤덤해지고 참 힘드네요. 현재 있는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할텐데.. 쉽지 않네요. 조언 이렇게 주셔서 감사하고 이번해에도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san bruno부터 palo alto까지가 산마테오 출근 가능한 구역입니다. 회사가 칼트레인에서 도보거리라면 다른 칼트레인역들 근처에 사는것도 가능하구요.

north san jose 렌트 가격이 해당 레인지라면 그 안에 구할수 있는 집들 널렸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이제 한 주 더 통근해보니 좀 감이 잡히는 것 같네요. 잘 고려해보겠습니다.

제가 아는 인도인은 독신이었기는 한데 저 멀리 산넘어 Los Banos 같은곳에서 출퇴근 하는사람도 봤습니다. 집값은 엄청 싸더군요 완전 촌동네라. 근데 출퇴근이 시간이 ;;

대중교통이면 1시간 훨씬 넘더라도 괜찮을텐데.. 직접 운전해서 가니까 30분도 힘드네요 ㅜ 대단하네요 그 인도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