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글쎄요..항상 올랐던 것은 아닙니다.

  • #289005
    다니엘 209.***.25.139 2645

    어떤 주제이든간에 단정적인 표현, 의미전달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님의 표현중 아래 부분은 좀 짚고 넘어가야 될것 같습니다.

    "이자율이 오르면, 집값이 "정상화"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집값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집값의 정상화란, 집값이

    물가상승율보다 약간의 3-5%정도 높게 상승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몇년동안 inflation rate은 2%미만이었는데 집값상승은

    연10%를 웃돌았어죠? 그건 비정상이었죠. 앞으로 이자율이 오른다면

    그런 상황은 변할것입니다. 하지만 집값이 내린다고요? 꿈깨십시요.

    그런일은 천지가 개벽하지 않는한 벌어지지 않습니다"

    아마 님은 미국에 오신지 또는 집을 구입하신지 5년 안밖이 아니신가

    생각됩니다. 뭐든 마찬가지겠지만 집값의 동향을 얘기할땐 적어도

    2-30년의 자료를 가지고 얘기하는게 일반적이고 설득력을 가지게 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를 예로 들어 말씀드리면, 70,80년대에 집값이

    많이 뛰었었죠. 지금의 상승폭 못지 않게 뛴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1차 걸프전쟁이 끝날 무렵인 90년대 초부터 95년초까지 가격하락이

    주욱 이어졌습니다. 아이러니칼하게도 그당시에 곧 집값상승이 있을꺼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지금 집값하락이 있을거라고 얘기하는 사람과 거의 같은

    취급을 받았던 걸로 기억되는군요.

    참고로 70.80년대는 연 평균 14%의 집값 상승이 있었습니다.

    당시 전국 평균이 3% 안밖으로 기억되니까 전통적으로 캘리포니아는 집값이

    많이 요동친 곳이라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90년대 초반부터 집값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정도 였냐구요? 50만불짜리 집이 35만불까지 간적이 있으니까요.

    Equity가 minus가 되는 현상이 여기저기 나타났습니다.

    그 하락세가 95년에 바닥을 치고(적어도 지금보면) 지금까지의 상승국면이

    이어지고 있는거죠. 집값은 떨어질수도 있는 것입니다.

    House price in CA have experienced significant volatility

    in the past few decades, including a sustained period of outright declines

    in the early and mid 1990. That means clearly, homeowners in CA take on

    significant financial risks."

    이런 일도 있었다는걸 알려드리며 참고가 되었길 바랍니다.