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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름 인턴쉽을 위해 폰 인터뷰를 25분정도 하였습니다.
영어는 좀 많이 버벅거렸고, 기술적인 질문은 없었습니다. 과거에 했던 프로젝트 관한것, 내 관심분야, 등등… 테스팅쪽에 점점 흥미를 느낀다고 하니까, 엘리베이터를 어떻게 테스트 할거냐고 갑자기 물어보더라구요.대답을 좀 머리속에서 정리하고 말을 시작해야했는데, 그렇게 못한게 아쉬웠습니다.이 질문 어디선가 한번 본것같은데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 들자 갑자기 맘이 조급해지더라구요. 어떤 환경에서 쓰이는지 알아보는게 중요하다고 했다가,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테스트되야 한다고 하고, 급기야 노말한 환경보다는 극한상황 테스트를 중요시해야 한다고 했는데, 생각도 정리 안된상태에서 영어도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니까, 나중엔 내말에 내가 꼬이는 현상이 일어나더라구요.근데 한가지 의아한것은 이런 테크니컬하지 않은 질문들 몇가지 가지고, 어떻게 지원자를 걸러내는지가 궁금하네요. 온싸이트가게되면 비행기값과 호텔비도 챙겨줘야 할텐데…조금더 폰인터뷰의 강도를 높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저번주에 온라인으로 기술적인 시험을 간단히 보긴했는데, 그것때문에 기술적인건 안물어 본걸까요? 2주정도 안에 답변을 보내준다고하는데 도대체 뭘 기준으로 후보자를 걸러내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설마 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