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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름답지만 너무나 아픈 연애스토리를 올려주셔서 감사하구요. 전 현재 23살의 미국 유학을 꿈꾸는 미혼여성입니다. 제 생각에 모든 여성이라면 올려주신 글들이 모두 실재 경험담이란걸 처음부터 알수 있었을것이라고 생각들구요. 그 이유는 이 글들이 소설이라며 발끈하는 남성분들의 수준을 보면 짐작이 가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에 본 영화인 블레이드 러너에서 나왔는데 인간의 기억은 논리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필자분도 알아채시지 못했을텐데 본인 기억도 많이 왜곡되고 때론 미화되고 어떤 부분은 뒤죽박죽인듯 보입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필자분이 느끼셨던 그 고통만은 생생히 느껴졌습니다. 남혐여혐이니 결혼을 기피하는 추세를 보면 알수있듯 남성과 여성은 너무나 다른 동물인것 같습니다. 제가 묻고 싶은부분은 왜 그 여성분이 그리워 알콜중독자 같이되고 폐인이 될지경이었는데 그만큼 사랑했는데 그녀에게 온 편지를 끝까지 무시했냐는 겁니다. 저도 사실 현재 연애를 하는중입니다만 남자들의 마음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남자들은 그냥 사랑하면 사랑한다고하고 에버에프터한 해피앤딩이 될수 없는건가요? 꼭 무슨 세상짐 다 짊어진것처럼 행동하며 “널 사랑하니까 떠나는거야”는 식의 남성들의 논리가 때론 저를 화나게 만듭니다. 그녀를 정말 조금이라도 사랑하셨다면 왜 답장을 안하신거죠? 화내는게 아니라 정말 남성들의 심리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