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공대를 졸업하고 한인회사에서 일하고있는 직장 새내기입니다.

저는 제가 학교다닐때만 해도 미국 대기업 갈줄 알았습니다. 제가 졸업한 학교는 공대로 탑인 학교인데다가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도 꿈이 크고 뛰어난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근데 제가 간과한점이 하나 있었어요.

원어민보다 영어가 부족하고 신분이 안되는 외국인이라는 점이요.. 물론 뛰어난 친구들은 비자 스폰 받고 대기업들 척척 가겠지만 제가 그만한 실력이 없네요..

나름 공부 열심히하고 연구실에서 연구보조도 하면서 학교생활 착실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어를 더 많이쓰면서 일하는 제 자신을 보고 있자니 요즘 생각이 많아지네요..

가끔 친구들은 전화와서 일이 재밌다니 무슨 프로젝트 맡았는데 누가 매니지먼트 하니 하면서 대기업에서 하는 일들 들어보면 뭔가 더 움츠러드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신분해결하면 다시 대학원가서 열심히 살아봐야 겠어요.

그냥 하소연할곳이 없어 여기서 푸념해봅니다.

모두들 화요일 힘내시고 좋은하루 보내세요.

유학생으로서 홧팅하세요!

우리 존재 화이팅!

이 세상은 돌고 돈다.

현재 잘났다고 우쭐댈 필요도 없고, 못났다고 움추려들 필요도 없습니다.

30 되고 40 되고… 레이오프 사기 등등 큰일 한번씩 겪어보시고 다시 자기가 쓴 글 고민들이 헛되었음을 느끼실거에요.

홧팅하세요… 세상은 돌고 돈다!!

린생 아무도 모른다. 힘내라

대기업에서 편하게 시작했던 저는 가끔 (호사스러운) 후회를 하기도 해요.
초년에 작은 회사에서 내가 가진 실력을 다방면으로 다듬었다면
지금 훨씬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겸손하되 당당하세요.
현재 느끼는 감정으로 인해 움츠려 들지 말고 자신을 개발하는 계기로 삼으시면 됩니다.
오히려 초년에 이런 경험(?)하는 게 긴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타까움에 한자 남깁니다
대학원 좋은데 가서 석박사나 MBA 하고나면
학사보다 좋은 자리로 많이 갑니다.
경우에따라 회사에 말뚝박은 학사가 빨리 올라가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가방끈이 길면 기회가 더 많습니다.
가방끈 길어지면 최종학력의 학교가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회사가 뽑으려고 하는 사람은 그저 수업 열심히 들어서 학점 잘받고 연구 잘해서 논문 잘쓰고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지금 당장 프로젝트에 투입해도 약간의 적응기간 후 바로 제대로 일을 할수 있는 사람을 원하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 다시 대학원에 간다고 뭐가 달라지겠어요. 저도 20년째 미국 대기업에 다니고 있지만 인터뷰때 이런 마인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한국 졸업생을 보면 뽑고 싶어도 뽑을수가 없어서 안타까워요.

원글 당신이 지금 한국회사 중소기업 다니고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임을 잊지 마세요. 신분문제입니다. 그게 해결되고 나면, 다른것들은 문제 없습니다. 영어와 업무능력같은거 전부 거짓말입니다. 인생이 잘 안풀리는 루저 한국인들의 자기합ㄹ화용 이유들이 바로 영어 업무능력 입니다.

유학생 파이팅!
이민1세 파이팅!
비교보단, 본인을 더 본인답게!
힘내요 함내자구요.

뭐 어쩌라고?
니 인생 하빠리 인생을 왜 여기와서 징징대냐?

미국에서 최고는 베너핏잇는 주5일 일하는 한인직장 편하게 20년 다니다 은퇴하는거가 최고임.

프로젝트는 무슨 얼어죽을…서울대 공대 나와서 대기업 가면 내가 서울대 나왔다고 큰 프로젝트 맡기는 줄 아나보군. 순진한것인지 모르는것인지. 한 50년전에 가발 만드는 한국이 아니란다. 서울대 공대 학사 학위가지고 잇다고 별세개 기업에서 모셔간다고 착각하는 모양이군. 그 기업에 널리고 널린게 박사학위자다. 요즘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공대 학사학위가지고는 취직하기도 설령 취직한다고 해도 단순직에 취업됩니다. 단,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 나와서 컴퓨터 랭귀지를 엄청 잘해야 제대로 된 취업하는 세상에 살고 있슴당. 그리고 꼴에 무슨 인턴햇다하길래 보니 전부다 커피심부름이더이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첨단기업 업종에 주력하는지라…단순 제조업은 이미 중국으로 간지라 미국도 최첨단 한국도 첨단분야외에 남아 있지 않아요. 학부졸업생 뽑으면 그곳은 그냥 단순 유지 보수하는곳이라고 생각하세요. 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신분해결해 주는 회사가 감사하다고 느껴지지만,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요즘 기운이 좀 없었습니다.

해주신 말씀들 새겨듣겠습니다.

모두들 남은 한주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