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KDS모니터사서 안좋은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제 모니터도 님과 거의 유사한 증상이 있었는데, 3년 워런티가 있었기 때문에 전화를 해서 바꿔달라고 했지요.

두가지 프로그램이 있다고(님도 아마 두개 중에 고르라고 했을겁니다.)했는데, 하나는 제 모니터 보내고

자기들이 받은 다음 보내주는거고 (고치던가, refurbished된것으로..만일 refurbished된것이 재고가 없으면 몇달기다려야되고.),

두번째 방법은 제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주면, KDS가 먼저 모니터를 보내고, 제 고장난 모니터를 받은 모니터 상자안에 포장해서 보내는 방식입니다.

저는 당근 두번째를 택했고, 약 3주후에 모니터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보내온 모니터가 완전히 먹통인겁니다. 다시 전화를 해서, 다시 보내달라고..

두번째 모니터…또 먹통…약간 화가 났습니다. 다시 전화를 했죠..

근데 이번에는 제 고장난 것을 먼저 보내야 한다는 겁니다. 첫번에 자기네가 보낸것을 내가 받았으니, 당연히 내것을 보내야된다고..

제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느네가 고장난 것을 보내놓고 뭔소리냐 했는데, 말이 안통하는..

맨 처음에는 이렇게 해준다고 해놓고, 뭔소리냐 해도..자기는 모른다. 원칙은 이렇다..

나중에 가서 한다는 소리는 자기네는 KDS가 아니고, 서비스 컨트랙트 회사인데, 2주전에 뭔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기네는

모르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까지..결국 30분넘게 전화기 붙잡고 싸우다가 끊었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모니터 얼마하지도 않는거 그냥 버리고 새걸 사지 내가 왜 몇개월동안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저도 BBB랑 여러군데 알리려고도 했었습니다.(제가 전에 차 때문에 문제가 있어서 해본적이 있었거든요. BBB같은 경우 중재만 해줍니다. 즉, 제가 report하면

BBB에서 상대방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를 통보해달라고 하고, 최종적으로 자기네가 중재한 것을 제게 알려줍니다. 받아들이던지, 소송을 하던지 너가 알아서 하라고..

대개의 경우 BBB회원사랑 소비자랑 절반씩 책임을 지는것으로 중재해주는것 같습니다.)

내가 이놈의 KDS 다시는 사나봐라 하는 생각으로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customer service (어떤 회사든)에 전화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매번 다른 사람이 전화를 받아서, 모든것을 또 다시 설명하고 해야하는..(이놈의 회사는 지네 이름도 안가르쳐주고, 제가 나중에 다시 너랑 통화할수 있겠느냐해도..

간단히..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냥 받는 사람한테 얘기하라고..)..

어쨌든, 또 한번의 장시간 설명과 몇번의 설전끝에 마침내 supervisor를 바꿔주더군요.

Supervisor와 또다시 설전끝에 결국에는 제가 말한데로 해주기로 했고, 약 2주후에야 제대로 된 모니터를 받았습니다.

근 4개월만에야 해결을 봤네요. 그동안 그쪽에서는 고장난 모니터를 보내서 미안하다는 한마디 없고, 불친절하기 그지없고…

KDS가 한국회사라는 사실이 창피한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