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사이언스 엔지니어 자체가 망할수도 있나요?

  • #3295862
    175.***.23.3 1982

    업황 따라서

    모바일 칩개발하다가

    자율주행 차량 개발 하다가

    iot 개발하다가

    이런식으로 꾸준히 연명할수는 있을까요?

    • 개똥천사 71.***.162.86

      먼소린지..
      학원강사가 수학가르치다 공학가르치다 인문학 가르치다 할 수 있나?
      요리사가 일식전문하다 양식하다 한식하다 할 수 있나?

      물론 재교육 받으면 할 수 있겠지…. 근데자율주행이건 iot건 칩이건 완전 다른 분야임…

      이정도로 이 분야에 대해 무식한데 업황은 왜 관심있음?

      • 175.***.23.3

        선배가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데

        임베디드 soc로 석사 하고 퀄컴 통신칩 개발 하다가 iot 통신 임베디드 개발하다가 자율주행 통신 개발하고 있는데

        크게보면 임베디드 통신 이렇게 분야는 유지하면서 산업군만 바뀌는거 같아서요

        자율주행은 그냥 딥러닝 iot는 통신 ap는 칩 이따위 통찰력이면 어따 써먹냐? 연봉 50k 타이핑 직장인가 ㅋㅋㅋㅋㅋ

        한식 요리사가 호텔에서 일하다가 퓨전음식점에서 일하다가 레스토랑에서 일할수도 있는거지. 한식 요리사라는건 그대론데 ㅋㅋ 빡대갈 클라스 ㅋㅋㅋㅋ

    • 미국에서 의대 설립이 어려운 이유 76.***.34.62

      정말 돈이 많이 들죠. 허지만, 컴사는 돈이 안들죠. 돈이 안드니까 그냥 간판만 걸어놔도 미국애들이 제발로 옵니다. 학과 선전할때 졸업후 얼마 연봉…이렇케 해놓으면 줄을 서서 지원합니다. 참고로, 아이티분야에 인도애들이 많아요. 그 이유가 그야말로 컴퓨터 하나만 있으면 다하죠. 인도라는 나라가 엉망인나라죠. 인건비도 엄청 싸고. 직종중에 컴사, 너싱 요 두개 업종이 그야말로 간판만 걸으놓으면 모집가능한 학교죠. 공인회계사도 10년전까지는 아무나 다 자격증 줫지만 내국인 을 보호해야 하기에 좀 까다롭게 했죠. 너싱도 15년전엔 외국인도 졸업만 하면 다 영주권 주고 햇죠. 의대 약대는 시간도 돈도 드니까 외국인에게 개방 할려고 해도 못하죠. 론 받아먹고 튀면 무슨 수로 받아낼수 있나요.

    • 너무 늦게 막차에 합류한듯 76.***.34.62

      오피티연장을 없애자고 한 단체가 바로 아이티 기업의 노조들입니다. 이런 아이티 유니언에 대부분 나이든 인도애들이 나이들면 연봉많아지고 나가야 하기에… 막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사람들은 인건비도 싸고 노동의 효율성도 그닥 필요치 않으니까. 참고로, 미국 큰 기업들은 절대로 사내교육을 통해 초보자를 트레이닝 하지 않아요. 그냥 기존에 숙련된 사람들 모집해서 씁니다. 그러다가 회사가 어려워지면 레이오프 하죠. 아이티분야도 곧 그렇케 될것입니다. 너싱이 그랫고 CPA가 그랫어요.

    • 단발장 73.***.145.22

      이 업계가 무슨 자격증을 따거나 학위라는 티켓 따서 (밴드웨건에) 승차하면 저절로 젖과 꿀이 흐르는 정거장들에 몸을 실어다 줄줄 압니까? 요즘 회사들이 그렇게 안놔둡니다. 최대한 짜내도록 노력하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좋은데 취직하고 잘나가는 것 같아도 그게 다가 아닙니다. 은퇴까지 계속되는 압박이 있어요. 리워드에 보너스에 돈 많이 주는 것 같지만, 그 이면은 좀 맘에 안들면 잘라내는 겁니다.

      적지 않은 회사들은 절대적 기준에 못미치는 사람들을 자르는게 아니라, 최하 5%-10% 이렇게 정해놓고 자릅니다. 모두가 똑같이 잘 해도 어떻게든 점수멕여 5%는 자르는거죠. 돼지때를 잘 부리는 방법으로 GE의 잭 웰치가 이렇게 짜내서 칭송을 받았고 이제 많은 회사들이 다 이렇게 합니다. 항상 긴장하게 만들고 항상 overachieve 하게 하는 채찍입니다. 나는 적당히 벌어도 되니까 적당히 일할래. 이런거 프라이빗 섹터에선 불가능합니다. 공무원만 가능합니다.

      회사 다니며 바쁘게 미친듯이 일하는걸 보고, 사회 경험없는 학생들이 ‘성공하려고 애쓴다’ ‘돈 더 벌려고 용쓰네’라고 비하하기도 하는데, 생존을 위한 기본입니다. 그걸 멈추면 가라앉아 죽습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회사들이 이렇게 몰고 있습니다.

      원글은, 업황이 안바뀌면 한 가지 해서 쉽게 잘 먹고 살 것 같나요? 업황이 바뀌어 낭패보는 사람들도 있겠죠. 그러나 누구나 어차피 쉬지 않고 뛰어야 살 수 있는 운명입니다.

      • 하하 171.***.208.134

        저절로 꿀 빠는 직업이 어디 있겠습니까. 전문직도 망하는 시대인데요. 적지 않은 회사는 5-10%를 매년 자를지 몰라도 적지 않은 회사 (구글, 마소 등)는 20-30년 근속하는 엔지니어가 참으로 많습니다. 그렇게 남아있는 사람들이 다 죽자사자 일하지도 않고 인사고과에서 하위라고 해도 잘리지도 않구요. 적어도 저희 학교(탑 CS 학교)에서 학사던 박사던 컴싸로 마치고 인더스트리로 나가는 학생들 보면 회사생활이 학교생활보다 두배는 쉽다고 합니다. 영혼까지 탈탈 털어먹는 회사는 안 가면 됩니다.

    • 단발장 73.***.145.22

      1년 중 매니저로써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 중 하나가 바로 연간 퍼포먼스 리뷰를 하고 점수를 멕이며 org내에서 calibrate하는 것입니다. 할당량은 있고 서로 넘기려 하고 서로 지키려 하죠. 결국 여럿이 ‘그 사람 좋다’라는 평을 해주지 않으면 매니저가 아무리 좋은 버킷에 넣어주고 싶어도 밀릴 수 밖에 없어요.

    • 직장 108.***.131.180

      컴사의 진로가 IT 쪽만 있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핀테크쪽도 앞으로 많이 발전할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