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교회가 나쁜 것인가 기독교가 나쁜 것인가

  • #97986
    66.***.186.90 3442

    하나님이 그렇게 자비로운 분이라면…세상에 우리를 내보내시고, 다시 사랑하냐고 물어보는건 무엇때문이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 거두겠다는건…이기적인 신이 아닐까요?
    어떤 나쁜일을 하더라도, 하나님만 사랑하면 구원을 해준다는 이야기…그럼 앞으로 열심히 나쁜일 계속하고서, 나중에 하나님만 믿으면 된다는건가요?

    전..솔직히…하나님을 믿으면 구원한다고 해서 하나님을 믿습니다. 저를 대신에 예수님이 못박혀 죽으신것도 알구요. 그리고 그걸 믿으면 된다고 해서…마음속에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죠. 그러면 끝아닌가요? 왜 계속해서 교회에 나가야 하죠? 이렇게 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고 해서 믿었으니…믿음의 정도가 강해야 구원받고, 약하면 구원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못들었는데요.

    >우리는 죄인입니다. 우리를 만든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부모에게는 자식이 지은 어떠한 죄보다 자신을 부모라고 하지 않는 자식이 가슴아플 것입니다.
    >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우리를 땅에서 자라나는 식물처럼 부모없이 태어나게 하시지 않고 부모를 통해 태어나고 관계를 맺게 하신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신과 우리사이의 관계를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물은 높은데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겨울이 가면 봄이 오는 것을 공의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죄있는 자를 죄없다 하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또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십니다.
    >
    >그래서 자신이 직접 세상에 오셨고, 스스로 우리를 대신해서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런 벌을 받으셨습니다. 그럼으로 죄있는 자를 벌주시는 하나님의 공의는 지켜지고, 우리들을 향한 사랑은 확증되었습니다.
    >
    >우리는 키우는 개에게 밥 언제 먹을거냐고 묻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자식에게는 당연히 밥을 먹여야 하지만 밥을 먹을거냐고 물어봅니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도 스스로 참혹한 죽음을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하지만 물어보지 않고 강제로 주시지 않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사람들 꿈에 나타나 지옥을 보여주지 않고 하늘에 글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쓰지 않는 이유입니다.
    >
    >그리고는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똑같은 말을 2000년전에도 베드로에게 물으셨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스스로 우리를 대신해서 죽은 것을, 그래서 구원하신 것을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는 것입니다.
    >
    >이것을 우리는 “좋은 소식”이라 하고 한문으로는 “복음”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믿는 것을 기독교라 부르지 않습니다. 그것은 길이고, 진리이고, 생명인 것입니다.
    >
    >전도한다고 교회에서 상주는 것 아닙니다. 도리어 눈에 보이는 상을 준다면 그처럼 전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 길에서 혹은 아는 사람에게 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버리면서 “증거”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 분들을 통해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됐습니다. 그분들은 이 “좋은 소식”을 전할 다른 더 진실된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에게도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에게 자신을 드러내심과 그것을 통해 연약한 우리가 하나님을 알게되기를 기도합니다.

    • 구 메인프레임가이 192.***.142.225

      “…그럼 앞으로 열심히 나쁜일 계속하고서, 나중에 하나님만 믿으면 된다는건가요? …”

      -> 그렇습니다. 잘 묵상해보시면 이 부분이 또한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도 전에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으로 봤을때 “한참 손해보는 장사”를 미리 정하시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거꾸로 누가 과연 자신을 시간에 맞춰 원래 생각한 데로 쉽게 돌이킬 수 있을까요? 하다못해 작은 담배 끊는 것조차 다음달 부터 끊어야지 혹은 새해부터 끊어야지 하면서 그대로 시간에 때맞춰 할 실력이 우리에게 있을까요?

    • 그냥궁금 216.***.98.226

      쩝님의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어떻게 되죠?
      Q1 하나님이 그렇게 자비로운 분이라면…세상에 우리를 내보내시고, 다시 사랑하냐고 물어보는건 무엇때문이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 거두겠다는건…이기적인 신이 아닐까요?

    • 그건 12.***.144.250

      이건 성경을 안 믿으신 다면 그저 허황되이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첫번째 질문의 답은 성경에 잘 나와있습니다. 인간을 사랑하셔서 다른 피조물들과는 달리 자유의지를 주셨죠. 그런데 인간은 그 자유의지로 신을 배반했습니다. 그것이 원죄이구요. 아담과 이브의 원죄로 인간들은 낙원에서 추방되어진 것입니다. 결국 낙원으로 돌아가는 것도 인간들의 자유의지에 달려 있다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어떻게 믿음을 실천하여 낙원으로 돌아갈 수 있는가를 몸소 보여주신 하느님의 아들이시고… 이거 뭐, 신앙고백하는 투가 되어 쑥스럽네요. 어쨌든 종교단체도 인간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니 어찌 흠이 없겠습니까. 하지만, 그냥 비판하시기 이전에 성경을 한번 읽고 그속의 가르침들을 음이해보신다면 적어도 종교자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거두실수 있으리라 생삿합니다.

    • 태초에 141.***.177.19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수면에 운행하시는 신께서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다는 군요.

      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은 한 분만은 아닌 모양입니다.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

      아담이 부모를 떠난 것은 선악과 사건 이전이구요.

      22.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선악을 아는 분이 한 분이 아닌 모양입니다. 그리고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걱정하셔 에덴 동산에서 내 보내셨는데 인간들이 영생의 볼 수준이 안되나 봅니다.

      참 읽기 어려운게 성경이죠.

    • 구 메인프레임가이 67.***.16.64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자신이 죽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보신분도 계시겠지만 Passon of the Christ에서 마치 정육점의 고기덩어리와도 같이 채찍에 찢기고 피흘리십니다. 영화속의 채찍은 박물관에 전시던 로마시대의 그것과 같습니다. 살을 찢어내고 빼를 부수는 쇠덩이가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예수님은 어떤 초인적인 정신력이나 육체의 고통을 초월했기 때문에 십자가의 고통이 덜하였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육신으로 똑같은 고통을 느끼시고 십자가를 들지못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위의 이사야서 성경구절은 놀랍게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기전 무려 약 700년전에 쓰여진 구약성경의 예수님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 허재훈 192.***.75.30

      자유의지가 어떻고 하는 궤변이 나와서 적고 지나갑니다.
      보잘것없는 인간은 물론 짐승들도 제 자식들이 잘못 될 것 같으면, 자기 능력과 지식이 닿는 한 미리 따끔하게 훈계해서 잘못되지 않도록 합니다. 전지전능하다는 신이, 더구나 미래까지 다 안다는 신이 어째서 인간들이 그렇게 될 것을 뻔히 알면서 이 꼴이 되도록 그냥 놔둔 겁니까? 그게 사랑인가요? 정말로 사랑의 신이라면 모든 인간을 벌을 좀 주더라도 결국은 다 구원해 줘야 맞을 겁니다.
      역사에 기록된 가장 오래된 인종청소가 누구의 지시입니까? 여호와가 사울왕에게 아말렉을 말살하라고 한 게 최초 아닙니까? 그 이후로 인종청소는 유대교/기독교의 유구한 전통이 되었더군요.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이 대신 죽었으니 아들을 믿어야 구원을 해 주겠다고요? 전능한 신의 아들이 죽은척 한거지 그게 어떻게 죽은 겁니까? 그리고 예수 이전에도 로마 치하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은 사람들은 수십만은 됩니다. 스파르타쿠스의 봉기가 진압되었을 때 소탕된 노예들은 나폴리에서 로마까지 이태리 반도를 가로질러서 십자가에 달려 죽었습니다. 한 명이 십자가에 달려 죽은게 그렇게 대단한 겁니까? 더구나 다시 살아났다면요?
      그리고 한가지 질문 올리지요. 여태까지 어느 목사를 포함한 어느 기독교 신자도 답변하지 못한 겁니다. 예수 이전에 복음의 복자도 못 들어 보고 죽은 사람들은 전부 지옥가야 되겠군요. 맞습니까?

    • 궤변 141.***.177.19

      그래서 구원은 시공을 초월한다는 이론을 만들어진 것입니다.
      예수가 속죄양으로 대신 죽음으로서 예수이전 이후의 모든 인간의 죄는 사해졌다고 주장하는 것이죠. 그리고는 다시 예수를 믿으면 완전한 구원이 이루어지고 다시는 죄로 심판받지 않는다는 논리로 사람 헷갈리게 만들죠.

    • 허재훈 69.***.49.55

      죄송하지만 궤변님이 언급하신 이론을 전혀 이해할 수가 없군요.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시죠 ^^…

    • 궤변 141.***.177.19

      구약시대에는 죄값을 치루는 방법으로 성전앞에서 새로 양과 같은 동물로 제를 지냈습니다. 당연히 동물들이 죽겠죠. 자기가 아닌 다른 동물이 대신 죄값을 치루게 하는 관습입니다. 같은 방법으로 예수가 대신 죽음으로서 인간의 죄를 씼었다고 하는게 기독교의 논리 입니다. 이미 예수가 대신 죽었기 때문에 믿건 말건 전 인류의 죄는 예수 이전 이건 예수 이후 이건 관계 없이 모두 사해졌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것을 믿으면 자기의 죄가 사해졌다는 것을 아는 것이고, 안 믿어도 죄가 사해진건 사실이라는 거죠.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 께서 불신 지옥이라고 떠들고 있는게 한심할 따름이죠.

    • 허재훈 192.***.75.29

      그렇다면 궤변님이 말씀하시는 이론은 지옥가는 사람이 없다는 것인가요? 저도 교회를 좀 다니다 때려치운 사람이라, 조금 안다고 깝죽대기는 합니다만, 굉장히 이단(!)적인 이론 같습니다…

    • 궤변 141.***.177.19

      뭐 이단이라는게 맨 나중에 쬐금 다른거고, 기존의 예수교, 기독교, 기타 등등의 교파도 처음엔 비슷하다가 중간 중간에 서로 다르긴 마찬마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교의 가장 핵심논리인 예수가 인류의 죄를 대속하여 죽고, 그 육신을 야훼,엘로힘등으로 불리는 신이 죽은지 사흘만에 부활시켰다는 것을 생각하면 인류의 죄는 이미 사해졌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받아 들이고 중생을 경험하느냐 마느냐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했거나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중생(重生)을 경험하지 못했더라도 아담의 원죄니 뭐니 해서 지옥갈 일은 없다는게 제 견해 입니다.

    • 허재훈 69.***.49.55

      굉장히 재미있는 견해를 갖고 계시군요. 제가 보기엔 ‘나를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내 아버지께 올 자가 없느니라’ 보다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물론 배타적인 기득권을 유지해야 직성이 풀리는 정통기독교인들에게는 절대 용납할 수 없은 이단이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