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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aru Forester 2000년형 중고를 좋은 가격에 딜러가 팔길래 가서 테스트드라이브를 해보았습니다. 차상태는 깨끗하고, 주행중에도 (고속도로, 일반도로 모두) 문제없이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Check engine light가 들어와있다는 것인데요.. 이것때문에 싼 가격에 내 놓은 거지요. 딜러가 가지고 있는 스캐너로 읽어보니 knock sensor이상으로 코드가 나왔습니다. Subaru딜러에 알아보니 $200 정도 수리비가 든다고 하네요. 중고차 딜러는 자기는 고쳐서 안팔고 그냥 그 가격에 팔거랍니다. 고치면 지금 가격보다 훨씬 더 받아야된다고. 제가 제시한 조건은 Subaru딜러에 가서 인스펙션해보고, 정말 Knock sensor만 이상이 있는거고, $200불안에서 수리비가 나오면 제 돈으로 고치고 딜러가격에 사겠다입니다. 딜러는 좋다고 했고요.
여기서 제 고민은 정말 knock sensor만 문제라면 괜찮겠는데, 고치고 나서 몇달안에 또 다른 엔진 문제가 생기는게 아닐까 하는 겁니다. 딜러가 조그만 도시에서 20년 가까이 장사를 하는 사람이고, 대를 이어서 하는 사람이라 속여서 장사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의심이 많이 가네요. 차가 마음에 안들면 그냥 잊어버리겠는데, 차가 정말 마음에 들거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