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2 승인 (St.Louis)

  • #3371086
    끝났다! 71.***.228.146 2802

    2016 5월: 광고 시작
    2017 초 : PERM 승인
    2017 4월 : I-140 접수 (Regular)
    2018 4월 11일 : I-140 승인
    2018 11월 19일 : I-485접수 (MSC)
    2018 12월 28일 : 바이오메트릭 (지문)
    2019 6월 말 : 핑크레터 (여권 사진& 신체검사 다시)
    2019 7월 첫주: 인터뷰 스케줄 레터 (8월 16일)
    2019 8월 16일 : 인터뷰 & 당일 승인
    2019 8월 17일 : New card is being produced.
    2019 8월 19일 : Case was approved.

    <인터뷰 당일>
    7:30 AM 인터뷰인데, 5분 전에 건물에 도착해서 벨트 풀고 검색대 통과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늦을 까봐 얼릉 문을 열었지만,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혹시 잘못 찾아왔나?’ 하고 확인해 보니 제대로 찾아왔습니다. Security 가 지나가다 이유를 물었고, 여기저기 물어보더니 결국 직원 실수로 문이 닫혀 있었던 거였습니다. 8시 인터뷰인 중국인 아저씨도 당황해 하던 중 직원이 나와서 문을 열어줬습니다. 늦은 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했습니다. 그 때가 8시.

    대기실 들어가자 마자 체크인 해야합니다. 면허증, 여권, 인터뷰 레터를 제출했고 양쪽 검지 손가락도 찍었습니다. 직원은 아주 친절 했습니다. 인터뷰 레터에 당일 날짜 스탬프를 찍고 돌려 주면서 뒷쪽 문 옆에 있는 메일 박스에 넣으라고 했습니다. 그럼 인터뷰어가 문 뒤에서 레터를 보고 문을 열고 호명한다면서요. 예전에 후기 남겨주신 분 말처럼 먼저 온다고 먼저 호명되는 게 아니었습니다. 인터뷰어가 정해져 있어서요. 드디어 호명되고 들어갑니다. 키 크고 인상좋은 젊은 남자 백인. 어린 애 있는 부모들은 아시겠지만, 애들을 조용히 시키는 게 쉬운게 아닙니다. 쬐끄만 평범한 사무실로 입장.(8시 15분)

    본인 소개하고 개인 정보는 각각 묻고 i-485 질문은 동시에 묻을 거라고 했습니다. 얼마 전에 아내가 첨으로 교통 티켓을 받았다고 얘기하니, i-485 수정하고 벌금 낸 영수증 카피해서 서류철에 포함시켰습니다.
    일단 저한테 (주 신청자) 먼저
    1) 이름, 부모님 이름 주소, 부모님 태어난 날짜 질문
    2) 하는 일이 뭐냐고 묻고 간단히 대답하니 더 자세하게 얘기해 달라고 합니다. HR 한테 받은 Job Description 한 번 보고 가시면 도움 됩니다.
    3) 간단한 질문들 – 기억이 잘 안 나욤! (마지막 입국 날짜와 도시)
    아내한테
    1) 이름, 부모님 이름 주소, 부모님 태어난 날짜 질문
    2) 일 하냐고 물어서 안 한다고 대답.
    3) 간단한 질문들 – 기억이 잘 안 나욤!(마지막 입국 날짜와 도시)

    I-485 질문 시작하기 전에 제출 할 서류 있냐고 물어봐서, 핑크레터, 여권 사진, 신체 재검, I-485 J, G-28 (회사에서 변호사를 변경해서), EVL (Employment Verification Letter) 레터, 결혼 증명서를 제출 했습니다. 여권을 새로 받은 아내만 첫 장을 복사하고 나머지는 이미 사본이 제출 돼 있어서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월급 명세서나 W2 같은 것도 필요없다고 했습니다.

    485 질문을 시작한다고 할 때, 두 아이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릅니다. 엄마! 를 계속 불러대고, 젤리나 과자도 1분, 아이패드도 안 먹히고 그림 그리는 거 주니 상대방 크레용 쓴다고 싸우기 시작… 두둥! 모든 부모가 우려하는 바로 그 장면을 모두 상상하시면 됩니다. 인터뷰어가 종이랑 스탬트 주면서 찍어면서 놀라고 하면서 상황이 진정됩니다. 저희는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입니다. 자기도 어린 애들이 셋이 있다면서 괜찮다고 하더군요. 공통 질문 (i-485)를 마치고 서류를 정리할 때, 서로 애 키우는 얘기하면서 10분을 보냅니다. 혹시 몰라서 병역 증명서도 가져 갔는 데, i-485 에 추가 설명해 놓은 부분 읽고 넘아갔습니다. 병역 증명서 제출 안 함. ‘ㄷ’ 자로 철심이 나온 서류철에 다가 도장찍고 정리하니 20cm 정도의 서류철이 완성됩니다. 진짜 많다고 하니, 이건 아주 평범한 케이스라고 하네요. 안 좋은 케이스는 3-4개의 서류철이 더 나온다고 하네요. 미국에서 학부, 석사를 했음에도 i-20 같은 학교 관련 서류는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현 회사에서 6년을 일해서 그런지 아니면 현재 이 도시에서만 15년을 살아서 그런지, 동네 이웃처럼 잘 해 줬습니다. 암튼, 애들 있으신 분들은 꼭 지인한테 부탁해서 2시간만 봐 달라고 하세요. 아니면 베이비 시터를 구하시던지요. 애들 진정 시키느라 땀을 많이 흘려서 와이셔츠가 완전 다 젖어서 나왔습니다.

    PD 날짜가 cut-off날짜보다 빠르고, 다행히 2순위는 좀 남았다면서 그 자리에서 확인하더니 축하한다고 했습니다. 고맙다고 하고, 뭐 확인서 같은 거 안 주냐고 물으니 없다고 하네요. 인터뷰 보고 나올 때, 용지 못 받은 분들 불안해 하지 마세요.
    인터뷰 다음 날인 토요일 아침에 New Card is being produced 떳구요. 월요일 아침에 Case was approved 뜨네요.
    <추가>
    8/21 – Approval notice 도착
    8/22 – Spouse green card 도착
    8/23 – Main applicant green card 도착

    영주권 없어서 여러 가지 기회 제약 받으면서 살고 계신 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말하지 않아도 불안했던 이민생활을 해 보신 분들을 아실거에요. 다들 화이팅!

    와이프 고생했어요.

    • 1234 71.***.243.107

      와우! 축하드립니다~ 역시 당일 승인 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기운받아 갑니다~

    • 485준비중 71.***.130.102

      축하드리고 반갑습니다! 저도 센루 주민입니다 ㅎㅎ
      저는 이제 인터뷰 날짜 기다리고 있네요.

    • 가즈아 166.***.8.86

      당일 승인 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축하 174.***.134.194

      축하드립니다! 교통티켓 벌금같은 미미한것은 안물어보지 않나요??이미 벌금 영수증도 가지고가셨나보네요. 어떤예기하다가 이게 나온건가요?

      • 끝났다! 71.***.228.146

        i-485 yes/no 질문 중에 ‘Have you ever been cited ~ ‘ 를 no 로 했었는데, 어짜피 질문 하면 yes로 바꿔야 해서 미리 말하고 바꿨습니다.
        변호사가 질문 하기 전에 미리 proactive 하게 바꿀 거 있다고 말하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 축하 168.***.144.14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저역시 인터뷰를 앞두고 최근에 교통티켓을 받았는데, 참고해야겠습니다.
          Have you ever 모든 문항을 질문하지는 않기때문에, cited 질문을 물어보면 그때 yes로 업데이트 할라했는데, 미리 선수쳐서 말하는게 좋아보이긴 하겠네요.
          혹시 얼마짜리 티켓이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껀 $80 이었어요.
          $500 이하의 미미한것은 말해봤자 프로세스 길어지게만 한다고 들었었는데, 카더란가봅니다.

    • 끝났다! 71.***.228.146

      $90 짜리 사소한 거였습니다. 물론, 제 은행 구좌엔 심각한 데미지를 입혔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