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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공대를 졸업하고 한인회사에서 일하고있는 직장 새내기입니다.
저는 제가 학교다닐때만 해도 미국 대기업 갈줄 알았습니다. 제가 졸업한 학교는 공대로 탑인 학교인데다가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도 꿈이 크고 뛰어난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근데 제가 간과한점이 하나 있었어요.
원어민보다 영어가 부족하고 신분이 안되는 외국인이라는 점이요.. 물론 뛰어난 친구들은 비자 스폰 받고 대기업들 척척 가겠지만 제가 그만한 실력이 없네요..
나름 공부 열심히하고 연구실에서 연구보조도 하면서 학교생활 착실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어를 더 많이쓰면서 일하는 제 자신을 보고 있자니 요즘 생각이 많아지네요..
가끔 친구들은 전화와서 일이 재밌다니 무슨 프로젝트 맡았는데 누가 매니지먼트 하니 하면서 대기업에서 하는 일들 들어보면 뭔가 더 움츠러드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신분해결하면 다시 대학원가서 열심히 살아봐야 겠어요.
그냥 하소연할곳이 없어 여기서 푸념해봅니다.
모두들 화요일 힘내시고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