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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두 집이 있습니다. 모두 새집입니다.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이렇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집 1: 가격 $224,500, 1930 sq ft. 1층만 있는 Ranch Style. 방 4개, 2beth, 2 car garage, 1 sun room. 200,000 불을 빌릴경우 몰기지 페이먼트랑 세금, 보험 등등을 고려할 때 1650불 정도가 월 페이먼트입니다.
집 2: 가격 $329,900, 2470 sq ft. 1층만 finish되고 지하는 finish가 안된 ranch style 집입니다. 방 4개, 2 and 1/2 beth, 3 car garage입니다. 300,000불을 빌릴경우 몰기지 페이먼트랑 세금, 보험 등등을 고려할 때 2600불 정도가 월 페이먼트입니다
집 2의 장점은 집 1에 비해 더 이쁘고, 공간도 많고, 3 car garage라 storage 공간도 더 있고, 좋은 자재를 쓴 것 같고, 언젠가 지하를 finish하면 경제적 가치도 올라갈 것 같고, 집 1이랑 학군은 같지만 애들 학교랑 거리가 좀더 가깝고 등등 입니다. 반면, 유틸리티 등을 고려하면 한달에 3000불 정도가 집에 들어간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bankrate.com에 가서 보니 원금을 값는 건 한달에 $280정도 이더군요. 결국 tax return을 고려하지 않으면 2700불 정도를 한달에 지불하면서 집에 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지금 렌트하고 있는 타운홈은 한달에 800불씩 내고 살고 있거든요… 집을 사면 최소 3년 정도는 이곳에 있을 예정인데, 손해를 안보고 팔려면 realtor 비 (집값의 6%) + 기타 수리비 등을 고려하면 최소한 집값이 3%이상은 올라줘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참고로 제가 사는 지역 (중부 college town) 의 경우 지난 10년동안 매년 3~5% 집값이 상승했습니다.
집 1의 장점은 유틸리티등을 고려해도 2000불 미만을 한달에 지불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돈으로 적어도 10%이상 다운 (집 1의 경우는 5%)을 할 수 있고요. 이 경우 집 1을 사는 경우랑 비교할 때 1000불 정도는 saving account에 저축을 하거나 1000불씩 추가로 원금을 값아 나갈 수 있다는 계산이 됩니다. 집을 팔때도 상대적으로 복비가 적게들고, 가격이 저렴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아 잘 팔릴 거로 예상되서 risk가 적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3년후에 이사를 한다고 할 때 제 손에 적어도 현재보다 40000불 (한달에 1000불씩 저축한 돈과 원금 값아나간것)을 더 가지고 새집을 구하게 될 것 같습니다. 반면 그렇게 적은 사이즈는 아니지만 집 1에 비해서 quality of life는 상대적을 떨어질 것 같습니다. 1층만 있는 구조라서 투자 가치를 올릴 여지가 별로 없는 것 같고요.
너무나 많은 예기들이 있어 어느 집을 사야할지 참 햇갈리는 시점입니다. 계속 몰기지 이자는 오르고, 또 계속오른다고 하고…집 값은 떨어진다고 하고, 일부 coast를 중심으로 떨어지는 지역도 있는 것 같고… realtor는 원자재 값이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적어도 10%정도는 올라서 내년도 새집값도 그만큼은 오른다고 하고…지금이 비수기인 buyer market이라 새집 가격도 10,000불에서 20,000불씩 내리고 있어 집사기에 적기라고하고….반면 또 당분간 집 값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고….부시가 300000불이상의 경우 몰기지 이자에 대한 세금 혜택을 줄인다고 하니 집 1을 살경우 나중에 이사하고자 할때 집을 팔기도 어려울 듯 하고….
다음 주 중에 offer를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도 어느 집으로 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해 매일 밤을 설치고 있습니다… 남편 공부 7년만에 어렵게 끝나고 나서 처음 job을 잡고 정말 큰맘먹고 사는 집인데…이런 것 처음하는데 주위 상황은 너무 복잡하고 그래서 많이 두렵기도 하고, 잘못 첫단추를 끼우면 앞으로 미국에서의 삶이 불행해질 것 같고… 너무많은 걱정에 저랑 저희 가족이 많이 힘들고 있습니다. 어떤 조언이라도 괜찮으니 도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