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인터뷰 했습니다. 희망연봉 관련

  • #160774
    유럽 211.***.117.230 7584

    아래에 폰 인터뷰 관련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방금 폰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유럽 쪽 회사에 한 달 반전에 회사 홈피서 직접 어플라이 했는데,
    몇 일 전에 인터뷰 하고 싶다 메일이 와서 폰인터뷰 했습니다.

    전공 관련 된 내용은 각자 분야가 다르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경력자들이시라면
    전공 영어고 하니 문제가 안될 테고. 해서 스킵하고 기타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왜 유럽으로 오려고 하느냐?
    왜 지금 회사도 좋은데 더 작은 우리 회사로 오려고 하느냐?
    일 하지 않는 시간에 취미로 무엇을 하느냐?
    희망 연봉은 얼마냐?

    다음 스텝으로는 2차 테크니컬 폰 인터뷰 후에 현지 온사이트 인터뷰가 진행 된다고 하네요.

    근데 희망연봉은 내가 현지 물가를 모르니 거기에 맞는 연봉이면 되겠는데 노말 연봉이 얼마냐?
    말 못해주니 알고 싶으면 구글 서치 하면 된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메일로 답장으로 희망 샐러리를 알려주면 거기에 따라서 합격 / 불합격이 달라 질 수 있다.

    라고 하더군요.

    좀 다른 회사들 보다.. 조건을 후려 치려고 하는 분위기라 기분이 좀.. 안 좋더라구요

    일단 내일 검색해서 희망 연봉을 써서 보내야 하는데..

    검색된 제 경력 보다 좀 더 높게 써서 내야 할지? 보통..? 낮게 ?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튼 제 후기 보고 폰 인터뷰 보시는 본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들 건승하세요.

    • 제생각 64.***.211.64

      제 생각에는 그 회사에 꼭 들어가지 않으면 안되는 사정이 있지 않는 한 일부러 낮추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딱 적정 수준으로 적어내고, I am open to negotiation이라고 말하세요. 근데 말 하는게 좀 치사하네요. “짜샤 니가 알아서 깔아~” 이런 분위기잖아요.

    • 64.***.144.9

      인터뷰도 하기 전에 희망연봉 높게 부르면 안뽑겠다고 협박(?)을 한다…. 아예 연봉을 후려치려고 작정을 한 것 같네요. 제대로 된 회사라면 절대로 그런 얘기는 꺼내지 않습니다.

    • 원글 203.***.218.6

      폰인터뷰 중에 거의 협박식이라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좀 안 좋더라구요.
      다음 주에 다른 곳 face-to-face 미팅이 있거든요.

      일단 정말 가고 싶은 곳은 다음 주의 회사이고,
      어제 연봉 후려치려는 폰인터뷰 한 회사는 솔직히 오라고 해도 갈까 말까 망설여 지는 회사인데,

      일단 최종 합격 할 때까진 제가 ‘을’ 이므로 죽고 들어갈려구요.

      다 합격 된 담에 담주 회사까지 합격 한다면 엄청 높게 제가 후려치고
      안된다 하면 그럼 안 가겠다.

      그러고 싶은데.. 그런 상황이 제게 벌어졌음 좋겠네요. ㅋㅋ

    • 원글 211.***.117.230

      방금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기술적인 지식은 좋은 장점이 있지만 제가 제시한 희망연봉으로는 진행이 어려우니
      잘 살어라..

      이렇게 답이 왔네요. ㅋㅋ

      정말 싼 값에 대려갈 만한 사람만 찾는 모양이네요.

      그래도 기분이 좋은 것이.
      안되면 대부분 소식이 끊기던데.. 연락해도 씹고,

      이 회사는 클리어하게 말을 해줘서 기분 좋네요.

      그래서 저도 기분 좋게 좋은 사람 찾길 바란다고 답장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