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경험많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97792
    나그네 68.***.94.73 3031

    제일 중요한 것은 정말 님이 부인을 사랑하느냐가 문제인 것 같군요.

    제 나이 40을 넘어보니 아이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는데 저도 첫애 가졌을 때

    원하지 않는 때에 임신이 되어서 별로 반갑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둘째를 낳았

    는데 이 아이들이 나의 앞길을 막는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결혼한 것조차도 많이

    후회도 했었답니다. 하지만 35살이 넘어가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어 가더군요.

    제가 했던 많은 불만과 불평을사랑으로 받아준 남편에게 지금은 많이 고마워

    하고 있어요.

    사실 이혼이라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남자와 마찬가지로 여자도 자기

    능력을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있지요. 제 짧은 생각이지만 부인께서 시간이 지나고

    인생을 살면서 무엇이 중요한지 아는 순간이 오면 아마 아이를 갖고 싶어하실

    겁니다. 나이는 별로 안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구나 미국은 느즈막이

    애들을 낳더군요. 조금만 참고 기다려 주시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