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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국에 h1비자를 통해 일을 시작한지 7개월정도 된 사람입니다.
저는 원래 지난해 11월에 H1비자를 받고, 1월말에 입국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표까지 예약하고 출발 삼일전에 그만 집 근처 도로 주차된 곳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친구 사무실에서나와 길가 주차해놓은 차에 키를 꼽는 순간 차가 달려와서 저를 치고 가는 바람에 중상을 입고 입원을 하게 된것이지요. 중상었는데 다행이도 경과가 좋아 두달만에 퇴원을 하고 부랴부랴 미국에 쩔뚝거리며 입국을 했습니다.
당시 미국 변호사에게 문의를 했더니 가급적이면 빨리 입국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몸이 성치 않았지만, 이곳 직장에도 마냥 미룰 수 만은 없어 그냥 입국을 한거지요. 상대방 어린 학생이 운전하던 차량의 보험회사는 삼성화재 였는데.. 마음 푹 놓고 치료만 잘 받으라고 하더군요..
결국 이곳에 와서 저는 휴유증이 심해서 자주 진통제도 먹고 있고 무엇보다도 오른쪽 발목이 조금만 무리를 하면 고통스럽네요..
당시 3월말에 출국을 하면서 친구에게 보상에 관한 위임장을 써주고 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친구가 삼성화재에 컨택을 해보니 정말 어의없는 말을 하더군요.. 보상액으로 5백만원을 이야기한다는 것입니다.
전치 10주가 넘는 사고를 당했고,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는데 오백만원이라니.. 그래서 친구에게 변호사에게 상담을 해보라고 했더니 별다른 방법이 없고 결국 제가 입국을 해서 정밀 검사를 해서 다시 소송을 하는 방법도 없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하루도 쉬기가 힘든 잡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한국에 어떻게 들어오라고 .. 또 이곳의 진단서나 치료는 그곳에서 인정이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이곳에 저처럼 H1비자 홀더나 영주권자가 한국에 들어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다면 저와 같은 말도 안되는 처리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겁니까? 제가 제 교통사고를 통해 한몫을 잡으려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어의없네요..
혹시 좋은 방법이 없나요? 비슷한 경우를 당해보신 분이나 아니면 오백만원을 포기하더라도 정말 싸우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조언이 아니더라도..저처럼 억울한 경우에 대비해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