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 #3313901
    Ha 139.***.253.31 1399

    안녕하세요

    남편이 한국에서 유럽계 대기업을 다니고 있습니다. (7년차, project manager)

    따라서 신분문제는 저로 해결이 될것 같은데 중요한건 남편의 커리어입니다.

    현재 MBA준비하고 있고 GMAT공부 중인데 여기서 종종 MBA가 필요없다 별로다 하는 댓글들이 보이네요..

    지금 직장생활에 GMAT,영어시험에 에세이까지.. 2년 학비까지 생각하면 사실 투자하는 경제적 시간적 노력이 만만치 않은데 그정도이 대비하여 정말 추천할만 하지 않은지요?

    남편이 회사일이 많은데 공부까지 하느라 요즘 너무 우울해 하여 걱정이 됩니다.

    그냥 석사를 해보는건 어떨까도 생각중이구요..

    제가 영주권이 나오면 그냥 와서 JOB을 알아봐도 되지만(남편이 저보다 영어를 잘해요)저는 남편이 미국에서 원하는 공부를 해봤으면 좋겠어요.

    혹시 저희에게 조언해주실만한 것들이 있을까요?

    • . 199.***.156.132

      제가 이런 유사 글에 수차례 답글을 달았는데 이런건 여기서 답을 찾으시면 안되고 LinkedIn 계정을 만드셔서 남편분과 유사한 커리어를 걸어본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셔야 합니다.. 한국에서 유사한 회사를 나와서 본인이 대충 희망하거나 target으로 하는 mba 한 사람에게 조언을 받아야 구체적이고 실익이 있지 여기서 좋다 안좋다 한들 그게 남편분에게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저는 mba를 했고 한국 직장 경험 없이도 마케팅 컨설팅 합니다. 위에적은것 처럼 정보 얻어서요… 5-10명 정도 또는 그 이상 연결되셔서 구체적 게임 플랜을 짜세요.. 어중이떠중이 의견 ‘대충’ 듣지 마시고요… 그러면 불안감만 커지고 일이 진척이 안됩니다. 뚜렷한 goal만 잡히면 나머진 다 하면 됩니다. mba해서 안된 사람 말만 듣지 말고 mba 해서 잘된사람이 ‘어떤 길을 걸어갔고 어떤 요령이나 노하우 멘토십을 통해’ 성장했는지 벤치 마크하세요.. 시행 착오는 있겠지만 결국 다 해낼겁니다

    • Ha 139.***.253.31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남편이 링크드인에서 몇분에게 컨택을 했고 조언 받은 경우도 있었구요. USC 입학담당자랑도 만나서 얘기 했었고..그런데 조언들이 다 달랐어요. 일단 다들 영주권 받는게 힘드셔서 저희랑은 케이스가 다른 경우가 많았구요. 어떤분은 혹시 모르니 한국에서 유명한 학교로 가라 하시고 어떤분은 현지 취업률이 중요하다 하시고.. 그래서 아직 학교도 정하지 못했어요. Gmat 점수도 생각보다 안나와서 남편은 내년쿼터 까지도 생각하고 있는데 나이도 중요하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어요. 남편도 마케팅을 하고싶어 해요ㅠ

    • . 99.***.81.12

      저도 결혼을 하면서 온 캐이스라 신분은 해결이 된 상태로 시작했습니다. Gmat 은 원래 한국서 공부하면 점수가 그닥 잘 안나올겁니다.. 저도 좀 오래 걸렸고 해당학교 평균 보다 낮았지만 에세이도 잘쓰고 해서 그런지 어찌해서 들어갔고요..
      Job 경력 없이 시작하다보니 첫단추 끼우는게 좀 힘들었는데요.. mba일학년부터 job을 800-1,000개씩 썼고요.. 굳이 제 팁이라면 큰회사를 레주메에 많이 넣을수 있을수록 일이 점점 잘 풀릴거라는 겁니다. 그리고 반드시 현지(미국) 경험이 있을수록 세일즈/마케팅은 좋아하고요.. 만약 언급하신 분야가 CPG 쪽이라면 처음에 Coca Cola 라던지 Walmart Kroger Target 이런 곳에서 포지션이 낮은데서 시작해도 좋습니다. 꼭 Corporate Head Office 에서 career시작해야는 법 없습니다. Store 레벨이나 Regional office 에서 시작해도 결국 레주메 빌드업이 잘되면 졸업하고 금방 자리 잡으니까요..

      -글을 다시 읽어보니 모터 플랜트 쪽이라고 하셨네요… 그쪽에서도 좀 유명한데 약간 들어가기 수월한 포지션들이 없나 잘 살펴보세요… 말단이라도 잠깐 걸쳐놓으면 미국경력있는것만 몇번 입증하면 한국서 일한 유럽회사까지 사람들이 알아 줄겁니다…

    • Ha 139.***.253.31

      감사합니다. 말씀들어보니.. 남편이 허니웰이 첫직장이었는데 거길 계속 다녔다면 더 수월했겠군요ㅠ 일단 점수가 나올때까지 내년쿼터까지 해보더라도 응원해봐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메일로 몇가지 더 여쭤봐도될까요?

    • . 99.***.81.12

      네 꼭 그렇지만은 않을거라고 보는데요 저라면 어떻게든 미국 허니웰에 좀 낮은 직급이라도 노리겠습니다.. 그렇게 몇번 하다보면 GE든 ABB 든 더 빅네임 에서도 충분히 어필하실 수 있을겁니다.. 허니웰이명 충분히 빅네임이고 한두번만 현지 경험 집어넣으시면 다음부턴 사람들이 ‘덜 색안경’ 끼고 보기 시작합니다.

      저는 조언 드린 것처럼 시작해서 첫 직장을 Fortune 50안에서 시작해서(정말 낮은 세일즈 직급- Direct Sales Rep) 마켓 리서치 회사(글로벌 1위)에서 컨설팅 부서 있디가 지금은 유럽계 식품회사(글로벌 1위)에서 마케팅 합니다. 첫 직장 덕에 지금까지 연결 되어사 온것이라 운이 좋았고 끊임없이 물고 늘어진 결과같습니다.

      퍼블릭한 곳이라 메일 교환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Ha 139.***.253.31

      대단하세요. 열심히 살아오셨군요.. ㅎ 오늘 댓글 달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어요ㅎㅎ 익명이지만 정성스러운 댓글 달기가 쉽지 않잖아요… 복 받으실거에요!!

    • 11 116.***.110.30

      제가 조언드릴수 있는건 일단 남편분께서 커리어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정하셔야 될듯합니다. 지금 Project Manager를 하고 있다고 하셨고 마케팅에 관심이 많다고 하셨는데 커리어를 바꾸실려고 하나 보네요. 저도 MBA가 있지만, 무조건 MBA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점수도 잘 안나오는데 급한 마음에 랭킹이 낮은 학교를 가면 시간/돈만 낭비하실 확률이 큽니다. 만약에 Project Manager쪽으로 계속 가실거면 MBA보다는 여기서 PMP 자격증이나 Agile 관련 자격증 등등을 따시는게 시간/돈 절약이 되실꺼고 MBA는 좀 오버이긴 합니다. 하지만 마케팅쪽으로 커리어를 바꾸실꺼면 도움은 될듯합니다. 만약 지역에 구애받지 않으신다면 마케팅으로 가고 싶은 회사들이 많이 모여있는 지역에 있는 학교로 가시는것도 한 방법이긴 합니다. 아무튼 윗분들의 댓글과 마찬가지로.. 글을 너무 애매하게 쓰셔서 정확한 도움을 드리기는 쉽진 않네요.

    • A6 32.***.146.117

      Project Manager에서 Sales? 저로선 이해불능 이네요. Top 10에 들어가면 yes.

    • AAA 71.***.181.1

      궁극적인 목표가 미국내 취업/안정적 생활이라면 MBA나빠보이지 않습니다.
      어차피 그거 아니면 석사가야하니, 경력있고 외국계회사도 다녀봤고하니 MBA괜찮습니다.

      단, GMAT 770이상 받고, 탑 20정도는 다니면 좋습니다.
      그다음부턴 본인의 JOB SERACH노력입니다. 죽어라 영어하고 1년에 500개이상 레주메 돌리고 하다보면 길이 열릴겁니다.

      (한국경력5년에 미국MBA했고, FAANG거쳤습니다)

      • dd 74.***.253.215

        770점까지 필요없어요. 무슨 gmat 튜터 할것도아니고;; 탑 경영대학원 지원할려면 700점 정도 맞으면 그 시간에 다른 것들 준비해야지..;

    • 결정 107.***.83.16

      MBA도 옵션이 많기 때문에 본인 개인 역량하고 백그라운드 프로그램 선택이 잘 맞아야 후회 없을거 같네요. 탑스쿨은 비용이 1억 훌쩍 넘기 때문에 미국에 정착 못하고 한국으로 가면 그만큼 ROI뽑기가 힘들겠죠. 대체적으로 프리미엄이 예전만 못하지만 한국에서 미국으로 취업을 오는 경우엔 그래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나 언어 적응도 되고, 인턴쉅도 학기 중에 해야 하고 학교와 연결되어 있는 기업에서 기회를 많이 줍니다. 결국은 어느 티어의 학교에 얼만큼 비용 지불하고 어떤 결과를 바라느냐 그걸 잘 파악하는게 중요할 거 같네요. 프로젝트 매니저로 계속 가실거면 사실 MBA가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에서 재취업을 위한 사다리는 본인하기에 따라 될 수도 돈 낭비가 될 수도 있어요. 아리송한 댓글 같지만, 본인 영어 실력, 성격, 경력, 원하는 직장 이런게 다 중요한 요소라 남에게 뭍기보다 본인이 차분히 이런 것들 파악해 보는데 우선이 아닐까 합니다. 비용도 개개인이 민감도가 다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