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면접 후기

  • #152808
    dexter 210.***.232.194 17606

    nvidia 본사 폰 인터뷰 후기
    한국 석사 졸업 예정입니다.
    1시간동안 senior engineer와 전화 인터뷰

    덜덜덜.

    프로젝트한거 10분 물어보고 50분은 technical 질문

    압박에 압박이더군요 테크니컬 질문은 참 어려웠습니다. 딱히 답이없었고 문제 해결능력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아키텍쳐 질문은 답도 없는 건데, 아이디어를 짜내라고 하더군요.

    대답하면 파고듭니다. ㅋㅋㅋ

    구글처럼 엉뚱한 질문은 안하고 프로그래밍과 아키텍쳐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2차 면접 메일을 기다리는 수밖에;;;; 면접 본 엔지니어가 결정을 내리고 메일로 알려준다고하더군요;; 이단계에서 stop인가 아닌가…….

    가슴조리네요.

    그후 추가로 질문을 많이했습니다. 외국인들이 본사로 취직하는 경우는 많냐? 직무에 관한 것 등등.
    미국에서 학위 따면 쉽지않을까라는 질문에는 그건 별로 상관없다라는 대답을 하더라구요. 실력우선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혹시나 컨퍼런스에서 만난 엔지니어가 인터뷰 담장자가 되었으면 했음 바램이었지만.

    저의 레쥬메를 보더니 impressive하다고 코멘트, 전체적인 면접 분위기는 상당히 좋습니다. 밝은 목소리로 웃으면서 토론하는 형식이더군요. 질문에 대한 대답을 막무가내로 모른다고 말하는것보다 역시나 줄기차게 힌트같은것을 물어보는게 더 좋더라구요.

    • dma 66.***.110.127

      처음이라 힘드셨죠.. 면접도 자꾸보면 늡니다. 이것도 기술이고 경력이거든요
      그리고 외국애들은 절대 앞에서 나쁜애기안합니다. 50분동안 동문서답해도 앞에서는 내일당장 온사이트 면접볼것같이 애기합니다. 좋은 결과있길 바랍니다. nvidia좋은 회사거든요..

    • exp 69.***.174.12

      궁금한것이..한국에서 석사졸업예정인데,,어케 Sr. engineer 포지션으로 인터뷰 보셨는지요? 회사 경험이 있는지…

      저도 예전에 미국에서 전화인터뷰를 보았는데..저같은 경우는..퀴즈(?)같은 걸 했습니다. 보통 90% 정도 대답을 해야지 다음인터뷰까지 가는거 같더라고요.
      nvidia 가 어느점에서 좋은 회사인지 dma 님께 묻고 싶습니다. 가령 qualcomm 이나 marvell, broadcom 과 비교했을경우에요..저도 잡 찾는 중이라서요.

    • well 74.***.252.253

      I agree with dma. Especially, HR people are very good at lip service. However, in techical questions, it looks you did a good job in term of not saying that you don’t know something but keeping asking hints. Simply showing that you don’t know the answer is possibly negative.

    • dexter 210.***.232.194

      sr. engineer 포지션으로 본 것이 아닙니다 sr. engineer와 인터뷰를 한겁니다.
      포지션은 graphics architect입니다.
      기대은 안하고 있습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이번이 두번째 전화 인터뷰(전에 이 직무 말고 다른 직무로 한번 경험)라서 정말 편했고 제가 대답을 잘 못해도 힌트주려고하고, 대답을 어떻게 하나 살표보는 눈치더군요. 아무 말없는 것이나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않 좋은 인상을 주는거 같습니다. 한국기업에서는 아무말없는것은 당연 나쁜것이고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씩씩하게 대답하는것은 어느 정도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의 신입 면접이 대화형식이 아니라 거의 묻는 말에만 대답하라는 그런 분위기라서.
      정말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휴일들이 걸쳐 있으니 바로 답장은 안오겠쬬? 더이상 프로세스가 진행 안되도 쏘리메일이라도 왔음 좋겠습니다.

      미국에서 더 공부를 하고 싶은 맘이 간절합니다……… 휴….. 면접물이라도 마시니 합격한 한국기업은 맘에서 싹 사라지네요…. 사람의 욕심은 간사하네요..

      정말 학부생때부터 꿈 꾸워오던, 문턱이나 갈수 있을가하는 바램과 소망이지만 현실의 벽은 높네요……. 아 이 허탈함과 안타까움….. 지금은 공황상태입니다…

    • Nulltech 75.***.28.33

      nvidia는 요즘도 쿼터당 100명 넘게 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한국분들이 실력을 키우시고 면접요령을 잘 익히셔서 많이 들어가시면 좋겠습니다.

    • 나근혜 67.***.86.14

      저는 한국에서 미국 취업을 원하시는 분들의 글에 부정적인 리플만 달리는 것에 약간 불만이 있습니다. (이 글을 두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구요) 미국에서 대학원을 나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얼마든지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길은 분명히 있는데 말이죠. 물론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중요하긴 합니다만 적어도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원글을 쓰신 분 께서도 nvidia에 꼭 합격하셔서 미국에서 일을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홧팅!!

    • well 74.***.252.253

      I agree with 67.188.86. If your career is great, you can be selected. That is why people wants to come to the U.S. It is not impossible, if you try hard.

    • Dexter 73.***.215.57

      본인입니다. 어느덧 10년이 지났네요. 현제 저는 산타클라라 오피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예전 글을 찾아왔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 dd 1.***.244.129

        주식부자되셨겠어요..

    • 진짜로코린이 99.***.225.202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