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경험많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97788
    아가씨 131.***.206.31 3279

    우선 젊은남자분이 입양까지 생각하신다니 한국남자분중에도 이런분이

    있었구나 하고 새롭게 보입니다. …

    제가 경험 많은것은 아니지만..

    님과 부인이 아직 젊은신것같은데요 ..좀 기다리는것이 어떻까요..

    부인이 일을 사랑하고 재능도 있으신것 같은데.. 한 5년 말없이

    부인을 믿고 외조해주시면 어떨까요.. 사랑하는사람 만나기

    쉽지 않잖아요…..

    two men and a half라는 코메디에 주인공이 누군가 말을하면

    i understand 라고 대답을 합니다. 주인공은 그냥 건성으로 그렇게

    대답을 하는것인데 듣는사람은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정말 감동을 합니다.. 부인과 대답할때 우선 그렇게

    하는것이 어떨까요..건성으로 그렇게한느것이 아니라 정말 부인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고 님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

    경험이 없다보니 넉두리가 됐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런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는 미국오면서부터 입양을 생각했었는데요.. 공부할때만났던

    french roommate의 영향이지요 그녀는 항상 african girl을 입양할

    게획을 이야기하곤 했거든요. 그리고 몇달전에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요

    아야기를 하는중에 그는 아이를 둘을 갖고 싶은데 하나는 자신의 애를

    하나는 입양을 하겠다는 겁니다. 저랑 생각이 똑 같더군요..

    그동안 머리가 복잡했었는데 님의 글로 좀 깨끗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생각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것도 정말 힘들단느것.. 저는 정말

    행운인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