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OB에 올라와 화재가 되고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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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OB 184.***.236.67 3413

    최근 삼성OB에 올라와 화재가 되고 있는 글입니다.

    제목 : 삼성의 후배들아 왜 침묵하는가~

    나는 16년간 삼성에 몸을 담았고 떠 난지 18년이 되었으니 여러분의 선배가 된다. 지난 13일 아침에 한 기사를 접했다. “삼성이 20조원만 풀면…”. 나는 1984년, 대졸공채를 거쳐 삼성인이 되었다. 16년간 새벽 6시에 집을 나와 자정이 넘은 귀가는 일상이었다. 휴가는 꿈이었고 밤을 지샌 날도 수 없다. 그럼에도 나의 삶에서 삼성인이었음은 내게 최고의 긍지며 자부심이다. 그대들은 어떻게 삼성의 가족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삼성은 네 곳의 중소, 중견기업에 탈락한 나를 받아들여 더욱 그렇다.
    오늘 나의 얘기는 삼성을 모르거나 까마득한 후배들에겐 도무지 이해 못할 부분도 있을 것이다. 나는 TV도 신문도 없는 28일간의 신입사원교육에서 사람의 가치를 배웠다. 나는 ‘LAMAD’에서 삼성전자의 볼품없는 카세트를 팔다 개에게 혼비백산 쫓기면서 돈의 가치를 배웠다. 나는 과장이 되기까지 모두 C등급 평가를 받으면서도 일의 가치를 배웠다. 10년 만에 뜻밖의 S등급을 받고 노력의 가치를 배웠다. 1997년 세계 최고의 IT교육센터를 완공하고 1등의 가치를 배웠다. 그 후 벤처기업을 키우면서도 항상 삼성인의 자세로 살았다.
    나는 새마을운동의 발원지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대학시절에 5.18을 겪었다. 그리고 1인당 국민소득이 2천 달러 언저리 때에 삼성에 들어와 1만 달러를 넘기는 해에 삼성을 떠났다. 신입사원 시절 몸담았던 제일합섬의 옷을 팔려 가두에 좌판을 깔았다. 제일제당의 세제와 중앙일보를 팔았다. 시계, 카메라, 세탁기와 냉장고까진 괜찮았지만 IMF시대에 자동차를 팔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일 외에 왜 그것들을 팔아야 하는지를 묻지 않았다. 보너스를 대신한 삼성자동차의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었을 때도 그랬다. 우리라는 것에 대한 당연한 희생이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국력이 미약했던 때, 해외 출장 중 외국 도심에 외로이 선 삼성의 간판은 내게 반가움보다 도리어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제 세계를 이끄는 삼성이 되어 그 출신이란 인증서를 가졌다는 게 너무도 가슴 벅차고 고맙다. 이는 나의 16년보다 훨씬 더 어려운 과정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삼성의 후배 여러분들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이다.
    하지만 한 무책임한 사람이, 16년간 가슴에서 단 하루도 배지를 떼지 않았던 그 자랑스런 삼성을 무참히 짓밟아버렸다. 삼성이 20조 원만 풀면 200만 명에게 1천 만원씩 돌아간단다. 난 20조원의 크기를 상상해 본적이 없다. ‘LAMAD’ 중 배가 고파 초등학교 선생님께 20원을 구걸하면서도 ’20원만’이라는 말을 못했다. 지금껏 “담배 한 개피만”은 했었어도 “만 원만 빌려주세요”라는 말도 쉽게 하지 못했다. 그런데 20조 원만이란다.
    또 삼성이 1위가 된 건 협력업체를 쥐어 짠 결과란다. 그러면 오늘의 삼성이 있기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땀 흘린 선배들, 나, 그리고 지금의 후배 여러분들을 포함하여 1백만이 넘는 삼성인들은 뭘 했다는 건가? 우리가 지금껏 한 일이 고작 밤새 협력업체나 쥐어짠 것이었나? 세계 1등이 되기 위해 밤새고, 혼나고, 울고, 손뼉치고, 가슴 부둥켰던 그 귀한 시간들을 이렇게 폄훼하는데 여러분들은 분노라는 단어를 언제 쓰려 아끼는가?
    오늘 나를 분노케 한 이가 대한민국을 위해 얼마를 벌었는지는 관심 없다. 하지만 적어도 삼성이 오늘날 이만큼 성장하기까지 어떤 보탬이 되었는지는 묻고 싶다. 그가 TV, 옷, 신용카드, 보험, 숙박을 선택할 때 자신의 돈으로 얼마만큼의 삼성제품을 구매했는지 묻고 싶다. 그래서 자신이 풀라는 20조원에 얼마만큼 보탰는지 묻고 싶다.
    분초를 다투는 세계 곳곳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뛰는 삼성에서 20조원의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앞서서 싸워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던가? 그 정도를 못하는 데 대한 미안함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간 우리가 쏟은 열정을 한 순간에 이렇게 함부로 짓밟아버리는가? 삼성이 걸어온 길에 비하면 한 톨 모래알도 되지 않을 정도의 공으로 국회 배지를 단 것이 그토록 엄청난 힘을 주던가? 삼성은 말이 아니라 오로지 실력과 땀으로 결과를 만드는 곳이다.
    한 가족의 패륜아가 죽임을 당할 죄를 저질렀어도 가족은 그를 지키려 끝까지 울부짖는다. 그럼에도 나는, 가족이라 여기는 삼성을 이끄는 50세도 안된 한 청년의 포승에 묶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무능하고 나약한 구경꾼이었다. 그 시간 20만이 넘는 후배 여러분들의 심정은 어떠했었나? 하지만 여러분들도 침묵을 선택했다. 막을 힘이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울부짖을 수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삼성의 후배들아, 우리는 세계가 존경하는 삼성의 배지를 가슴에 붙이고 있고 자랑스러워하는 가족이 있다. 이 때 우리의 침묵은 어떤 가치를 갖는가? 우리가 수많은 협력업체나 쥐어짜 이익을 내는 파렴치한 집단의 월급쟁이로 비치고 싶은가?
    수년 전 내가 투표한 대통령이 나라를 어지러이 만든 것에 나의 어리석음을 수없이 탓했다. 그래서 그녀를 응징한 이들이 나의 잘못된 선택을 되돌려놓기를 응원했다. 그런데 오늘은 슬프고 무섭다. 오늘 절친한 친구에게 나를 분노케 한 사람을 두고 입에 담기 힘든 욕을 쏟았다. 그나마 속을 털어놓아 시원했다. 삼성에서 단 한번도 촉망 받는 인재는 아니었다만, 내가 숨을 거두는 날 삼성인이었음이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나는 오늘 침묵을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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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24.***.241.112

      신문도 TV도 없는 그 28일간의 교육이 바로 쇠뇌교육 한 시간이란걸 정말 모르는지 ??? 삼성맨들이 본인들의 피는 파란피라고 믿는다더니 정말 그런가 보네요. 말하는게 완전 광신도 같네요..

      월급쟁이는 그냥 월급쟁이 입니다. 돈받고 자기 노동력을 파는 겁니다. 그 이상 큰 의미가 없습니다. ..

    • ㅇㅇㅇㅇ 192.***.129.17

      광신도는 문슬람들이지… 저 사람들은 기업보국이라도 했지 문슬람들은 나라 시원하게 말아먹고 있는데…

    • Please 216.***.36.99

      삼성은 제발 알바 그만 풀었으면…

      우째 이곳까지 마수를 뻗히나..

    • 분별력 184.***.6.172

      이런 분별력 없음을 극렬히 보여주고 감정에만 호소하는 글은 매우 매우 비호감.

      삼성이 다 나쁘고 망해야 하나? 그렇게 발악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그렇게 생각 안하지. 그러나 잘못하는건 바로잡고 투명성을 키워야 장기적으로 삼성에나 나라에 좋은 것이다. 불공정이나 불법으로 인해 비난을 받는데, 자기가 열심히 일하고 이룩한걸 폄훼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분별력이 심하게 모자른 사람임. 저런 사람들만 삼성에 있다면 나도 망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듯.

    • Asdf 166.***.240.58

      즤랄을 하세여 낙수효과라며? 기업이 돈벌면 돈이 내려 올거라며? 돈풀라는 소리에 왜 열불내고 즤랄이야 기업이 돈푸는게 지들이 항상 낙수효과라며 외치던거 아니냐?

    • 삼성 24.***.108.171

      삼성맨들아 일어나서 투쟁하자 문재앙 몰아내자

    • 직장 108.***.131.180

      20조원에 관한 기사는 지난번에 읽었는데, 별 생각없지 지나갔는데, 삼성 출신들이 느끼는것은 다른가 보네요. 정치인이 한마디 한것을 가지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 아직 세상의 때가 덜 묻은 분이 아니신가 합니다. 현대출신으로서 기업의 발전을 위해 주야로 일한 선배들의 노고를 폄하 하고 싶지 않지만 현대 삼섬 LG 를 비롯한 대기업이 국가 발전을 위해 기여한 바를 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들의 성장은 그들만의 노력이나 시간이나 재능으로 이루어진것만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국가로 부터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버림받는 때 그들은 국민들의 혈세로 성장을 계속 했으며 무분별한 투자로 (삼성차?) 천문학적인 투자액을 날려버렸지만 이 역시 국가의 국민의 혈세로 해결했으며 과도한 국가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한 결과 또한 알고 있습니다. 20조원을 풀라는 이야기에 발끈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사회로 국가로 국민들로 부터 받은 혜택들을 이제는 돌려줄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일자리 창출이든 금전적인 기여이든 말입니다. 대기업들이 오너일가의 독재를 유지하는 쪽으로만 진행된다면 그것은 결국에는 대 재앙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들을 키워준 사회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합니다. 90년대 초반 현대 공채로 입사 해서 일하다가 미국으로 이직한지 15년이 되가니 이제는 선배들 보다 후배가 많지 싶네요. 대기업들은 사회로 부터 받은 은혜에 보답해야 하는 빚이 있습니다.

      • 0^* 72.***.240.226

        그렇다고해서 국민소득의 수치를 왜곡시킬만큼의 엄청난 규모의 수익을 올리며 일본의 유수대기업을 제끼며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에게 20조분배하라는 논리는 마치 지주의 곳간을 탈취하여 농민에게 분배하자는 사회주의의 혁명적 논리 입니다. 우리나라는 좌파가 득세하면서 상식을 파괴하고 자연의섭리를 역행하는 일들이 너무 많이 벌어집니다. 듣보잡이 공천으로 국회의원이 되고, 아름다운 제주도가 난민,짱깨들로 인하여 거지의 땅이 되고있으며 상대적으로 신체적인 약자인 여성이 강자인 남성에게 사회적인의무는 외면한 체, 특권만을 요구합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걱정이 됩니다.

    • 개솔이 174.***.1.1

      20조원 얘기가 정부 정책이라도 되나? 자체가 그냥 헛소리인데 뭘 진지빨고 흥분하는지. 하여간 이 놈의 개돼지들은 조중동이 만드는 미끼를 맨날 덥썩 물고선 본질도 아닌 것에 흥분해요. 이게 뭐 이슈가 될 만한 얘기가 아인대. 한심함.

    • J 208.***.90.173

      그렇게 자랑스러운분이 반도체 백혈병 터질땐 왜 그리 침묵하셨대

    • ㄷㄷ 209.***.171.1

      회사의 번영이 곧 나의 번영이라는
      영혼없는 노예들이 반복해서 부르는 삼성찬가.

      저 봉건주의적 노예의 사고방식으로
      언제까지 삼성이 버틸런지 자못 궁금하기도 함.

      가엽다는 말은 사치.
      ㅉㅉㅉ

    • skrmsp 140.***.40.64

      주인가치관을 내재화한 쓰레귀 같은 노예들의 마인드.
      주인-노예관계이상 볼 것도 없는 삼성-월급쟁이 관계를 무슨 대단한 관계인양 판타지에 쩔어 인생 낭비한 루저들의 전형적인 글들..

      저 마인드로 차라리 가족이나 위하지…
      쯧쯧 헛똑똑이들

    • .. 99.***.55.111

      항상 하는 말 이지만,
      한민족이 한반도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시간을 대륙 세력의 변방 식민지, 또 내부적으로는 노예와 다름 없는 열악한 인권 부재 상태로 지내 왔고, 북은 아직까지도 봉건 군주시대나 마찬가지이고, 남 도 겉으로는 선진국민 인 듯 하지만, 거의 대다수 국민 정서가 봉건 시대나 다름이 없다.

      국가 최고 통수자를 국민들 손으로 직접 뽑기 시작 한 게 벌써 30 년이 넘어가는데, 잘 못 뽑은 자신들은 책임이 전혀 없고, 사람 잘못 뽑아 놓고는 (아니면 뽑을 만한 사람이 없 던지) 모든 것을 그 사람 탓 으로 돌린다.
      자신들이 열심 히 해서 뭔가 이루려 하지 않고,
      돈, 권력, 명예 가진 사람 탓 만 한 다.

      완전 하인 나부랭이 사고방식이다.

      절대 안고쳐 진다. 오죽했으면 민족 개조론이 나왔겠나.

    • 삼성반대 173.***.196.65

      삼성 이재앙 언플 시작되나? 한심한 쓰레기들….. “라마드” 영업 사원들에게나 사용해라. 대한민국 적폐의 중심에 삼성 이재앙이 있다.

    • 삼성OB 192.***.136.166

      삼성다니면서 영혼까지 팔았네.

    • 공구 223.***.188.160

      근데 좌파진영은 대기업을 너무악의축으로만봄 대기업이
      당연히 사회적책임은 있지만 같이 상생해야댈 파트너이기도함 우리나라의기형적인 경제구조상 대기업의몰린 힘의 균형이 무너지기전까지는 실든좋든 대기업도움이필요함

    • 173.***.226.49

      악의 축 맞아요.
      대부분의 대기업- 재벌 -들이 정경유착으로
      국민들 세금과 권리를 빨아먹어서 성장한게 맞는데요 멀.

    • 4545 170.***.123.51

      개소리를 길게도 썼다.. 난 떠나고 18년간 느낀점이 있어서 삼성맨으로 살았던 16년을 후회한다 이런소리 나오려나 읽었드만.

    • 100.***.25.254

      감성팔이 쩌네
      삼성 해체해야지 16조 상속하면서 8억 세금낸 쓰레기집단

    • 67.***.106.112

      1%도 안되는 지분 가지고 — 그마저도 국민연금 축내고 탈세 했다지 — 주인 행세하는 총수일가에 대한 충성심이 애잔하다. 싸구려 엘리트의식에 뼛속 가득 배인 머슴 마인드.. 삼성가에서 키우는 개가 글을 배웠나보다.

    • ㅇㅇ 184.***.231.189

      Fire랑 topic도 구분못하는 사람이 왠 훈계질

    • 근데 108.***.131.186

      20조원 얘기가 정책과 상관 없고 그냥 해본 이야기라면, 지금 다들 삼성에게 구체적으로 요구하는게 뭐죠?
      노조도 허용했고, 문어발도 잘랐는데~

      • 무식한건지 멍청한건지 166.***.82.212

        형이 가르쳐줄께. 무식한거 어디 티내지 말고..

        세금 제대로 냈나?
        이재용이 상속세 냈나?
        삼성 장학생이 검찰, 정치권에서 특혜준 이권 다 토해내고, 순실이한테 뇌물줘서
        이득받은거 돌려받으려면 뻐꺼 형이 국제 날린것 처럼 그룹 해체밖에 없지.

    • 삼성 노비 166.***.82.212

      돈 많이 받는 삼성노비였으니 삼성 나와서도 그러고 살다 뒤져라.

    • 우후후 173.***.165.17

      자신이 ㅂ ㅅ임을 증명하는 글을 쓰는데
      왜 이리 길고 쓸데없는 미사여구가 많은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